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쌤의 사자성어 속담 일력 365 (스프링) - 초중고 필수 한자 완전정복!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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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려서부터 늘 한자공부를 하시던 아버지를 보면서 자라서 그런지 한자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취업을 하고 나서 한자능력 2급 자격증까지 취득을 하고 1급 자격증 시험에는 아직 도전을 못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꼭 도전해 볼 생각을 갖고 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사자성어나 속담 등을 인용하면 막혔던 대화가 오히려 술술 풀리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사자성어나 속담이 정리된 책을 읽기도 했다.

 

이 책은 하루에 한 페이지씩 사자성어나 속담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고, 요일이 별도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서 매년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1주일에 5일은 사자성어, 2일은 속담,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서 사자성어 261개, 속담 104개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사자성어는 각각 한자의 음과 훈을 달아주고, 활용어휘까지 소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자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사자성어와 속담 한 가지씩 인용을 통해 이 책에서 어떤 식으로 사자성어와 속담을 설명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선택한 사자성어는 막역지간(莫逆之間), 그리고 속담은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이다. '막역지간'은 서로 거스르지 않는 사이라는 뜻으로, 허물이 없는 아주 친한 사이를 이르는 말. 없을 막, 거스를 역, 갈 지(어조사 지), 사이 간. '거스를 역'을 활용한 어휘로는 '역전하다'와 '거역'을 '사이 간'을 활용한 어휘로는 '시간'과 '간극'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듯 사자성어를 한 페이지에 걸쳐서 음과 훈, 사자성어의 의미, 활용어휘 등을 설명해주니 학습하기에 아주 좋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의 의미는 잘 아는 일이라도 세심하게 주의를 하라는 말이다. 돌로 된 튼튼한 다리라도 위험한지 확인한 후에 건너야 함을 이른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식은 죽도 불어가며 먹어라.', '아는 길도 물어 가랬다.', '심사숙고(深思熟考): 깊이 잘 생각함'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1주일에 5일은 사자성어, 2일은 속담을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한자도 배우고, 우리말 표현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책상에 두고 매일 하나의 사자성어 또는 속담을 공부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이 일력으로 어린 학생들이 사자성어를 통해 한자와 친숙해지고, 속담을 통해 우리말의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추천하면 좋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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