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부담없이 읽기 - 강철구교수의 톡톡 튀는 일본 경제 해설서
강철구 지음 / 어문학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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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잃어버린 20년' 을 거치며 지독한 디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아베노믹스로 적극적 통화, 재정 정책을 펼치며 디플레 탈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쉽게 경기가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을 무터뜨리며 지구 최강의 제조업을 구축했던 일본은 왜 몰락했고, 지금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의문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아베노믹스는 왜 나오게 됬으며 어떤 결말로 끝날 것인지 바로 옆에 있는 우리도 무척 궁금하다. 한국의 부와 번영도 일본 경제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일본 경제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쏟아지고 있고, 또 중요한 요즘. 일본 경제 통사를 다룬 책들에 대해 알아보면서 처음 접했다.

제목 그대로 일본 경제 역사에 대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대중서적이다.

일본이 개항을 하고 본격적인 근대화에 나서는 '메이지 유신'부터 시작한다. 그로부터 21세기까지 일본 경제의 영광과 실패를 적는다. 거의 100년동안의 시기를 스케치 하듯이 어렵지 않게 설명해준다. 

저자의 관점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보다는, 중요한 사실들을 잘 정리해서 이야기하듯이 들려준다.

일본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알고 싶다면, 과거부터 아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일본 경제 흐름에 대해 알고자 할때 가장 처음 접하면서 큰 줄기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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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이해와 예측
이승호 지음 / 삶과지식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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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에 있어서 주식보다 환율이 중요할지도 모른다.

주식은 맘에 안 들면 안 할 수도 있지만(물론 연금이 묶여있어서 알게모르게 간접적으라도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환율의 변동으로 국민 개개인이나 기업에 직접 피부로 와닿는 혜택과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한 중요성에 비해 환율에 관한 책은 드물고, 그 중에서 좋은 책은 더 희귀하다.

이 책은 한마디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하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환율에 관한한 정석 같은 책이다.

환율에 자신의 사업이나 재산이 신경쓰일 정도로 영향을 받는 다면, 구입해서 가까운 곳에 두고 수시로 읽으며 환율에 대한 안목을 키우기에 좋다.


주제의 배치나 분량도 매우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장기적 영향을 받는 요인 -> 단기 요인 배치, 위기 상황 따로 배치)

환율 이론들(구매력 평가, 이자율 패리티 등)을 어렵지 않게 다루면서 적절한 사례와 접목시켜 이해를 돕는다.

중간중간에 화살표로 경제적 요인들이나 정책이 환율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 명료하게 정리해준다.

다만, 아주 기초수준은 아닌 것 같다. 경제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일반 직장인이 보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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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공포의 게임 -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이용재 지음 / 지식노마드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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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은 투자나 트레이딩시 나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생각한다.


탐욕과 공포, 확신이나 울분 내지는 희망, 쪽팔림 그런 감정들 말이다.


매우 훌륭하고 정확한 분석과 전망을 했다고 치자.

실제 돈이 실리는 순간 시장은 나의 믿음을 이리저리 시험한다. 

여러가지 감정들이 사실을 취사선택하게 만들고 왜곡시켜서 받아들이게 한다.

시장은 탐욕으로 따라붙게 만들고, 공포감으로 떨어버리는 일이 반복된다.

그런 가운데 어떻게 최대한 이성적이 되어서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사실 이 책의 많은 내용들은 소위 '행동경제학'을 다루는 책들에 나와있는 내용과 유사하다.

여러가지 심리적 편향들, 손실회피적인 인간의 본성, 기술적 분석의 맹점, 적립석 투자의 단점 등을 다룬다.

저자가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제부 기자와 증권사 선물옵션 트레이더를 거친 이색적 경력의 소유자라서 그런지, 현장감있는 글이 매우 읽기 편하고 예시가 훌륭하다.

가격의 등락을 바라보며 탐욕과 공포가 일렁일때 가볍게 읽으며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위안도 받으며 이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특효약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다른 주제에 대해서도 좋은 책을 내줄 수 있는 저자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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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짓말 - 그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금융의 진실
장화차오 지음, 홍승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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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이 쓴 금융 관련책을 몇 권 읽어보지 않았지만 대개 별로 였다. 뭔가 체계가 없이 너저분 하다던가, 불명확하다던가... 저자도 어느 정도 권위와 실력을 가진 사람인지 분별이 어려웠고, 내용도 별로 재미가 없었다.

이 책을 쓴 장화차오(Joe Zhang)는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오피니언 란에도 가끔 등장하는 사람이다. 중국과 호주에서 공부했고, 중국인민은행과 홍콩 UBS에서 일했다. 아무래도 주장이 또렷하고 체계는 잡혀있는 책이다.

한글 제목은 '중국의 거짓말'이지만 영어 제목은 Inside China's Shadow Banking이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의 속살'정도 되겠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저자가 UBS를 그만두고 완수이라는 소액대출 업체로 가서 벌어지는 체험담이다. 두번째 부분은 중국 그림자 금융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쓰여있다.

첫번째 저자의 체험담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실패담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중국 내부의 비지니스가 어렵다는 걸 절절하게 보여준다. 듣던대로 꽌시가 매우 중요함을 엿볼 수 있고, 꽌시가 있음에도 당국의 복지부동 스탠스나 불합리한 규제와 싸워야 한다. 

저자는 뛰어난 역량으로 UBS에서도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부정적 인식과 차별적 규제가 팽배한 소액대출 업계에서 비지니스를 확장하려던 꿈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두번째는 중국 그림자금융에 대한 분석과 경고를 담고 있다. 중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이 막대한 신용 창출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이루어졌다는 점, 그래서 당국은 금리를 자유화하고 인플레이션을 잡고 효율적으로 자본 배분을 할 것을 촉구한다. 그러나 중국의 경착륙은 전망하고 있지 않다.

그리 길지 않은 책이고, 저자도 나름 영어권 언론에서 지명도도 있는 사람이다. 중국 내부의 비지니스 및 중국 금융의 속사정을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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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 미래는 어떻게 당신 손에 잡히는가
네이트 실버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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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을 둘러싼 안과 밖의 여러 이야기를 풍부한 사례와 경험을 통해 들려주는 책이다. 


다양한 분야를 가로지르며 예측의 본질과 주의할점, 예측의 어려움, 예측 모델의 특성, 예측을 둘러썬 정치사회적 환경과 상호영향 등 많은 이야기를 한다.

경제, 주식, 야구, 기상, 포커, 테러, 지진, 점영병 등을 다루되, 단순 병렬적은 아니고 기승전결을 이루듯이 흐름을 가지고 이야기를 발전시킨다.

저자는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편견이나 신념에 기반하든, 또는 나름대로의 정보와 분석에 의하든 불문하고 확실한 미래를 말하는 이른바 '고슴도치형 예측'을 경계한다. (하지만 현실에는 이런 유형의 예측가들이 주목받고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과학적 회의주의, 베이지안적 사고방식을 가진 '여우의 예측'을 주장한다. 

베이지안 사고방식은 자신이 사전에 설정한 확률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정보에 따라 그 확률을 업데이트 시키면서 편견을 줄이며 진리에 접근하는 방법이다. 

그러한 방법론으로 미국 선거예측 분야에서 높은 정확도를 가졌고, 또 포커에서도 돈을 땄다. 정확한 예측으로 미국에서도 꽤 유명인사가 된 모양이다. 

그 밖에도 숙지해야할 만한 이야기를 곳곳에 담고 있다.

- 예측 모델이 너무 복잡하거나, 또는 너무 간단해서도 안 된다는 점. 과잉 적합을 경계하라.
- 예측할때 모델이나 데이터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되며, 예측하려고 하는 대상에 대한 정성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 등 여기서 정리하지 못한 많은 조언과 통찰력을 담고 있다.

예측 행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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