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전, 연금을 키워라
김범곤 지음 / 진서원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올해로 내 나이 만으로 54세. 책 제목만 본다면 지금 내가 읽기에 딱 좋은 시기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년에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는 나로서는 재테크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인데 이 책을 통해서 연금을 어떻게 운용하면 될 것 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평소에는 회사 업무에만 신경을 썼고 재테크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몇 년 전부터 아내가 이자 소득때문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할 지 모른다며 예금 등의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을 보면서 재테크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후로 은행 예금상품을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의 예금에 가입을 하게 되었고, 퇴직연금의 운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ISA 계좌에 대한 정보도 나는 아내를 통해서 얻을 수 있었다. 저자는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연금은 아니지만 연금과 환상의 짝꿍역할을 담당하는 금융상품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ISA는 일정한 한도 안에서 예금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담아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의무 가입기간이 3년이 경과한 후 해지하면 순수익에 대해 일정 금액(200만 원 또는 400만 원)만큼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ISA 계좌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장점이 꽤 많은 ISA계좌에 대해 홍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연금 납입, 연금 운용, 연금 인출의 세 분야로 나누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절세를 할 수 있는 투자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연금은 더 많이 납입할수록 더 많은 연금액을 확보할 수 있다. 오르기만 하는 자산은 없기 때문에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연금 인출을 할 때는 다양한 세금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절세할 수 있는 인출방법을 숙지하고 그 범위 안에서 적정한 인출금액을 찾는 과정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먼저 퇴직한 선배들 누구나 강조하는 것이 퇴직 후 갑자기 급증한 건강보험료에 대한 문제다. 이 책의 저자도 건강보험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건강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은 15.4%가 과세되는 소득이다. 반면 절세계좌인 ISA 계좌나 연금계좌, 그리고 만 65세 이상 비과세 종합저축, 조합원 예탁금과 출자금에서 발생하는 금융소득은 건강보험료가 산정되는 금융소득에 포함되지 않는다.'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융소득을 최대한 절세계좌로 이전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동안 세테크 및 재테크에 너무 무관심했다는 사실을 직시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가 설명해주는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는 투자법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 점은 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연금 운용 방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제로 적용함으로써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연금 운용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