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33가지
진세란 지음 / 산솔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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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나의 두 부모님은 모두 병상에서 돌아가셨다. 생을 마감하기 전에 정리하고 싶은 일이 있으셨을텐데 두 분 모두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 인생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다가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래서 나는 100세까지 살고 싶은 생각보다는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면서 80세정도까지 살다가 생을 마감하고 싶다.

 

나는 이 책 <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33가지>를 읽고 나서 인생 100세 시대를 전제로 할 때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은 50년이 채 되지 않지만 생을 마감할 때 후회하는 일을 최소화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33가지 중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지 않은 후회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살았더라면.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은 게 좋다'라는 생각에 내가 희생을 하면서 살아온 적이 많았는데 돌아보니 이렇게 살다가는 나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게 된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거절할 것은 확실히 거절할 수 있도록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시작하기에 늦은 때란 없다는 걸 알고 살았더라면. 나이가 자꾸 들어가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지만 포기하게 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나이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는 나이 생각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언제든 시작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째,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용기를 가지고 살았더라면. 지금까지 나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용기보다는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많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는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용기를 갖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와도 사전에 미리 상의를 해서 동의를 구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고 싶다.

 

넷째, 죽기 전에 답해야 할 마지막 질문을 알고 살았더라면. 이 책의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에서 故 신해철 가수의 노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의 가사로 답을 대신하고 있다. 죽기 전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물었을 때, "지나간 세월에 후회는 없노라."고 답할 수 있도록, '세상이 그대에게 바라는 것이 아닌, 그대가 진심으로 원하는, 하고 싶은', 그 일을 찾아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지난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난 삶에 있어서 반성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내 앞에 남아 있는 여생을 마감하는 순간 "지나간 세월에 후회는 없노라."라고 답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故 신해철 가수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라는 노래는 나도 좋아하는 애창곡 중의 하나다. 가사 내용이 바른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 책을 통해 남은 내 삶을 보다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깨달음을 얻게 된 것 같아서 저자에게 깊이 감사하는 바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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