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나이가 5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요즘은 노안이 심해져서 조금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거나 모니터를 볼 때면 돋보기 없이는 제대로 글씨를 알아보지 못할 지경이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나와 같은 노안이 있는 시니어들이 책을 읽기 편하게 큰 글씨로 만들어져서 기존의 다른 책들에 비해 책을 읽는 게 매우 편하게 여겨졌다. 게다가 세계 명언을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어서 좋은 글도 읽고 글씨 연습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제1장_배우며 돌아보는 삶
제2장_사람 사이의 따뜻함
제3장_자연이 가르쳐 주는 길
제4장_고요 속의 행복
제5장_시간이 말해 주는 지혜
이 책의 저자가 알려주는 '하루를 차분히 여는 필사의 순서'는 이렇다.
1. 시간과 공간 고르기: 조용하고 편안한 자리를 찾고, 매일 같은 시간을 정해 보세요.
2. 손에 익은 준비: 오늘 쓸 페이지를 펼치고, 손에 잘 맞는 필기구를 고릅니다.
3. 음악으로 마음 가라앉히기: 좋아하는 음악 또는 QR코드로 음악을 틀고 마음을 차분히 합니다.
4. 눈으로 먼저 읽기: 왼쪽 지면의 글을 한 줄 한 줄 천천히 읽어 보세요.
5. 마음에 머물기: 문장이 주는 느낌과 생각을 잠시 마음속에 담아 둡니다.
6. 소리로 느끼기: 작게 소리 내어 읽으며, 글의 리듬에 숨을 맞춰 봅니다.
7. 손으로 옮겨 쓰기: 오른쪽 지면에 한 글자씩 또박또박 써 내려갑니다.
8. 다시 읽기: 필사한 문장을 처음 읽는 마음으로 다시 읽어 보세요.
직접 필사를 하면서 책을 읽다 보니 그냥 읽기만 할 때보다는 책의 내용이 보다 기억이 잘 되고 이해가 잘 되는 느낌을 받았다. 학창 시절 이후에는 노트 필기같은 것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을 지경이어서 글씨를 직접 쓰면서 글씨체도 제법 교정이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꾸준히 필사를 하면서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가장 처음 소개되는 글은 '배움이 주는 기쁨'으로 공자의 '논어·학이편'에 나오는 글이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멀리서 찾아오면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학문은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즐기며 쌓아 가는 것이다."
시니어 힐링 필사 노트라는 책의 제목처럼 시니어들이 필사를 통해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고, 세계 명언을 필사하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책의 내용을 통해서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내 또래의 지인들에게도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