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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팔아라 - 공간과 경험이 융합하는 AI 마케팅의 비밀, 더 빠르게 더 효과적으로 모든 것을 팔 수 있는 시대
김민영.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얼마 전에 동아일보사에서 개최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PR 업무혁신 세미나'에 다녀왔는데 AI Agent를 활용하여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앞으로 사람들이 해야 할 일들이 AI에게 잠식당할 것으로 우려되는 바도 없지 않아 있지만 AI를 잘 활용한다면 또 다른 일자리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모두 5개의 장으로 나누어 AI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장_AI가 오다
2장_AI를 보다
3장_AI로 열다
4장_AI로 팔다
5장_AI로 날다
2001년 소규모 스트릿 패션 커뮤니티로 출발해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무신사의 사례로 살펴보는 기술혁신에 따른 마케팅 전략의 변천사는 다음과 같다.
1) 초기 단계(2001~2012): 커뮤니티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2) 플랫폼 전환과 성장기(2013~2016): e-커머스와 브랜드 마케팅
3) 확장기(2017~2019):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모바일 최적화
4) 성숙기 및 현재(2020~현재): AI 마케팅과 글로벌 확장
마케터들이 세대를 구분하는 이유는 각 세대가 고유한 특성과 소비 패턴을 가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케터들은 자신들이 마케팅해야 하는 브랜드에 대해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고객층을 찾아낸다. 이 책에서 세대를 분류하는 방식은 이렇다.
1) 베이비붐 세대, 1940~1964년
2) X세대, 1965~1979년
3) 밀레니얼 세대, 1980~1994년
4) Z세대, 1995~2009년
5) 알파 세대, 2010~2025년
나는 위의 분류에 따르면 X세대에 속하지만 일반적인 X세대의 사고방식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보니 간혹 4차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다. 앞으로의 AI 시대를 이끌고 갈 세대는 알파세대로 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까지 태어난 세대로 이들은 기존 어느 세대보다도 기술친화적인 세대로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알파 세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로블록스 캠프를 소개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게임을 직접 만들고,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로블록스 캠프는 이런 로블록스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개발과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AI 가상 인플루언서는 마케팅 분야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로, 브랜드와 소비자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새로운 국면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가상 인플루언서란 AI 기술을 기반으로 창조된 디지털 캐릭터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간처럼 활동하며 브랜드 홍보와 소비자와의 소통을 담당한다.
AI 챗봇은 자연어 처리를 통해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주로 고객 서비스, 정보 제공, 개인 비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된다. AI 챗봇은 더욱 지능적이고 정교한 대화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감정까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AI 챗봇의 발전은 기업들이 더 나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도출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우리회사에서의 AI 활용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이런 방향으로 활용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의 저자는 AI와 공존하기 위해서는 분석력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사람을 보유하고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에서의 아웃풋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아무리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달해주어도 이 데이터를 의미 있는 데이터로 만드는 것은 사람의 몫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AI와 마케팅의 결합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마케팅의 전반적인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AI는 자동화된 캠페인 관리, 예측 분석, 맞춤형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마케팅의 효율성과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앞으로의 마케팅은 AI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개인화되고, 혁신적인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AI의 진화 속도가 무척 빠르다는 것에 새삼 놀랐고, 빠른 시일 내에 AI와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지 않고서는 시대에 뒤떨어져서 도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마냥 겁이 났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나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서 AI 시대에 걸맞는 IT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할 것 같다. 이 책이 앞으로 내가 마케팅 부문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 것 같아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