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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책쓰기 - 사장님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의 힘
유길문 지음 / 더로드 / 2024년 1월
평점 :
평소에 책을 읽고 리뷰쓰는 걸 좋아해서 지금까지 1,000권이 넘는 책을 읽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이제 책 읽는 것도 좋지만 책을 써보는 것은 어떠냐는 권유가 많이 들어온다. 하지만 아직까지 내가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쓰기에는 역량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해서 미뤄왔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책 쓰기에 돌입을 해야겠다.
프란시스 베이컨은 "독서는 충만한 인간을 낳고, 논의는 준비된 인간을 낳으며, 글을 쓰는 것은 완전한 인간을 만든다."라고 말했다. 책 읽기와 책 쓰기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방증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다가 아웃도어용품 일등 판매업체인 오케이몰의 장성덕 대표의 말이 나로 하여금 책을 쓰게끔 만드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나에게는 계속 변화, 발전해야 한다는 분명한 원칙이 있다. 변화하지 않고 멈춰있는 회사는 죽은 회사와 같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성장하기를 포기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만큼 불행한 존재는 없다."
책을 써야 하는 이유를 저자는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 첫째, 당신 이름으로 책을 쓰면 자신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서 전문가로 인정받게 된다. 둘째, 당신 이름으로 책을 쓰면 최고의 자기 계발이 이루어진다. 셋째,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즐거움을 줄 수 있으며 그의 열정에 불을 지필 수 있다. 넷째, 책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다섯째, 책을 쓰면서 오랫동안 몰랐던 자신의 잠재 능력과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다. 여섯째, 책 쓰기는 최고의 마케팅 수단이 된다. 일곱째, 자신의 책 한 권은 든든한 은퇴자본이 된다. 여덟째, 책을 쓰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기업이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 책의 저자가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쓰게 동기부여를 하는 말이 내게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망설이지 말고 책을 쓰라. 책을 읽는 것에 멈추지 말고 이제는 당당히 자신을 세상에 표현하라. 지금까지 경험한 철학과 신념을 책 한 권에 오롯이 담아보라. 책을 쓰기로 결단한 당신에게 무엇이 문제겠는가? 그냥 행동으로 옮기면 되는 것이다. 그냥 쓰면 된다. 잘 쓰려고 생각하지 말고 당신 안에 숨어있는 모든 것을 꺼내 놓아라. 계속 한 곳을 응시하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평범한 것들이 귀중한 보석이 되어 품에 안길 것이다. 살아오면서 만난 책들, 만난 사람들, 가본 산들, 가본 나라들, 이룬 성과들, 먹어본 음식들, 터득한 통찰들, 남에게 알려주기 싫은 비책들 등등 얼마든지 당신은 자기 책 한 권을 쓸 수 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나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준 에드먼드 힐러리의 말을 인용해본다. "에베레스트, 너는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랄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실패하고 10년 후 마침내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하여 최초로 예베레스트를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의 자신만만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님의 말도 인용해본다. "나는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있고 건강한 나한테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책을 쓰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조언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내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은 이것이다. "당신이 쓰려는 주제의 책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세 권만 골라서 읽고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보라. 최종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라서 그 내용을 내 것으로 완전히 체화시켜라. 중간 중간에 쓰면서 막히거나 힘들 때 그 책을 한 번씩 꺼내 보자. 모델링 책이 당신이 쓰고자 하는 책의 큰 흐름을 이끌어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미루기만 했던 책 쓰기에 올해만큼은 도전을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평소 책을 쓰게 된다면 야구에 관한 책이나 헌혈 홍보에 대한 책을 쓰고 싶었는데 올 상반기에는 2가지 주제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여 꼭 책을 써보려고 한다. 책 쓰기에 대한 장점을 이 책에서는 아주 상세하게 잘 설명하고 있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누구든 책을 써보도록 이끄는 마력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저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많이 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