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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투자자들 - 25명의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성공 투자 비법
조슈아 브라운.브라이언 포트노이 지음, 지여울 옮김 / 이너북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이너북] 이웃집 투자자들
이 책은 25명의 투자 전문가가 직접 본인이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그 노하우와 포트폴리오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투자 전문가라고 하면 왠지 어렸을 때부터 집에 돈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오히려 어렸을 때 가난했거나 가난했는데도 본인의 집이 가난했는지를 잘 몰랐던 사람들도 많아서 좀 의외라고 생각이 되었지요.
하지만, 돈이 많던 돈이 적던 공통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의사인 사람들도 있었는데, 단지 돈을 버는 수단으로써의 의사는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투자회사를 차리기도 하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좀 더 나은 안정된 자산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결혼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처음 결혼해서는 맞벌이로 돈을 벌고, 맞벌이 임에도 월급이 많지 않아서 아이들은 친정으로 시댁으로 맡기면서 저축도 하고 우리집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돈을 벌었었어요.
지금은 남편 혼자 벌지만 그때보다 더 많이 버는데도 불구하고 저축도 거의 못하고 집을 마련하면서 대출도 늘었고, 결정적으로 가계지출이 엄청 늘었더라구요.
물론 아이들이 커가면서 학원비도 많이 들고, 식비도 많이 들고 그렇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가짐이 변한게 문제인것 같아요.
신혼 초에는 정말 먹는것도 쓰는것도 아끼고 집이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이정도는 사도 돼, 해도 돼.. 하면서 지출에 대한 경계가 많이 허물어진 느낌이예요.
이 책에서 말하는 저자도 그런 점을 알려주고 있더라구요. 돈을 더 많이 벌지만 처음에 비해 더 많은 것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고 더 많이 버는 것은 여유자금으로 모아두는 것.. 그리고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요.
경제적 자립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만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기대치를 낮추고 수입 대비 지출을 낮추어야 한다고 해요. 저는 수입이 늘어난 만큼 지출도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그런 마음을 없애고 은퇴후의 삶을 생각하면서 다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을 잘 벌고, 잘 모으는 사람들은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