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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망태할아버지 ㅣ 책귀신 5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책귀신 망태 할아버지는 책먹는 도깨비로 유명한 책먹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요즘 아이들은 망태 할아버지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아이들은 내가 워킹맘이었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자라서 망태할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오히려 지금 직접 키우는 막내의 경우는 망태할아버지가 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무서워하지도 않는편.
옛날 아이들은 망태할아버지가 너 잡아서 망태에 넣는다~하면 무서워하면서 말도 잘듣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책을 제목만 보았을때는 약간 무서운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책먹는 도깨비도 그렇고 책읽기를 좋아하도록 만든 책이니 그렇지 않을꺼야 하면서 읽었다.
일반적인 동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책귀신 망태할아버지는 동화가 연결이 되면서도 크게 세가지의 이야기로 분리할수있다.
첫 번째는 책을 모아서 망태에 담는 망태할아버지, 두 번째는 망태할아버지에게서 이야기꾸러미를 받아 이야기를 듣는 시골소녀 다니의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은 달에서 떡을 만들고 싶어하는 마녀와 꼬마마녀의 이야기..
이렇게 세가지의 이야기가 각각의 이야기 인듯 하면서 또 계속 연결이 된다.
전래동화와 창작동화, 외국동화를 섞어놓은듯한 묘한 분위기가 이 책의 매력인것 같다.
전체적으로 읽어도 또 부분적으로 읽어도 나름의 재미가 있어서 좋은 책.
망태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쓰레기더미에서 책을 골라 망태에 담는 할아버지에 이야기이다.
책을 계속 망태에 넣으니 무척 무거울것 같지만, 사실 글자만 남아서 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라서 무겁지는 않다.
두번째 다니는 마녀가 되고 싶은 시골소녀이다. 속으로 마법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다니..
세번째 늙은 마녀와 꼬마 마녀.. 달에 가고 싶은 두 마녀.. 결국 달에 가지만~~^^*
세가지 이야기가 각각 재미있으면서도 서로 연결이 되는 이야기라서 아이가 재미있어했다.
책먹는 도깨비 이외의 다른 책먹는 시리즈는 안 읽어봤는데, 다른 책들도 흥미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