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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공포의 게임 -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이용재 지음 / 지식노마드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은 투자나 트레이딩시 나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생각한다.
탐욕과 공포, 확신이나 울분 내지는 희망, 쪽팔림 그런 감정들 말이다.
매우 훌륭하고 정확한 분석과 전망을 했다고 치자.
실제 돈이 실리는 순간 시장은 나의 믿음을 이리저리 시험한다.
여러가지 감정들이 사실을 취사선택하게 만들고 왜곡시켜서 받아들이게 한다.
시장은 탐욕으로 따라붙게 만들고, 공포감으로 떨어버리는 일이 반복된다.
그런 가운데 어떻게 최대한 이성적이 되어서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사실 이 책의 많은 내용들은 소위 '행동경제학'을 다루는 책들에 나와있는 내용과 유사하다.
여러가지 심리적 편향들, 손실회피적인 인간의 본성, 기술적 분석의 맹점, 적립석 투자의 단점 등을 다룬다.
저자가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제부 기자와 증권사 선물옵션 트레이더를 거친 이색적 경력의 소유자라서 그런지, 현장감있는 글이 매우 읽기 편하고 예시가 훌륭하다.
가격의 등락을 바라보며 탐욕과 공포가 일렁일때 가볍게 읽으며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위안도 받으며 이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특효약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다른 주제에 대해서도 좋은 책을 내줄 수 있는 저자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