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가 엄선한 비즈니스 게임 체인저
KOTRA 지음 / 시공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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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나는 트렌드 관련서적 중 항상 '트렌드코리아'를 제일 먼저 읽었는데 올해는 순서가 바뀌었다. 이 책 '2025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제일 먼저 읽게 된 것이다. 트렌드코리아가 국내 트렌드를 중심으로 쓴 책이라면 이 책 '2025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국내 트렌드가 아닌 '글로벌 트렌드'라는 굵직한 주제를 가지고 해외 현장의 앞선 혁신과 변화를 소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목적을 서문에서 KOTRA 사장은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세계 각지의 혁신적인 기술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여 독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식별하고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도록 돕는 데 있다. 거대한 글로벌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고,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려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년에 '축산자재몰'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4개의 파트로 나눠서 AI, 모빌리티, 친환경기술, 스마트 커스터마이징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AI부문에서 나를 감동하게 만든 기술은 다름아닌 '파킨슨병 환자를 걷게 하는 AI신발 누슈(Nushu)'였다. 누슈는 파킨슨병 환자 이외에도 노환이나 치매 등으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그들에게는 AI기술을 통해 회복한 보행이 제2의 삶을 받은 것과 같을 것이라고 한다. AI부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누슈외에도 AI시각화장치, 예측형 AI, 리사이클링 AI, 헝가리의 AI교도소실험, 세계 물류 허브로 도약하는 말레이시아 등이 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늘에 탄생한 시장으로 중국 저공 경제 산업, 유럽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대, 민간 우주 관광, 로보택시, AI 발렛 파킹과 모스크바 거리의 로봇청소부 등이다. 중국 광저우에서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친 드론 택시는 머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의 저공 경제 산업 진입이 중국보다는 한걸음 늦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미 산업에 필요한 인터넷 기술 등 기초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친환경 기술 부문에서는 내가 농업관련 업종에 종사해서 그런지 가장 관심이 간 내용은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농업 플랫폼'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가나의 스타트업 'KOA'는 카카오 열매에서 카카오 콩을 추출한 후 버려지는 대부분의 카카오 과육을 상품화한다는 콘셉트로 카카오 과육을 활용한 상품군을 확장, 출시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위해 1차 가공한 과육 비용을 농부들에게 추가로 환원하며 가공 과정에서 이동식 태양광 발전기를 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 커스터마이징 부문에서는 '운전 중인 부모 대신 우는 아기 달래주는 로봇'이 내겐 아주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었다. 이 로봇은 놀이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아기의 상태도 알려준다고 하며, 아기 로봇은 아기를 모방해 눈을 감거나 눈을 뜨며 운전 중인 부모가 아기의 수면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안심시켜준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세계의 앞서가는 트렌드가 우리나라에도 머지 않아 상륙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트렌드를 앞서서 분석하고 우리 회사에서도 도입 가능한 기술이 있는지 검토해서 적용해 나간다면 경쟁업체를 앞서나갈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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