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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 미래는 어떻게 당신 손에 잡히는가
네이트 실버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예측을 둘러싼 안과 밖의 여러 이야기를 풍부한 사례와 경험을 통해 들려주는 책이다.
다양한 분야를 가로지르며 예측의 본질과 주의할점, 예측의 어려움, 예측 모델의 특성, 예측을 둘러썬 정치사회적 환경과 상호영향 등 많은 이야기를 한다.
경제, 주식, 야구, 기상, 포커, 테러, 지진, 점영병 등을 다루되, 단순 병렬적은 아니고 기승전결을 이루듯이 흐름을 가지고 이야기를 발전시킨다.
저자는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편견이나 신념에 기반하든, 또는 나름대로의 정보와 분석에 의하든 불문하고 확실한 미래를 말하는 이른바 '고슴도치형 예측'을 경계한다. (하지만 현실에는 이런 유형의 예측가들이 주목받고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과학적 회의주의, 베이지안적 사고방식을 가진 '여우의 예측'을 주장한다.
베이지안 사고방식은 자신이 사전에 설정한 확률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정보에 따라 그 확률을 업데이트 시키면서 편견을 줄이며 진리에 접근하는 방법이다.
그러한 방법론으로 미국 선거예측 분야에서 높은 정확도를 가졌고, 또 포커에서도 돈을 땄다. 정확한 예측으로 미국에서도 꽤 유명인사가 된 모양이다.
그 밖에도 숙지해야할 만한 이야기를 곳곳에 담고 있다.
- 예측 모델이 너무 복잡하거나, 또는 너무 간단해서도 안 된다는 점. 과잉 적합을 경계하라.
- 예측할때 모델이나 데이터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되며, 예측하려고 하는 대상에 대한 정성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 등 여기서 정리하지 못한 많은 조언과 통찰력을 담고 있다.
예측 행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