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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매니지먼트 - AX 시대 CEO가 갖춰야 할 비즈니스 전략
윤태성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3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2022년 11월에 챗GPT가 세상에 나오게 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생성형 AI가 이제는 그냥 딴 세상 보듯 할 수 만은 없다는 게 현실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챗GPT가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생성형AI에 대해 일반인들은 거의 모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챗GPT가 출시되고 나서는 많은 기업들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고,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생성형 AI에 대해서 배우지 않고서는 다가 올 미래의 비즈니스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 이 책 <AI 매니지먼트>는 AI 경영을 도입하고자 하는 경영자를 위한 AI 경영의 교과서를 목표로 한다고 저자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저자는 AI경영에 대해 서문에서 이렇게 조언을 하고 있다. "어느 기업의 어느 경영자든 AI는 버릴 수 없는 과제다. AI를 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지 않으면 기업의 생존이 위험하다는 사실도 느끼고 있다. 느낌은 형용사나 부사의 형태로 드러난다. 경영자의 느낌을 AI 경영으로 이어가야 한다."
'AI 경영은 경영의 모든 영역에 AI를 활용해서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전략이다.' AI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기업이 생존하려면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전략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금융업도 영위하고 있다보니 보안수준이 일반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아서 현재 생성형 AI를 회사에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AI 시대에 뒤떨어질 수는 없기 때문에 내부용 AI를 별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산업 AI를 추진하려면 AI 기술과 산업 지식이 모두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의료 AI는 의료 산업의 특징에 맞추어 어떤 방식으로 AI를 도입하면 효과가 있을지 알아야 한다. 의학지식과 의학 데이터 이해가 필요하며 AI 기술은 당연히 알아야 한다. 대부분 기업은 산업 AI 인재가 더 많이 필요하다. 산업 AI 인재는 T형 인재다. 특정 산업에 깊은 지식이 있으며 넓은 AI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특정 산업에 깊은 지식이 있으며 넓은 AI 지식을 가지고 있다. 우리 회사에서도 이런 인재를 발굴하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기업은 어떤 인재가 어떤 기술을 가졌는지 파악하고 스킬 갭이 발생하기 전에 업스킬링이든 리스킬이든 실시해야 한다. 스킬을 습득하는 과정과 행동으로 나타내는 과정은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이를 교육받으면 즉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새로운 지식이나 스킬을 습득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어떤 교육을 해도 사원이 스스로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저자의 이러한 주장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실 우리회사에서는 현재 생성형 AI에 대한 교육은 하고 있지만 실제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 보니 실효성이 없는 교육을 하고 있는 셈인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내가 궁금해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AI가 많은 영역에서 인간이 수행하던 작업을 대체할 전망인데 그렇게 되면 내 일자리는 유지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AI 시대에 대비하여 인간이 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인간이 AI를 도울 수 있는 업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인간이 AI보다 더 잘하는 업무를 한다. 둘째, 인간은 할 수 있지만 AI는 못 하는 업무를 한다. 셋째, 인간의 급여가 AI보다 적은 업무를 한다. 나는 세 가지 중에서 첫째와 둘째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AI보다 잘하거나 AI가 못 하는 업무 중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업무는 무엇일까?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당장 떠오르는 것은 없다. 아무래도 AI가 창의적인 면에 있어서는 인간보다 나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직장생활하면서 실무를 오래 해봤던 '기획관리'분야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정답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생성형 AI가 미래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나갈 세상이 멀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나는 내년 말에 명예 퇴직이 예정되어 있어서 이러한 변화가 실질적으로 와 닿는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남들보다 빨리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편인 나로서는 아직 생성형 AI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회사의 상황으로 인해 후배들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많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하는 'AX시대 CEO가 갖춰야 할 비즈니스 전략'을 많은 기업들이 적용함으로써 미래의 대한민국이 보다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라 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