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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매스 수모형 세트 (워크북 + 수모형 44막대) - 만 7세 이상
학교수학교육학회 지음 / 한국창의력교육개발원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여자아이들이 수학을 잘 못한다는 건 맞는 말인것 같다.
특히 3학년 우리 큰애를 보면 정말 그렇다.
머리가 그렇게 나쁜것 같지 않은데, 수개념을 받아들이는게 무척 오래 걸렸다.
아마도 워킹맘으로 젤 중요한 7세~초 1 시기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 게 큰듯..
그래서 7살인 우리 둘째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하나하나 차근차근..
그리고 조금씩은 미리 가르치겠다고 다짐했다.
처음에 큰애가 덧셈을 할때 두자리+두자리를 무척 어려워했다.
그 이유 인즉.. 자리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9라는 숫자는 알지만 1이 10개 모여 10이 되는것, 10이 10개 모여 100이 되는것이
머리속으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하도 덧셈을 틀려서 학습지를 시켰었는데, 학습지 선생님이 그러셨다.)
이번에 조이매스 수모형은 바로 그 자리수의 개념을 깨우쳐주는 교재이다.
아무리 1이 10이면 10, 10이 10이면 100이라고 말로는 알아도 머리로 이해가 안되면
수학을 잘 할 수 없는 건 당연한 거겠지~
만 7세 이상의 교재라고 되어있어서
일단 3학년 큰애에게 해보도록 했지만, 너무 쉬워~하면서 동생에게 패스~^^*
7살 둘째에게 조심스러 접근해봤는데 의외로 잘한다.
1모형이 10개 모여서 10모형 1개가 되고,
10모형이 10개 모여서 100모형이 되는걸 이해를 하더니
문제를 설명해주니 혼자서도 곧잘 풀어내는 걸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모형자체를 인식을 해서 실제를 보여주니 바로 개념이 정립이 되는 듯.
여러가지 수 만들기의 경우는 아직 100까지 하는건 좀 어려워하지만
십의 자리에서는 어렵지 않게 해내는 걸 보면서..
왜 진작 큰애를 이렇게 안시켰을까 싶었다.
자리수의 개념을 잡아야 덧셈, 뺄셈, 그리고 곱셈,나눗셈의 연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초지만 정말 중요한 교재라고 생각이 된다.
7세 정도부턴 충분히 시작할 수 있고, 자리수가 제대로 안잡힌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꼭 필요한 교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