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의 모든 것 - 내 이름이 브랜드가 되는 4단계 전략
허지영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내년 12월31일자로 명예퇴직이 예정되어 있다보니 요즘 새삼 느끼게 되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의 존재 가치를 명확하게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 퇴직한 선배들이 나같은 후배들에게 강조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는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고 나니 이제서야 뒤늦게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부제는 '내 이름이 브랜드가 되는 4단계 전략'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4단계 전략은 1단계, 1인 기업을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마인드셋. 2단계, 나의 본질을 찾기 위한 고민과 훈련. 3단계, 가치를 입히는 브랜딩 글쓰기. 4단계, 내 이름이 브랜드가 되는 책 쓰기로 이루어져 있다.


"K는 직장 생활을 꽤 오래 했다. 제때 진급을 하지 않으면 좌절감으로 인해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직장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내 인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장은 '언젠가는 나와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며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스트레스도 줄었다. 그의 말을 들으며 10년간의 회사 생활을 떠올렸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내년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는 내가 명심해야 할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사실에서 나는 비록 늦었지만 지금부터 퇴직 이후의 삶을 차근차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시키는 대로만 일을 해 온 사람은 나중에 주도적으로 일을 해야 할 때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깨닫게 된다. 회사에 다닐 때도 자기 주도적인 동기를 가져야 일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조직이 변하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일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언제 회사를 떠나더라도 일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이후의 삶에 도움이 될 테니까." 이 내용을 읽으면서 지난 나의 직장생활을 돌아보았다. 자기 주도적인 동기를 가지고 청춘을 바치며 열심히 일했던 30~40대 시절이 떠올랐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제안도 했지만 상급 부서에서 채택되지 못하고 폐기되었을 때는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2년이 채 남지 않은 직장 생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제안을 계속해서 하려고 한다.


"책을 쓰면서 달라진 생각 중 가장 큰 것은 나만 열심히 해서 바뀔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나를 둘러싼 관계를 변화시킴으로써 나의 세상을 넓히고 있다. 우리는 사람을 통한 배움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 아직 책을 써 봐야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지 실제로 책쓰기에 돌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나로서는 저자의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우선 저질러 놓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저자의 이야기 중에서 나의 시선을 가장 크게 이끌었던 말은 바로 이것이다. "나는 타인과 경쟁하지 않는다. 오로지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내가 목표로 했던 일들을 성취하기 위해 일한다." 나는 언제부터인지 나 자신보다는 타인과의 경쟁을 의식하게 된 나를 돌아보면서 반성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다. 겉으로는 남을 의식하지 않는 것 같이 행동을 하지만 실제로는 제법 남을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경력 단절을 경험한 저자가 자신의 재기에 성공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독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다른 자기 계발서에 비해 쉽게 읽히면서도 얻을 것이 참으로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 후배들에게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볼 것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