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정지은.김민태 지음, 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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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감정이지요.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행복, 성공에 가까운 삶을 살 것이라는 예상을 이미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이 책을 선택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내 아이만큼은 그것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저 역시도 자존감이 낮은 부모라

세류에 흔들리지 않고 내 아이가 행복한 육아법을 찾고자 이 책을 선택했어요.

아들이 만2세가 되기 전에 이 책을 만난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보통 자존감은 보통 만2세부터 7세까지의 부모의 양육 태도를 통해 형성되고

그 기초적인 뿌리가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후 학교생활과 또래관계 속에서 조금씩 교정된다고 합니다.

 

 

part 1 위기의 아이들

 




 

얼마 전 카이스트 학생이 학업스트레스로 인해 세상을 등져버린 일이 있어서 안타까웠는데요,

지나친 학업스트레스로 자존감이 위축되어버렸던 것 같아요.

 

하버드대학교 신입생의 10%가 한인학생인데,

매해 자살율 1위도 한인 학생이 차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네요.

학업 스레스, 우울증, 자존감 상실...

 

우리나라의 교육이 놓쳐버린 것을 회복할 기회가 있을까요?

결과만을 평가받는 교육을 받아온 부모가

내 아이는 학업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키울수 있을 지 의문이 듭니다.

 

자존감은 초등학교 때는 높다가 학업스트레스가 심한 중학교 시절에는 최고로 낮아지고,

학업스트레스가 익숙해지는 고등학교 때는 다소 상승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유아기 때의 자존감이 아이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고까지 말합니다.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는 부모의 양육방식 또한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나서서 도와주기 보다 한걸음 뒤에서 격려해주는 것이

독립심과 자존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할 때  자꾸만 넘어져서 안타까운 마음에 많이 안아주었는데,

조금더 기다려주면서 혼자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군요.

그래서 또래 월령보다 걸음마가 늦었나 싶기도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일관된 양육원칙을 세워 꾸준히 노력해야겠단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part 2  내 아이의 자존감, 무엇이 문제인가?





 

아이의 자존감은 변하기도 하고, 교정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이미 문제가 생긴 경우엔

부모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회복시킬 수도 있겠죠?

파트 2에서는 이미 발생한 문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서 종종 봐온 아이들의 행동들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들을 적용시켰던 것 같아요.

아이가 회복해야할 것은 스스로를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고 긍정하는 자존감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문제행동을 통해 SOS신호를 보낸다.

 부모는 아이의 구조요청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 다음 아이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부모로부터 이해하고 공감받는 아이는 자신이 소중한 존재, 사랑받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책에서는 아이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으로

Yes-But 화법 I-Message 대화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Yes-But 화법 아이와 의견이 다르더라도 일단 Yes로 아이의견을 공감해주면

마음의 장벽을 걷고 부모의 의견을 들을 준비가 된다는 것이랍니다.

부모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긍정적인 욕구를 심어주는 방법이예요.

추상적이거나 애매하지 않은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부탁조가 효과적이라고 해요.

 

 I-Message 대화법은 중학교 책에서도 본 것 같네요.

들을 땐 가능할 것 같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절대 나오지 않는..ㅎㅎ

대화하는 법도 연습이 필요하네요.

 

넌 누굴 닮아 그 모양이니? -------------> 거짓말하니 엄마가 속상하구나

넌 참 착한 아이야 ------------> 책읽는 걸 보니 엄마는 무척 자랑스러워

 

이 외에도 아이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 조언들이 더 소개되어 있어요.

 

경청-- 공감--말하기

대화의 기본이겠지요.

혼낼 때는 짧고 굵게!!

잔소리가 길어지면 아이의 자존감을 다치게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은 금물!!

비교는 반발심만 더 키울뿐 아니라 비교 대상에게 열등감과 적개심을 가지게 해요.

극단적인 표현은 NO!!

엄마말 안들으면 다시는 장난감 안사준다,

계속 음식갖고 장난치면 다 치워버릴거야.. (찔립니다)

이런 표현들은 아이를 주눅들게하고 자신이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하니 앞으로

절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겠어요.

 



 

지우의 도덕성을 위해서라도 잘못된 과정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필요하다.

착한 행동 후 첫 칭찬이 연약한 아이의 도덕성을 튼튼하게 하는 것처럼,

잘못된 행동 후 첫 대처가 아이의 그릇된 가치관을 교정해줄 수 있다.

 

11, 12세 아이는 자기 자신의 평가보다 남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칭찬과 격려는 아이의 도덕성을 길러주는 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이를 칭찬할 때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 좋다.

보통 부모는 정당한 수단으로 1등이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1등이 최고라는 인식도 함께 심어줄 수 있으므로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part3우리시대 리더가 갖춘 자존감의 조건

 

성실과 정직은 리더의 기본 소양임을 보여주는 반기문 UN사무총장,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소통하는 리더 안철수 교수,

신념과 끈기의 리더 빌 게이츠,

결단력이 뛰어난 리더 스티브잡스 등

아이들의 롤모델이 될 만한 리더들의 필수조건과 소통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part 4 부모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내 아이의 행복, 성공, 자존감 역시 부모에게 달려있다고 하니

어깨가 무거워지고 책임감이 막중함을 느낍니다.

 

어떤 부모도 내 아이의 자존감은 낮지 않기를 바랍니다.

Tv프로그램에서 자녀교육관련 방송은 꼭 챙겨보고,

자녀교육서 읽기도 게을리 하지 않는 노력을 하는데도

 아이가 부모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일까요?

부모의 아동기 양육경험은 자신의 아이를 양육하는데 100% 영향을 미친다는 글귀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

언니랑 통화하면서 나눈 이야기인데요, 학창시절에 아빠에게 받은 스트레스가 기억난다면서

난 절대 그렇게 말하지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했는데,

어느날 문득 자기가 그 모습대로 조카에게 이야기하고 있음을 깨닫고 섬뜩했다고 하더라구요.

저 역시 아직은 어리지만 울 아들을 제 경험대로 키울까 겁나네요.

100%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무섭기도 하지만

부모인 제가 하는 노력 여하에 따라 아이의 자존감도 변할수 있다니 다행이겠지요.

자존감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경험에 의해 좌우된다니 정말 반가웠어요.

 

읽다가 뜨끔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늘어난 떼로 최근 조금 힘들었어요.

어찌나 위험한 곳으로만 가려하는지 주구장창 "안돼, 지지"를 외치고 있거든요.

이제는 부드럽게 말하면 쳐다보지도 않아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답니다.

다칠까 걱정하는 엄마마음과는 달리

부정적이고 강한 말들이 울 아들에게 수치심과 좌절감을 줄 수 있다고 하니

계란을 꼭 쥐는 것보다 조금 여유있게 살짝 쥐었을 때 깨지지 않듯이, 

앞으로 울 아들에게도 좀 더 자유를 줘볼 생각입니다.

안돼! 하는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고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조심하고 또조심해야겠어요.

물론, 자유를 존중하되 안되는 것은 명확히 선을 그러주어야겠지요.

 


만 3세 까지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이 보호받는다는 안정감과 이를 통한 부모와의 애착형성이라고 합니다.

 

돌이 지나면서는 주 양육자의 정서를 알아채고, 주로 그것을 자신의 행동의 길잡이로 삼는답니다.

엄마가 웃으면 따라웃고 근엄한 표정으로 말할 때면 울어버리는 요즘의 울 아들이 딱 그렇네요.

벌써부터 엄마 눈치를 보는 줄 알았더니, 

가장 믿을만 한 사람의 반응을 살피고 새로운 행동을 하고 사물을 탐색한다고 하네요.

엄마 표정을 기초로 사물을 탐색하고 음식맛을 보는 것이겠죠.

이 때,  아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나 주양육자가 부정적 느낌을 주면 자존감이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정서발달과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고 맞물려 있으니 애착형성이 정말로 중요함을 느꼈어요.

요즘 부쩍 안아달라고 투정하는 아들을 더 많이 안아주어야겠어요.

 

유아기는 자존감이 형성되는 시기이나 완성되는 시기는 아니기에

아이가 이미 아동기에 접어든 부모님에겐 희소식이 될 수 있겠어요.

지금 늦은 것이 아니고, 충분히 자존감을 변화시킬 수 있으니까요.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의 특징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인데요,

이럴 땐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해요.

물건을 사러갈 때 무엇을 좋아하는 지 고르게 하는 것, 점차 선택의 폭을 늘려가도록 하면

자신의 의사를 말하는 연습과 자신감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애써 만든 성공의 경험도 실패의 경험으로 기억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성공하고 나서도 그 동안 힘들었던 감정만 남아서 나는 못했구나..라고 느끼는 경우인데요,

어릴 적 아버지는 어떤 일을 수행하는 과정에라도 본인이 생각하는 옳은 방향이 아니면

일일이 지적하고 수정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존중받고 있지 않구나라고 느끼면서 좌절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이 낮은 자존감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그대로 내 아이에게 답습하지 않으려면

못하는 것을 야단쳐서 잘하게 하는 부모보다 노력한 과정을 칭찬하는 부모가 되어야겠지요.

 

 

부모의 역할은 실패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또다른 의욕을 일으켜주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부모는, 아이 역시 포기하지 않는 어른으로 만듭니다.

 

 


책읽는 동안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늦지 않게 이 책을 만난 것이 저에게는 행운이란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서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사생활]에서 못다푼 이야기를 다시 모아 만든 책이라고 하니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아이의 사생활도 이어서 읽어두어야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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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0~2세 편 - 0~2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신의진 지음 / 걷는나무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찡그리지 마라, 아기는 모든 감정을 기억한다"

단 한 문장으로 선택한 아이심리백과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들 덕에

갑작스럽게 임신한 것도 아니었는데 아들이 태어나서부터

행복감을 느끼기 보다는 육아에 지쳐 몸과 마음이 힘들었어요.
가장 힘든 시기가 지나고 지금에야 어릴때 더 이뻐줄걸 하는 뒤늦은 후회가 되네요.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아들 키우기가 덜 힘들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예요.

이제라도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고 해야겠어요.




 

맨 앞부분에는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질문 20이 맨 먼저 나옵니다.

다른 부모님들도 궁금해할 부분 같아요.

저도 궁금했던 부분 먼저 책을 펼쳐보았어요.

 

Question03. 2세까지는 무조건 엄마가 집에 있어야 좋을까요?

하루종일 같이 있다고 해서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자는 함께 있는 시간보다는 엄마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모성은 본능이 아니고, 아이를 낳는다고 저절로 엄마가 되고 모성이 생기는 건 결코 아니라고 합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숙한 사람이 아니면 매우 힘든일이라고요.

 

엄마가 되려면 성장발달에 대한 지식, 감정 조절능력도 키워야하고

한꺼번에 닥치는 예상치 못한 일들을 당차게 해결해갈 배포도 있어야 한다네요.

이 모든 것ㅇ들은 결코 저절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길러지는 것!!

 

저도 처음엔 내 아이가 아니라 남의 아기같다는 생각을 종종했었는데요,

토한 옷을 하루에 몇 번씩 빨고 눕혀서 재운 적이 별로 없을 정도로 안고 있었거든요.

그럴 때 마다 죄책감에 시달렸어요.

다른 아기랑 비교했던 것과 공부가 부족했던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Question 16. 아픈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요?

 

병약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건강상의 문제 외에도

건강한 아이에 비해 엄마와의 관계가  나빠질 여지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약먹기, 주사맞기 등 아이가 싫어하는 걸 많이 시켜야하니 그 만큼 애착형성이 어려워진다고요.

하지만 그럴수록 엄마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한다네요.

아기가 약을 먹고 토해도 절대 화를 내면 안된다는데.. 그러지 못했던 적도 많아요.

 

병원은 아이에게 두려울 수밖에 없는 곳이지요.

저자는 힘들었을 병원 진찰을 잘 끝낸 아이에게 보상을 주라고 하십니다.

보상이 아이의 버릇을 나쁘게 한다고들 하지만 아픈아이에겐 예외라네요.

그래야 두려움을 극복하고 치료에 임할 힘을 낼 거라고 합니다.

 





 

부모의 자세, 성장과 발달, 버릇, 자의식, 성격, 놀이와 학습

6가지 파트로 자세하게 궁금한 것들을 풀어주는 장점이 있어요.



 

아이를 낳은 것이 왜 세상에서 가장 잘 한 일인지 3년 만 버텨보면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아기 엄마들 조금만 더 힘내서 기다려봐요~ 

 

13~24개월의  가장 중요한 발달 과업은 자아발달이라고 합니다. 

 

 자기에 대한인식을 바탕으로 아이는 주변 사물을 탐색하고

그것이 본인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늘 시험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할 때 위험한 일이 아니라면 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 반항이 시작됩니다

해도 되는 일과 하면 안되는 일을 명확히!

좌절감에 부정적 감정을 보일 때는 무조건 달래야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겁이 많은 아이들

공포 유발로 아이를 통제하는 것은 금물

배변훈련, 자기 조절력의 시작

아직은 친구가 소용없는 시기

 

만 13개월을 막 지난 쟈니, 벌써 2세가 되어버렸네요.

아이심리백과는  0~12개월, 13개월~24개월로 내용이 세분화 되어 있어서

지금 당장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내용을 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미 가지고 있는 몇 권의 육아서에서는 특히나 2세 이전의 내용은 찾아보기 어려웠거든요.

 

돌이 넘으면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서서히 친구와 놀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아직은 때가 아닌가봐요.

이 시기는 또래보다는 어른들과의 관계를 통해 사회성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한창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아이에게 나 이외의 다른 아이는 관심 밖의 대상자입니다.

또래 아이와 같이 놀게 해도 잠깐 쳐다만 볼 뿐 아직 적극적으로 어울려 놀기는 어렵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탐색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는 36개월이 넘었을 때 또래와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잠투정을 줄이는 방법을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기억해 두어야겠어요.

아기의 수면리듬도 개월이 지나면서 달라지네요.

9시에는 잠들었는데 이제는 10시, 11시가 되도록 안자구요,

요며칠은 6시에 깨서 엄마도 안깨우고 혼자 놀고 있더라구요.

저는 수면패턴이 바뀌는 줄도 모르고 잠투정 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참! 아기가 잠에서 깨서 울때 저는 바로 안아올렸거든요..그러면 잠이 확 달아나나봐요.

그런 날은 꼭 새벽에 한두 시간 놀다 자더라구요.

바로 안으면 안되는 거였어요..

아주 기초적인 것도 몰라 당황하고 헤매는 초보엄마 시절..

그래서 둘째는 더 유연하게 스트레스 덜받고 키우나봐요.

역시 엄마는 공부를 계속해야하는 것 같아요.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는 0~2세편 외에도

3~4세,  4~5세편 두 권이 더 있어요.

표지만 봐도 반항기란걸 알 수 있는 3~4세편은

매일 아이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는 부모들을 위한 육아서이구요,

 

5~6세편은 아이의 20년 후의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육아서라고 할 수 있어요.

 세 권 모두 너무 궁금하게 만드는 걸요.

아이가 커가면서 시기에 맞춰 구매하게 만들 아이심리백과..

책꽂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꽂아두고 종종 읽어보려고요.

 

육아가 힘든 엄마들, 이 책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궁금증을 콕콕 찝어 속시원한 해결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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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기리 - 간편하게 즐기는 주먹밥과 도시락
메이 지음 / 나무수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오늘 소개할 책은 오니기리 입니다.

 




 

요즘 요리책은 사진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무거운 종이로 만들어진 게 대부분인데,

이 책은 소설책 사이즈의 가벼운 요리책이라 맘에 들었어요.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저같은 사람도

표지사진을 보니 주먹밥을 오니기리라고 하는 건  눈치채겠더라구요.

 

요즘 나들이 나가는 날이 잦아지면서

이유식 완료기의 아들밥을 어찌할까 걱정이 많았는데요,

오니기리책을 보면서 많은 힌트를 얻었답니다.

 

만들기도 쉽고 간단해서 앞으로도 종종 만들어야겠어요.

 

총 5가지 파트로 나눠져 있어요.

01. 오니기리 준비하기 에서는

밥하기, 모양내기, 김모양, 양념 소개를 해놓았네요.




 

오니기리는 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평소에 먹는 밥보다는 물을 적게 넣어야 고슬한 오니기리용 밥이 완성됩니다.

밥할 때 다시마 한쪽을 넣고 하면 감칠맛이 난다는군요.




 

만들기 전에 소금을 약간 묻히고 모양을 잡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간도 되고 염분으로 밥이 쉽게 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는 길쭉한 모양으로 만드는 게 먹기도 편하고 쉽더라구요.

생각보다 삼각형으로 모양잡기는 어려워요..





 

그냥 네모난 김을 붙이나 싶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되어 자르는 것이로군요.

 

제 맘에 쏙 드는 부분은요,

본격적으로 오니기리를 만들기 전에 생소할 것 같은 재료와 양념을 소개해둔 것이예요.




 

우메보시가 뭔가...했더니 일본식 매실 장아찌인가봐요.

설명을 보기 전에는 빨간 색이 꼭 소세지 같아 보였거든요 ㅎㅎ

 



 

깻잎같이 생긴 잎인데요.. 일본깻잎이라 불리는군요.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이렇다할 맛평가는 하기가 어렵네요.

이 시소잎을 말리고 갈아서 만든 것을 유카리라고 한답니다.

어떤 향일까요?

 

02. 오니기리 만들기 

 

기본 오니기리부터 다양하게 응용된 오니기리까지

와~ 진짜 오니기리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더라구요.

 

오니기리 디저트와 오니기리 재료활용을 한 요리도 있네요.

 한 가지 요리를 하려다가 절반 이상 재료가 남는 경우가 많은

저같은 사람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아요.

 

구운 가지 오니기리 + 가지미소구이

장어 오니기리 + 장어덮밥 

이런 식으로 활용하면 남아서 골치인 재료는 없겠죠?

 



 

일본의 국화가 벗꽃인 만큼 벗꽃을 이용한 오니기리가 눈에 띄였어요.

색깔이 화사하니 진짜 이쁘네요.

벗꽃을 구하기 어려우면 식용꽃으로도 만들 수 있겠어요.



 

오니기리 디저트로 소개된 건포도 오니기리 모찌예요.

초록색은 녹차가루예요.

녹차가루가 이렇게도 쓰이네요.

 

03. 오니기리 도시락

 



 

노란색 달걀주머니가 맘에 드는 도시락이예요. ㅎㅎ

나중에 아들 도시락도 이쁘게 만들어주고싶어요.

이뻐서 먹기 아까운 아이용/어른용 도시락들이 가득있어요.

보자기로 포장하는 방법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답니다.

보자기로 싸여진 도시락이 넘 멋져보였는데 ㅎㅎㅎ

 

04. 오니기리 상차림

 

오니기리와 함께 근사한 한접시를 이룰 상차림도 있답니다.

닭꼬치구이

매운 닭불고기

해산물 샐러드

새우튀김

라이스누들 샐러드

톳 유부볶음

 



 

 

05. 오니기리에 곁들이기

 

오니기리와 함께 내놓기 좋은 반찬과 국을 소개한 부분이예요.

 

                             가지 쇠고기 볶음     표고 미소국

                             느타리 버섯볶음      두부 미역 미소국

                             당근 건포도 조림      모시조갯국

                             멸치 오이 초절임      감자 당근국

                             우엉 볶음             냉이 맑은국

                             톳조림                시금치 맑은국

                                                   오징어 부춧국




 




제가 만든 오니기리랍니다.

매운닭불고기를 올리고 군함모양으로 만들어봤어요.

익숙한 삼각김밥 모양으로도 만들었어요.

어제 끓여둔 미소미역국을 곁들여 먹었더니 진짜 맛있게 잘먹었어요.

책에는 두부미역미소국, 표고버섯미소국이 소개되어 있어요.

표고버섯 미소국.. 색다른 맛일 것 같아요.

 

오니기리로 저녁이 될까? 하면서 약간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생각보다 늦은 밤까지 배가 불렀어요.

 

오니기리는 아침이나 점심 식사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아침에 출근, 등교, 등원하기 바쁜 가족들에게 든든한 한 식사를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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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집밥 - 영양과 건강을 한 상에 차리다
김은아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아든 저, 책 하단에 쓰인 미디어윌을 보고 책의 궁금함보다 반가움이 먼저 들었답니다.

미디어윌 출판사에서 또다시 멋진 요리책을 만들어주셨어요.

맛있는 면요리는 제가 지금껏 만난 책 중에 가장 멋진 요리책이었는데요,

면요리의 백과사전 같은..그래서 펼치기만 하면 만들고싶은 면요리가 척하니 나온답니다.

이번에 나온 따뜻한 집밥도 비슷한형식이라 맘에 들어요.

요리책이지만 요리책 같지 않고,

요리책이지만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좋아요.

  따뜻한 집밥을 소개합니다. 



 

프롤로그를 읽으니 공감가는 내용이 있어요.

"손맛있는 아가씨" 인 저자 김은아씨 처럼,

요리 실력을 돋보이게할 특이하고 어려운 메뉴 한두 가지만 손님상에 내놓으면

요리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정작 저는 매일 접하는, 일상에 녹아든 먹거리를 잘 하질 못하더라구요.

 특히나 아이밥이 먼저인 저희집에선 어른밥상이 빈약해졌어요.

 

 

프롤로그 다음엔 본격적인 요리 시작전에 알아둘 사항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고슬하게 밥짓는 방법

국물내기 비법

재료 밑손질법

설탕, 소금 줄이기 프로젝트

김은아표 아이디어 드레싱

상큼 시원! 든든한 아침주스 6가지

 



 

냄비로 밥하기는 첨보는데요,

야영할때 유용하게 쓰일 방법 같아서 자세히 읽어봤어요.

 

저자의 아이디어 드레싱을 12가지나 소개해놓았어요.


발사믹드레싱, 검은깨 두부드레싱, 쌀국수 샐러드드레싱, 오렌지 드레싱,민트드레싱 등등

여름철 샐러드할 때 아주 유용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해산물과 어울리는 오렌지드레싱은 꼭 기억하고 싶네요.

 

아침을 잘 안먹는 저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주스가 있어서 반가웠답니다.

아.. 또다시 휴롬을 사고 싶은 욕구가 발동하는군요.

 

장을 튼튼하게 하는 사과당근쥬스

스트레스해소와 집중력을 잡는 수삼달콤우유

머릿속이 맑아지는 양배추파인주스

체중조절에 좋은 토마토바나나주스

미용에 좋은 파프리카딸기주스

디톡스효과 백점 자몽토마토주스

 

와~~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돌아요.

당장 토마토바나나주스를 먹었답니다. 자몽이랑 토마토도 잘 어울리는 궁합이네요.

 

 

재료:

토마토 2개, 바나나 2개, 우유 2컵( 올리고당 2큰술 )

저는 아무것도 안넣고 만들었어요. 바나나때문에 그래도 단맛이 많이 났어요. 

 

아드님이 자꾸 드시겠다고 달려들어서 저는 제대로 마시지도 못했어요.


생우유를 먹여본 적 없는데 이번 기회에 맛을 봐줬네요.

워낙에 잘 먹는 아이지만 너무 맛있을 때 나타나는 행동이 나와서 신랑이랑 엄청 웃었어요.

 

 

 아침상차림, 저녁상차림, 다이어트 상차림, 이색요리 상차림으로 4가지 파트로 나누어져있어요.

 사진 하나 하나가 정성스럽게 차려진 모습이라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낼 이거 먹어야지, 먹고싶은 생각이 절로 들어요.

야밤에 보기엔 적당하지 않군요.ㅎㅎ 식욕이 자제가 안되네요.

 



보통 점심은 간단하게나 밖에서 먹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아침,저녁상 소개만 되어있네요.

 

제 이웃님은 간단 샤브샤브 상차림을 만드셨던데요, 아침상에 속해 있었네요.

사진을 보니 어찌나 군침이 도는지..

두부로 만든 아게다시도후는 처음보는데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도 좋다네요.

아침에 먹기 부담스럽지 않고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상차림은 천연소화제 상차림이예요.

채소로 현미밥을 돌돌 말아 접시에 올려진 사진을 보니 손님상에 올려도 깔끔하니 좋겠더라구요.

견과류 쌈장은 첨 보는데요, 고소하고 맛있을 것 같아 꼭 해보려고해요.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본 상차림은 고단백 저칼로리 상차림 이랍니다.

아침을 잘 안먹으려하는 신랑에게 만들어주었어요.

 


쇠고기 두부소보로 + 미역미소국 + 곤약우엉조림



이렇게 먹으면 총 482 kcal를 섭취하는 거라고 하네요.

 

아침에 먹기 딱 좋은것 같아요.

자주 아침을 걸르는 신랑을 위해 조금 일찍 일어나야겠군요. ㅎㅎ

빵처럼 먹으면 금방 배고픈 것도 아니고

저녁상처럼 부담스럽지도 않고 소화도 잘되니까요.

 

특히, 쇠고기두부 소보로는 미리 만들었다가 데워서 밥위에 올리기만 하면 되니까 차리기도 간단해요.

국이나 우엉곤약조림도 미리 해두면 되니 자주 먹어야겠어요.

 

만든 과정이 궁금하신 분을 위해 아래에 소개해두었답니다.  

 http://hjj1979.blog.me/110109925066

 





 

다이어트 상차림은 눈여겨보고 있답니다 ㅎㅎㅎ

일주일을 매일 저 메뉴로 따라하면 살이 좀 빠질까요?

담달 친구 결혼식이 신경이 쓰이나 맛난 사진을 보면 먹고 싶은 건 어쩔수가 없네요.

 



 

마트에서 장보다가 자몽을 보니 순간 책에서 봤던 닭가슴살 자몽샐러드가 생각나더라구요. 

위의 사진이 책에 실린 사진이랍니다.

 

저는 닭대신에 칠면조 다리로 만들어봤어요.

훈제된거라 손으로 고기를 뜯기만하면 되니 준비하긴 간단했어요.

 불 앞에 서있는 시간이 줄어드니 아들이랑 함께할 시간이 늘어나서 좋았어요.

덕분에 아드님도 자몽, 칠면조를 처음으로 맛봤어요.

 

 

매일 매끼를 뭐먹을까..하는 고민은 누구나 하잖아요.

이 책은 그런 고민을 날려준답니다.

 


영양상 균형이 잡힌 식단을 고민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그냥 따라만 하면 칼로리계산까지 다 되니까 일석이조네요.

 레시피 중간 중간에 그 상차림에 어울리는 디저트도 소개되어 있어요.

 따라하면 건강과 영양을 놓치지 않는 상차림, 따라해보세요~~

 

  

제가 최고의 요리책이라고 극찬한 미디어윌의 <맛있는 면요리> 책 아래 링크로 가시면 소개되어 있답니다.

맛난 면요리들이 한가득~ 

http://hjj1979.blog.me/11010699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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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수납 - 30일만에 기적처럼 넓어지는 공간 365일 똑똑한 정리기술
조윤경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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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끔 들를 때면 가장 먼저 찾아보는 책 중의 하나가 수납관련 책이예요.  

주부라면 아니 여자라면 깔끔한 살림을 살고 싶은 욕심이 있을텐데요. 

예쁘고 깔끔하게 꾸미고 사는 분들의 집을 볼 때마다 이것저것 따라하고픈 것이 많아지더라구요. 
하지만 현실로 이어지지 않아 매번 대충해놓고 살게 되네요.  

저희 집에는 이사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정리되지 않는 짐들이 있답니다.  

임신 8개월에 이사를 하고 바로 다음 달에 출산, 이어진 육아.. 

아직도 정리하지 못한 짐들이 가득해요.  

지금껏 집이 좁아서..라고만 단정지었는데 문제는 다른데 있었네요.  아래에 나올거예요. 

제가 만난 수납책은 제목부터 제 시선을 확~~ 사로잡았어요.  
 

30일만에 기적처럼 넓어지는 공간!  똑똑한 수납 

  

정말 웃긴 일인데.. 얼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집에 놀러온 아들의 친구엄마들 둘이 집에 갈때 까지 똑똑한 수납책 이야길 하다가 갔답니다. ㅋㅋ 
다 읽은 후에 나를 달라,  

이 책대로 하면 진짜 완벽해지겠다, 
수납은 이렇게 하는거구나,    

 정말 볼거 많아 좋다, 

 이건 집에가서 바로 따라해봐야겠다

... 등등의 책에 관한 끝없는 수다가 이어졌어요.
2년째 만나오면서 그렇게 긴시간 같은 주제로 이야기해본 건 처음이었어요.  

그 때까지 책을 펼쳐보지 않았던 저는 알닸다고, 읽어보곤 책을 주겠다고 했었지요. 
친구들이 가고 집정리를 하다 다시 펼쳐든 책을 보고 아~~괜히 준다고 했다는 맘이 들었어요. 

보고 끝낼 책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끼고 살아야할 책이었거든요.  
살다보면 정리가 또 어질러질테고 다른데 신경쓰다보면 또 예전 수납법을 잊어버리기도 할테니까요.

소장가치  200% !! 

이 책은 진정 수납책 중에 best of best 랍니다.

친구에게는 선물로 줄 새 책을 주문해두었어요.  

맛있는 요리책에 이어 요즘엔 제 맘에 쏙 드는 실용서를 자주 만나서 기쁘네요.

 이쯤되니 이 책을 쓴 분이 궁금해지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요. 

 역시나 예상한대로 "털팽이의 정리법"이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분이셨어요. 

왜 털팽이일까요?? 블로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것도 같아요. 찾아가봐야겠군요. 

털팽이님의 댁에 가보고 싶어지네요. ^^ 

 책 구석구석을 보면 아!!!!! 하고 감탄하게 되는 책은 분명해요.

 

30일간의 계획과 5단계 공간 정리의 원칙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어요.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납이론에 해당되는 내용이 가득해요.  
여기서 저의 문제점을 찾았답니다.  

버릴 물건과 간직해야할 물건의 경계가 명확하지 못한 것이 제 문제랍니다.  

버릴건 과감히 버려야하는데... 결혼하면서 한 번 정리한게 다네요. 
추억 때문에, 언젠간 사용할 것 같아서, 비싸게 주고 사서..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갖고만 있어요.

이번 기회에 조금 홀가분하게 정리하려고요. 
 


1. 3년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 --->  

오래되고 낡은 물건, 유행이 지난 물건, 선물, 기념품, 사은품, 사재기한 물건 

2. 잘못 산 물건 --->  

충동구매한 것, 인터넷구입한 물품, 반품하기 귀찮아 그냥 둔 물품들  
3. 언젠가 쓸 지도 모르는 물건---->  

사이즈가 작은 옷, 운동기구, 책, CD, DVD   

4. 비싸게  산 물건 --->  

오래된 사전제품, 정장, 한복, 전집류, 그릇 등 

5. 추억이 깃든 물건 --->  

오래된 사진, 그림, 일기, 가족관련 물건, 개인적 성취물 

이 책... 읽을수록 잘 버리지 못하는 절 위한 책인것 같아요.  

특히나 기억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의 일부만 보관하고 사진이나 동영상 등으로 남기면 되겠군요. 
이 방법으로 정리하면 보관중인 사진의 절반이상이 정리될 것 같네요.
 나중에 울 아들의 작품?들도 사진으로 남기면 좋겠네요.ㅎㅎ 

 
 

1. 시간을 정한다

물건에 대한 감상에 젖지 않고 시간안에 빨리 정리한다 

2. 기한을 정한다

식료품은 6개월, 옷은 2년, 화장품은 3년 등 종류별로 기한 정하기 

3. 보지 않고 버린다

한 두번 만지다 보면 감정이 깃들어 버리지 못할 확률이 높다

4. 사용하는 물건을 골라낸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다면, 반대로 사용할 것을 골라내고 나머지를 처분한다 

5. 완벽주의적인 생각을 변화시킨다

이 물건이 없어도 다른 물건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공간을 낭비하지않는다 

6. 보류상자를 만든다

처분하기 어려운 물건은 보류상자를 만들어 일정기간 보관하다가, 기한이 지나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린다

 3번 때문에 버리지 못하는 저, 이젠 보지말고 정리해야겠네요.

 

 

1주차부터 4주차까지 한달 프로젝트 목차랍니다.

옷장, 드레스룸, 침실, 주방, 현관, 거실, 아이방, 신발장, 베란다까지 꼼꼼하게 모두 정리돼 있어서 차례로따라만 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귀차니즘에서 벗어나 따라만 하면 완벽 정리가 가능해지겠어요.

참!! 이 책은요, 서점에서 봐온 다른 수납책들보다 두꺼운 편이예요.    

한장씩 넘기며 어떻게 정리했나 구경하는 데만도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두꺼운 만큼 유용한 정보가 가득해요. 

이미 잘 정리된 사진이 가득한 다른 책과는 달리,  

일단 어디가 문제인지 진단을 하고,    

Before, After사진을 보고 어떻게 바뀌었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예전 살던 집보다 유난히 수납공간이 부족한 부엌이라 그 부분부터 열심히 읽어보았답니다.

매일 아침 어질러진 부엌만 보면 가슴이 답답~~~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요??

 한꺼번에 다 바꿔버리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우리집에 맞게 차례로 하나씩 바꿔가야할 것 같아요.
저희집의 비포사진은 차마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나름 정리한 것들이랍니다.

바뀌기 전의 모습 = 손대면 우수수   상상 되시죠??

 1. TV 리모콘 
 


걷기 시작한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이 리모콘인데요,
어디다 숨겼는지 매번 찾기도 힘들고, 던져서 뒤에는 밴드도 붙어있답니다.
책에 소개된 일명 찍찍이 벨크로를 붙여두니 넘넘 편하네요. 
티비 뒤에다 붙이니 정면에선 보이지 않아 깔끔하네요.
ㅎㅎ 아들아~~이젠 못찾을걸~~

마침 양면테잎이 붙어있어서 잘라서 쓰기만 하면 되니 좋아요. 

제가 사용한 테잎프 찍찍이는요.

겨울에 확장된 베란다로 바람이 심하게 들어와서 비닐이라도 덮어볼까 하고 무진장 많이 사두었거든요.

창문에 곰팡이 생기까봐 안했기에 그대로 있거든요.  앞으로 종종 유용하게 사용하겠어요.

 

 2.  문 속의 비밀 


싱크대 아래에 배관이 지나는 곳인데요,

냄비나 후라이팬을 보관하니 문 쪽에는 공간이 많이 남아요.

자주 마시는 커피는 상자째로 붙였어요.
3M양면 테잎을 바르니 짱짱하니 잘 붙어 있어요.

아드님 분유타느라 집에 굴러다니는 삼다수병을 잘라 벨크로를 붙이고 또 원두커피를 보관하고요. ㅋㅋㅋㅋ
하루에도 몇 장씩 사용하는 비닐백도 붙였어요.

이 아이디어 넘 좋은걸요~~

 

4.  식기건조대 위 높은곳 수납장


그릇을 씻고 소독 건조하도록  싱크대 위에 식기건조대가 있어요.
이 건조대 부피 만큼 수납공간이 줄어들어 여기저기 쑤셔넣은 것들이 많았답니다.
여기는 천정에 가까운 높은 수납장인데요, 의자를 놓고 물건을 꺼내야한답니다.

도시락이나 파티용 접시, 감자칩메이커, 마늘다지기 등등 

평소엔 잘 사용하지 않거나 가벼운 것들로 채웠어요.
아이스트레이는 곧 내려와야겠군요. 요즘 점점 더워요. 

전면이 유리라서 다이소에서 구입한 흰바구니로 적절히? 가렸어요.

 

 4.  부엌 수납장

가스렌지에 가까운 조리대 위에 있는 수납장이예요.
맨 아래칸에 매일 사용하는 양념들로 채우고, 위에는 베이킹도구, 소금, 설탕 등을 넣어두었어요.

바구니에 담아서 보관하니 꺼내기도 수월하네요.  
 
바구니에는 라벨지를 붙여두면 더 좋겠어요.   

여유있는날 프린트기로 출력해야겠네요.

바구니 사이 남는 공간에는 유리공병을 보관했어요.

편리성을 위해 당장 필요한 몇 가지만 따라해봤는데요.

앞으로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나씩 따라 정리해야겠어요.
보는 눈도 즐거운 집정리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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