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 마음글벗 - 명심보감 필사 ㅣ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베이직북스 / 202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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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책을 필사하면서 읽지를 않았다. 책을 읽을 때 저장해 두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포스트잇을 붙여 뒀다가 책을 다 읽고 나서 포스트잇을 붙인 부분만 발췌하여 정리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필사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게 되어 필사하는 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책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 마음글벗 - 명심보감 필사>를 읽게 된 것도 곧 다가올 명예퇴직을 앞두고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방편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필사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필사는 단순한 베껴 쓰기가 아니라, 한 글자 한 글자를 따라 쓰며 마음에 새기는 공부입니다. 쓰는 동안 생각이 깊어지고, 감정은 차분히 정리되며, 삶은 다시금 고요한 리듬을 회복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필사를 하는 순간 생각이 깊어지고, 감정이 차분히 정리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나는 필사를 할 때 글씨도 가급적이면 좀 더 예쁘게 쓰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 글씨체도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저자는 쓸수록 삶이 달라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필사는 글을 쓰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마음을 쉬게 하고 삶을 정돈하는 시간입니다. 천천히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동안 우리의 마음과 뇌는 조용히 회복을 시작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쓸수록 삶이 달라지는 이유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이 고요해지는 시간_심리적 안정감. 둘째, 생각을 깨우는 손의 움직임_두뇌 활성화. 셋째, 말과 글이 함께 깊어지는 순간_언어 능력 개선. 넷째, 기억이 천천히 머무는 자리_기억력 향상. 다섯째, 한 줄에 머무는 온전한 집중_집중력 증가.


저자는 '하루를 차분히 여는 필사의 순서'를 소개함으로써 필사를 처음 해보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첫째, 시간과 공간 고르기_조용하고 편안한 자리를 찾고, 매일 같은 시간을 정해 보세요. 둘째, 손에 익은 준비_오늘 쓸 페이지를 펼치고, 손에 잘 맞는 필기구를 고릅니다. 셋째, 음악으로 마음 가라앉히기_좋아하는 음악 또는 QR코드로 음악을 틀고 마음을 차분히 합니다. 넷째, 눈으로 먼저 읽기_왼쪽 지면의 글을 한 줄 한 줄 천천히 읽어 보세요. 다섯째, 마음에 머물기_문장이 주는 느낌과 생각을 잠시 마음속에 담아 둡니다. 여섯째, 소리로 느끼기_작게 소리 내어 읽으며, 글의 리듬에 숨을 맞춰 봅니다. 일곱째, 손으로 옮겨 쓰기_오른쪽 지면에 한 글자씩 또박또박 써 내려갑니다. 여덟째, 다시 읽기_필사한 문장을 처음 읽는 마음으로 다시 읽어보세요.


오래 전부터 명심보감을 제대로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보니 이번만큼은 제대로 읽어보려고 필사까지 하게 되었다.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나는 이미 그 절반을 넘은 삶을 살아왔다. 지난 삶을 돌아보니 후회가 되는 것도 많고, 남은 삶을 보다 알차고 보람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명심보감에 담긴 주옥같은 명문들을 읽으면서 나의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남은 삶을 좀 더 알차고 보람되게 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또 해본다. 


자중자애의 지혜

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무시당하기 쉽고, 

스스로를 경계하지 않으면

재앙이 찾아온다.

자만하지 않는 사람은 이익을 얻고,

자기주장만 내세우지 않는 사람은

견문이 넓어진다. - <정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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