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 - 콜럼버스의 발견부터 세계 최강국이 되기까지
제임스 웨스트 데이비드슨 지음, 고든 앨런 그림, 이선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의 머리글에서 저자가 주목하는 두 인물이 있다. 20세기 초반에 성장한 두 인물인데 한 사람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이고 다른 한 사람은 밸런타인 언탤런이다. 두 사람 모두 역사와 관련된 지식을 활용해서 역사를 만들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은 미국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역사이며, 500년이 넘는 시간을 가로지르는 놀랄 만큼 방대한 이야기다. 엄청나게 다양한 사람들로 가득한 대륙을 아우르며 한 나라가 어떻게 확장되어 나갔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북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한 유럽인은 콜럼버스가 아니라 서기 1000년 정도에 레이프 에릭손이 노르웨이인 남녀 무리를 이끌고 오늘날 캐나다 뉴펀들랜드라고 부르는 지역의 북쪽 끝으로 왔다는 사실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그 후 콜럼버스의 항해로 1492년 이후부터 세계의 동쪽과 서쪽이 서로 연결되었다고 한다. 


미국은 6.25 전쟁 때 대한민국을 공산주의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영원한 우방국임에도 학교에서 미국에 관해서 그리 깊이 있게 다루지는 않는 것 같아서 아쉽기 그지 없다. 이 책에서는 콜럼버스가 북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세계 최강국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어서 이 책만 제대로 이해한다고 하면 어디가서 미국 역사에 대해서는 결코 꿀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관심이 있었던 부문이 과학문명의 발전을 다룬 24장_끊임없는 혁신의 시대와 32장_대공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뉴딜정책이었다. 그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발명가인 토머스 앨바 에디슨은 한 전신선으로 여러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는 기술(다중 전신)을 발명했으며 소리를 녹음하고 재생하는 축음기부터 미국 전역 도시의 밤을 낮으로 바꾼 전구까지 온갖 발명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거의 같은 시기에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전선을 통해 음성을 전달하는 방법(전화기)을 찾아냈다. 이런 위대한 발명가들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는 다양한 과학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살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의 규모가 커지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산업 경제가 팽창하면서, 이런 정치적 권리로는 평등한 행복 추구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개인의 진정한 자유는 경제적 안전 보장과 자립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깨닫게 되었다."라고 루스벨트는 설명했다. 정부는 어려운 시기에 경제적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행동해야 할 책임이 있었다. 그런 면에서 뉴딜 정책은 정말 대단한 정책이었다.


나는 평소 역사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매년 몇 권의 역사서를 읽는 편이기는 하지만 미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은 거의 읽은 적이 없다. 그래서 미국 역사에 대해서는 조금 굵직한 사건 몇 가지를 제외하면 별로 아는 게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미국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척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책의 표지에 있는 내용(복잡하고 방대한 미국사, 이 한 권이면 충분하다!)에 신뢰가 갔다. 미국사를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