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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이어 쫌 아는 10대 - 진로 탐색 + 나다움을 완성하는 1년 방학 ㅣ 진로 쫌 아는 십대 1
박승오 지음, 하수정 그림 / 풀빛 / 2021년 6월
평점 :
[풀빛] 갭이어 쫌 아는 십대
처음에 이 책 제목만 보았을때는 중학교 1학년의 자유학년제를 의미하는 건가 했었어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학교를 다니지 않고 1년동안 자신을 탐색하는 과정을 가지는 것이라고 하네요.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사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열심히 공부해서 점수맞춰 대학하고
졸업하면 바로 직장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점점 바뀌어 가고 있더라구요.
대안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많고 고등학교 자퇴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검정고시를 보기도 하고,
고등학교 가기전에 일년정도 쉬었다 가기도 하고 하더라구요.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 이 치열한 수험기간에 일년을 쉰다니.. 라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하지 않는 학교과 학과를 그냥 점수에 맞춰서 진학하고 나서 적성에 맞지 않아서
졸업한후 다시 수능을 보거나 아님 전과를 하거나 아예 학교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많이 돌아가는 길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학교를 다니면서도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찾거나 하고싶은 일이 확실하면 좋겠지만,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다거나 그냥 하고싶은 것도 없이 멍하니 수업듣고 시간만 보낼바에는
어느정도 쉬면서 자신이 정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찾아가는 과정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본인이 필요성을 느끼고 갭이어를 가져야 하는 것이지요.
갭이어라고 해서 무조건 쉬는 과정이 아니예요.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지요.
그것을 위해 독서를 하던지, 글쓰기를 하기도 하고 여행을 하던지 또 대안학교를 찾기도 해요.
단지 현실이 힘들어서 그냥 쉬고 싶어서 학교를 쉰다면 오히려 시간만 버리는 과정일수도 있어요.
정말 자신을 찾기 위해서 제대로 된 목표를 가진다면 갭이어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기간이 반드시 일년일 필요는 없지요.
전 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 후~ 고등학교 입학 전 3개월 정도 기간에 이러한 과정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고1부터는 어느정도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나아가야 하니까요.
갭이어를 하지는 않더라도 자신의 꿈을 찾는 과정은 꼭 가져야 할 것 같아요.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