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 우리 복을 담다 (스프링) 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박민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제가 직접 색칠을 해보고 느낀 점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을 만들게 된 이유를 이렇게 적고 있다. "현재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습니다. 그에 따라 시니어들의 취미도 다양하게 늘어났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시니어가 방에서 TV만 시청하고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활동으로 '컬러링'을 추천합니다."


나는 학창시절 미화부장을 맡았던 적도 있기는 했지만 원래 그림에 소질이 없는 편이어서 그림 그리는 미술시간이 정말 싫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나니 그림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도 간혹 중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셨던 미술선생님이 생각나서 오래 전부터 찾아뵙고 싶었지만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되면서 선생님의 연락처를 확인할 길이 없어진 게 너무 아쉬웠다.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되기 전에 일찌기 선생님을 찾았더라면 만나뵐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 책 '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우리 복을 담다'에는 옛사람들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삶이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바라며 그리거나 소장했던 다양한 복(福)이 표현된 20개의 민화풍 작품이 담겨 있다. 작품마다 첨부된 QR코드를 통해 전문가의 채색 영상을 참고할 수 있고, 세 가지 난이도로 구분되어 있어서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그림 그리기에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나도 색칠하는 데 그리 어려움은 없었다. 


오랜 만에 색연필로 밑그림에 색칠을 해보니 재미도 있었고, 국민학교 시절에 담임선생님께 그림 그리기를 배우던 때의 추억도 떠오르고 해서 좋았다. 저자는 36색 혹은 48색의 색연필로 색칠을 할 것을 권장했는데 우선 내가 갖고 있는 색연필은 24색이어서 이걸로 색칠을 해봤더니 책에 등재되어 있는 채색감과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다른 그림에 색칠은 새로 주문한 파버 카스텔 36색 색연필로 채색을 해보려고 한다. 책의 앞 부분에서 '컬러링하기'를 소개하면서 선의 기본과 단계별 채색 노하우를 알려주기 때문에 따라 해보니 채색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그림을 소개하면서 그림이 담고 있는 의미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그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현재 50대 중반인 내가 나이가 더 들게 되면 기억력도 희미해지고, 최악의 경우 치매에 걸리지는 않을 지 걱정도 많이 되는 게 현실이다. 그림 그리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 컬러링북을 가지고 틈틈이 채색도 하면서 치매예방도 하고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느껴보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