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한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그림책 한눈에 보이는 그림책
한선관, 서정원, 박미림 지음 / 성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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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오프라인 회의를 진행할 수 없어서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회의를 진행해 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처음 하는 것이어서 그런지 많은 혼선이 있었고 그 이후로 회사 전체 회의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한 경험은 없다. 하지만 교육분야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고 생각되어 메타버스에 대해 공부해 보려고 이 책 <한눈에 보이는 메타버스 그림책>을 읽게 되었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메타버스에 대해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다.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의해 제기된 메타버스의 개념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시간과 공간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2019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촉발된 비대면의 일상화와 디지털 기술의 의존성이 메타버스의 개념을 현실로 이끌었습니다. 엔데믹 이후 메타버스에 대한 의존과 관심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세상은 익숙한 것에 무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VR로 부르는 가상현실이 증강현실과 혼합현실 그리고 확장현실로 다양하게 변모하며 MZ세대들의 고유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한 효과적인 공간으로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메타버스의 개요와 우리 일상의 메타버스 소개, 메타버스의 유형별 차이점과 기술의 특징, 가상현실, 증강현실, 사용자 경험,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5G통신과 차세대 통신기술, 대체불가토큰(NFT)의 개념, 블록체인, 가상화폐, 디지털 서명, 클라우드 컴퓨팅, 메타버스 플랫폼의 사례, 메타버스의 활용방안 등이다. 저자는 머리말을 다음과 같이 마무리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만들어가는 우리의 미래는 과연 인간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회가 될까요? 아니면 사이버 공간에 사로잡혀 인간의 본질을 잃어가는 디스토피아가 될 사회에 살게 될까요?" 나는 전자의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 중의 하나다. 그런 세상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개개인별로 메타버스에 대해 제대로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에 주목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디지털 트윈은 글로벌 인프라 회사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처음 제시한 용어로,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트윈이 처음 등장한 이유는 컴퓨터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봄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시뮬레이션과 예측을 통해 다양한 산업과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많은 기업에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활용에 대한 설명에서 나는 무엇보다도 마케팅과 교육에 관심이 많이 갔다. 교육분야의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제품을 어떻게 판매해야 고객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이 가능할 지 늘 고민을 하고 있어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으로는 명품 의류 착용 경험, 요리 경험, 차량 탑승 경험 등을 메타버스로 하는 것과 매장을 메타버스 속에 구현하는 것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마케팅이 현실화된다면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도 간접경험만으로도 실제 경험을 해본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니 기대가 많이 된다. 교육분야에서는 메타버스 교내 행사, 메타버스 학습공간, 메타버스 전시회, 메타버스 학술대회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메타버스 교내 행사 소개내용이 내가 졸업한 학교의 행사여서 더욱 관심이 갔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메타버스의 활용 분야가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메타버스를 모르고서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간략하게 설명을 했기 때문에 깊이 있는 학습을 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다소 걸맞지 않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메타버스가 어떤 것인지 개략적인 것을 살펴보려는 독자들에게는 그 어떤 책보다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이 실현되어 우리의 미래가 머리말에서 저자가 우려하는 디스토피아가 될 사회가 아닌 인간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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