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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ㅣ 고요하고 단단하게
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2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법정스님께서 2010년 3월 입적하신 지 올해로 벌써 16년이 흘렀다.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급변하고 있는데 김수환추기경님이나 법정스님같은 큰 스승이 이 시대에는 없기 때문에 나라가 큰 혼란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이 책에서는 법정스님께서 남기신 주옥같은 말씀들을 모두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하였으며,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장_나는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을까?_비움과 자유
2장_불안은 왜 자꾸 올라올까?_두려움과 신뢰
3장_일은 삶을 어떻게 바꿀까?_일·돈·시간
4장_관계는 왜 어려울까?_가족·사랑·갈등
5장_슬픔은 어떻게 치유될까?_상실·병·죽음
6장_자연은 왜 스승일까?_숲·바람·침묵
7장_어떻게 계속 걸을까?_단련과 실천
'익숙함은 편하지만 오래 머물면 변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묻습니다. 지금 선택이 나를 넓히는가, 어제를 복사하는가, 작은 실패는 흠집이 아니라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입니다.'
'가진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소유는 목표가 아니라 잠시 빌려 쓰는 태도가 됩니다. 그래서 더 가지려 애쓰기보다 무엇에 얽매이지 않을지 스스로 묻는 일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소유는 목표가 아니라 잠시 빌려 쓰는 태도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무소유는 모두 버리는 일이 아니라 내 삶에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기고, 물건, 습관, 계획 등에서 불필요한 몫을 덜어내는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일입니다.'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반백년이 넘게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나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책을 비롯한 다양한 물건을 자꾸 모으기만 했는데 이제부터는 정리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오늘 내가 겪는 불행이나 불운을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을 원망하는 그 마음 자체가 곧 불행이다. 행복은 누가 만들어서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들어간다."
주변을 돌아보면 '잘 되면 내 탓, 못 되면 남 탓'을 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다. 나도 이런 경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앞으로는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말하는 습관부터 고쳐서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할 것 같다.
불교재단이 운영하는 고등학교를 다녀서인지 나는 왠지 '불교'가 낯설지 않고 불교의 가르침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내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은연중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이 책에 담긴 법정스님의 주옥같은 말씀을 통해 지난 내 삶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해 보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법정스님의 주옥같은 말씀을 통해 올바른 삶의 길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독자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