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이 읽어서 설명해주기에 너무 좋아요

수학 잘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 - 개정판 ㅣ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77가지 비법 시리즈
김수경 글, 김창호 그림 / 소담주니어 / 2013년 1월

수학 잘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 너무 알고싶지 않나요?

딸이 둘인 저는 늘 수학때문에 고민이랍니다.

큰애를 수학을 가르치다 폭발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둘째는 아예 시도도 안하고 선생님께 맡겼지요.

그런데, 이책을 읽으면서.. 수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

 

제가 수학을 가르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아이들이 알아듣게 설명하는 거였는데,

이책에는 바로 그렇게 제가 설명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쉽게 설명되어있더라구요.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하는 기초적인 내용부터,

수의 개념, 진법의 설명.. 수학나라 언어인 수..

정말 당연히 알고 있어서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설명이 되어있는것이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한 주제에 한장에서 두장사이의 짧은 이야기로 되어있어서

읽는데도 부담이 없네요.

 

제가 설명하던 것중에 화단의 넓이랑 나무 심기.. 이런 문제 있었는데

여자아이라 도형 자체를 어려워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 나온 방법대로 생각을 하니..

저역시도 너무 쉽고.. 왜 이렇게 생각을 못할까했네요.

아이들이 읽어도 좋지만, 부모님들이 읽어서 설명해주기에 너무 좋아요.

딱 아이들 눈높이에서 알려줄 수 있거든요.

말썽꾼 해리와 지하 감옥

말썽꾼 해리와 지하 감옥 ㅣ 동화는 내 친구 71
수지 클라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프랭크 렘키에비치 그림 / 논장 / 2012년 12월

막 책읽기를 시작한 아이들이 책에 재미를 붙이기 좋은 책이라고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에 알맞은 책인듯해요~

저는 해리 이야기를 처음 접하지만 이 이야기도 시리즈 인듯 하네요.

 

여름방학이 다가오자 아이들이 들뜨기 시작하고,

교장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을 단속하기 위해 벌방을 만듭니다.

해리는 그곳을 지하감옥이라고 이름붙이고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기로 다짐합니다.

스피커에서 벌방선생님이 오신다는 것을 알게 된 해리는

화장실에 갔다오는 척.. 알아보러 갑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가방 안에 뭔가 무시무시한 것이 들어있고..

해리는 겁이 났지만 그래도 지하 감옥을 꼭 알아보겠다고 다짐하지요.

교실에서 잘못한 친구 대신 벌방에 가게 된 해리..

막상 가려고 하자 너무나 두렵습니다~

해리가 하루종일 벌방에 있게 되자.. 친구들은 걱정이 되고,

마침내 잘못한 친구 역시 스스로 잘못을 털어놓고 해리를 구하러 갑니다.

그런데 해리는~~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구요.

그러면서도 친구들간의 우정, 용기, 배려 등도 같이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공부를 잘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예요~

공부가 제일 쉬워요 - 공부 습관 편 ㅣ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7
서지원 지음, 진세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12월

좋은책 어린이에서 나오는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시리즈..7권째 책이 나왔어요.

제목은 공부가 가장 쉬워요~^^*

우리딸..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말도 안돼는 책이구만... 하네요..ㅎ

하지만, 공부가 가장 쉬워요..는 공부를 정말 쉽게 만들어주는 책이예요.

이책의 주인공 보람은 2033년의 아이예요.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아이.

새로 가게된 학교는 로봇과 아이들이 함께 배우는 곳이예요.

거기서 보람은 뭐든지 잘하는 우등생 티고와 짝이됩니다.

공부도 운동도 못하는 것이 없는 티고..

보람은 티고에게 우등생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10가지 비법이 나오는데.. 그건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건 공부하는 이유를 알게 하는 것인데요.

정말 티고의 말처럼 평생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 것인데

억지로 하고 재미없이 하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공부하는 이유를 찾는 것인듯해요.

중간중간 나오는 미래의 학교 모습도 재미있고,

보람과 티고의 우정도 소중하게 그려지고 있답니다.

올해부터 특히 1~2학년은 통합교과서로 나오지요.

학교라는 교과서에 딱 맞는 책인것 같아요.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수학해적왕 ㅣ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권재원 지음, 정은영 옮김,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2월

와이즈만에서 새로운 수학동화가 나왔어요. 제목이 수학해적왕이예요. 

제목부터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역시나 우리 딸들.. 책이 오자마자 바로 붙잡고 읽기 시작하네요..ㅎㅎ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만 고학년도 쉽고 재미있게 읽기에 좋은 책인듯해요~

올해부터 교과서가 개편되는거 알고계시죠?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가 바로 스토리텔링인데요.

기존에 연산이나 계산 위주의 수학이 아닌 실생활에 접목한 수학이 주된 내용이래요.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수학이 바로 스토리텔링의 대표적인 거라고 할수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쥐방울은 고아예요. 키도 작고 가진 건 없지만, 공부하고 생각하는 걸 좋아해요.

늘 열심히 일하고 또 공부도 열심히 하고 특히 수학문제 푸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도 수학적으로 생각해서 문제를 풀어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해적들이 보물지도로 보물을 찾는 걸 보게 되어요.

해적들은 지도를 보고서도 보물을 못찾았지만, 쥐방울은 차근차근 글을 해석해서 보물을 찾아내지요.

보물은 바로 지혜예요. 그 보물상자를 찾아낸 사람이 지혜를 가진 보물이라고 쓰여있는데,

해적들은 쥐방울이 보물을 숨겼다고 생각하고 쥐방울을 데려갑니다.

하지만 함께 지내는 동안 쥐방울이 가진 지혜에 감탄하지요.

이 책은 수학 자체를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수학이 어렵지 않다는걸 알려주고 있어요.

지은이의 말에서도  수학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겉모습에 속지 않는 거예요.

긴 문장과 복잡한 그림이 겁을 주고 눈속임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라고 되어있답니다.

수학적 내용을 어렵게 넣어 놓은 책이 아니라, 주인공과 해적들이 대결을 할 때도

수학적 문제를 풀도록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생각도 할 수 있고,

정답을 맞추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역시 와이즈만에서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너무 기다리는 수학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32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ㅣ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32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13년 1월

수학도둑 32권이 나왔네요. 울 딸래미들이 수학도둑 나올때는 귀신같이 안답니다..ㅎㅎ 

전 사실 30권에서 끝날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제 31권부터는 심화편으로 나오네요.

도도는 다른 세상에서 다른 캐릭터들과 또 다른 모험을 이어가고 있구요.

30권까지는 수학의 개념들을 주로 다루어주었다면, 31권부터는 생활속의 수학,

스토리텔링수학을 많이 강조하고 있어요.

올해부터 바뀐 교과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수학을 계산으로만 보지 않고 생활속에서 느끼는 수학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수학자체만으로 보면 더 쉬워진것 같다는..ㅎㅎ

수학도둑은 만화가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중간중간 퀴즈처럼 나오는 수학문제도 재미있고,

수학적 개념 설명도 만화중에 나오기 때문에

반복해서 읽는 만화의 특성상.. 개념을 정확히는 몰라도

자꾸 읽으면서 눈에 익힐 수 있기 때문에.. 개념을 배울때 좀더 친숙해지는 장점이 있지요.

이번 32권에서는 단위에 대해서 나오고 있어요.

측정의 단위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또 각 나라에서 사용하던 단위

그리고 미터법이 왜 나왔는지, 그 정의는 무엇인지도 얘기해주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척관법에 대해서도 알고, 어른들도 잘 모르는 손이나 축, 톳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윤달의 개념과 360도..유명한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부피에 대한 내용도 나오네요.

아직은 어려운 내용일지 몰라도 상식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고,

또 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라 재미도 있어요~33권에는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