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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YEAR 원 이어 - 가장 탁월한 나를 만드는 시간
최영오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1996년 2월에 현 직장에 취업을 하고 나서 나는 운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직 한 번 없이 한 직장에서 퇴직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 내년 12월31일이면 명예퇴직이 예정되어 있다 보니 내겐 퇴직 후 제2의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남짓 남아있는 셈이다. 먼저 퇴직한 선배들을 보니 미리 퇴직 후를 대비해서 준비를 철저히 한 분들은 퇴직 후에도 평상 시와 같은 삶을 누리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한 선배들은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이 책 <원 이어>를 읽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실행하고 검증한, 성공으로 가는 삶의 전략이 담겨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을 쓴 목적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단순한 일시적인 자극이나 동기 부여가 아니다. 지금의 삶을 정비하고, 1년 안에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시스템을 안내하려 한다."
1장에서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태도 만들기, 2장에서는 멈춰 있던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관점 만들기, 3장에서는 인생을 다시 설계하는 프레임 만들기, 4장에서는 나를 중심에 둔 성공 시스템 만들기, 5장에서는 변화가 멈추지 않도록 실행을 습관으로 만들기, 6장에서는 끝까지 밀어붙이는 멘탈 만들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궁극적 목적은 누구나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가지고 원하는 삶을 마음껏 그려보고, 체계적인 계획과 끈기 있는 실행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상상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핵심요소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강력한 호기심이다. 호기심은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의 범위를 결정한다. 두 번째 요소는 지속적인 열정이다. 열정의 깊이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도와 실패를 견딜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소비자와 생산자의 차이는 마음가짐의 차이다. 한쪽은 가져가는 것에 집중하고, 다른 쪽은 제공하는 것에 집중한다.' 그렇다면 나는 소비자와 생산자 중 어느 쪽의 삶을 살고 있을까? 나는 소비자로 살아가기 보다는 생산자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이 베푸는 것을 받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내가 남에게 제공하는 삶을 살려고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의 내용 중에서 이 글이 마음에 와 닿았다. "상상력은 현실을 넘어서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상상력은 실패를 고려하지 않아야 한다. 100% 성공을 전제로, 성공 후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상상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꿈을 꾸는 데 있어서 한계를 두지 말라는 저자의 조언이 평소 목표를 너무 크게 잡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소극적 목표를 세우던 내겐 큰 자극이 되었다.
'사람마다 현재 위치와 지향하는 목적지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현실적인 경로를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단지 '계획을 세우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고, 길을 잃지 않기 위한 전략적 판단의 문제다.' 내 위치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저자의 주장에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뚜렷한 목표 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방향성 없는 소비에 불과하다. 시간과 에너지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목표라는 나침반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퇴직 후 한 동안은 일을 하면서 소득을 창출하고 종국에는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해서 사회에 봉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목표를 원만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나와 뜻이 맞는 후원자를 모집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시작은 의욕적으로 했지만 제대로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흐지부지하게 마무리했던 경우가 제법 많았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시작을 했으면 반드시 끝맺음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시작한 일은 어떻게든 끝낸다.'는 기준을 스스로에게 적용하고, 그것을 지키는 사람일 뿐이다. 완벽할 필요는 없다.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도 괜찮다. 중요한 건 어떤 방식으로든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실패도 결국 완수의 일부다. 끝맺음 없는 시도는 아무 것도 남기지 않지만, 완수된 실패는 다음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명예퇴직까지 1년 남짓 남아 있는 기간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명예퇴직 후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가 알려준 대책을 나에게 맞게 변형해서 1년 이상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퇴직 후의 삶에 대한 걱정을 확실히 떨쳐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