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삶을 말하다 - K컬처가 알려주는 인생의 성장 노하우
김성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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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안겨주고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권과는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는 K컬처에 대한 책이라서 나는 이 책을 아주 반갑게 맞아서 즐겁게 읽었다.  

'한류의 출발은 대개 1990년대 후반으로 본다. 기록을 세운 작품과 스타를 보면 공교롭게 시기가 비슷하다. 대중문화의 3대 장르가 주도했다. 드라마의 <사랑이 뭐길래>(1997), K팝의 H.O.T.(1998), 그리고 영화 <쉬리>(1999). 임팩트와 파괴력은 K팝이 앞서고, 지속성과 저변의 힘은 드라마와 영화가 뒷받침한다. 지금까지 한류와 K컬처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이들이다.' 나는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그리고 BTS의 <Dynamite> 등이 한류를 대표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1990년대 후반부터 한류가 출발했다는 저자의 주장을 보고 저으기 놀랐다.

'한류와 K컬처는 같은 듯 다르다. 사람의 성장처럼 문화 또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기 때문이다. 도약하는 과정과 성공 요인은 우리 인생에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사람이 외부적 환경에 대응하면서 내적인 역량을 축적하고, 이를 통해 하나씩 성장과 발전을 이뤄가는 과정은 문화의 그것과 유사하다. '따라잡기'라는 '빠른 추격자' 전략에서 '앞서가기'라는 '선도자(first mover)'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K컬처에서 인생을 배워야 하는 이유다.' 저자의 '선도자'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머지않은 과거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문화가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주변부에만 맴돌고 있었는데 이제는 세계의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주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기 한량없다.

진정으로 중요한 건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성공에만 눈이 멀어 있던 나의 뇌를 깨워주었다. 성장은 우리가 바라는 소소한 '성공'을 계속해서 이뤄가는 것으로 작은 성공을 하나씩 쌓아가며 평생을 통틀어 성장의 삶을 산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순간의 성공이 아니라 성장과 발전을 꾸준히 이어가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것은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주장 중에서 나의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내용이 있었다. 바로 이 말이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다른 나라, 다른 사회, 다른 문화권이 아니고, 결국 우리 자신이다. 우리의 과거, 어제의 나야말로 경계하고 넘어서야 할 대상이다. 날마다 조금씩 성장하면 되는 것이다." 평소 내가 즐겨쓰는 문구가 '日新又日新'인데 저자의 이런 주장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서 어제의 나보다 성장한 오늘의 나를 추구하면서 남은 삶을 알차고 보람있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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