[전자책] 툭툭 내뱉는 252 상황영어
남궁의용 지음, 조정현 / PUB.365(삼육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에 손 놓은지가 언제인지. 근데 다시 영어를 해야할 것 같다. 5살 아이가 물어보는 영어도 때론 어렵다. 아이가 물어보는 영어라곤 고작 단어뿐인데도 어렵다. 아이와 같이 영어 공부하고 다시 영어를 해보고 싶다. 영어를 안한지 오래 되었기때문에 어려운 것은 시작할 수 없었다. 지난번에 읽었던<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를 통해 영어책한권을 사긴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 시작도 못했다. 꾸준히 했다면 늘었을텐데 책의 저자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처음부분만 달달외우고 그다음은 결국 안하고 이제는 처음도 기억나지 않는다.

영어를 왜 공부해야할까? 사실 영어를 공부해야하는 목적이 있어야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목적이 있을 때와 목적이 없을 때 실천하는 의지가 다르다. 영어를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지금 가장 첫번째는 아이가 물을때 대답해줄 수 없을 것 같다는 이유다. 5살 아이도 유치원에서 영어를 배운다. 공부처럼 배우진 않아도 아이는 영어 배우고 오면 집에서 '솰라솰라' 영어로 뭐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아이가 문장을 배우는건 아니여도 가끔 "엄마 이건 영어로 뭐에요?" 하며 묻기도 한다. 다행이 어려운 영어를 묻는건 아니여서 대답해줄 수 있는 선에서는 대답을 해주고 있다. 

두번째는 이제 영어는 다들 흔하게 할 줄 아는 말이기때문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펙. 그런데 그 스펙을 써먹을땐 없어도 외국인을 만났을때 당황하지 않고 여행을 갈때도 뭐 하나 사지도 못하고 제대로 여행하지 못하고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가고 싶지 않을 곳을 굳이 갈 수 없어도 되니깐. 영어를 잘 하고 싶다. 

왜 학생때 영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을까? 공부라고 생각하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무조건 달달외워야 하는 식의 공부가 싫었다. 내가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좀 더 그 필요성을 느꼈다면 지금은 달라졌을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결론은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사실이다. 나이도 있고 아이도 키우고 지금 딱히 써먹을때는 없어도 평생 살면서 영어를 할 줄 안다면 두고두고 도움은 될테니깐..

<툭툭 내뱉는 252 상황영어>는 일상생활에서 쓰기에 참 좋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대답은 간결하다. 한문장, 두문장, 세문장으로 말하는 방법, 네문장으로 원어민처럼 말하는 252가지의 방법을 알려준다. 상황을 한장으로 정리해서 복잡하지않다. 내용이 길면 보기 싫어지는데 책을 빼곡하게 채우지 않았고 상황을 길게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간결하다. 단어도 간단하게 알려주고 팁도 간략하게 소개해준다. 다른 영어책에 비해 대단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수험생이 보는 책처럼 촘촘히 적혀있고 그만큼 설명이 너무 빼곡하고 단어도 많았더라면 쉽게 보려하지 못했을텐데 <툭툭 내뱉는 252 상황영어>는 그런 점이 없어 접근하기 좋다. 영어 초보라고 시작하면 누구나 아는 인사말부터 시작할텐데 상황에 맞는 영어라 인사말부터 시작하지 않아 좋다.

이 책이 아이와 영어로 대화나누기에는 좀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상황에 맞는 대답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어공부, 좀 더 재밌게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