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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이면 충분하다 - 이건희에서 머스크까지 가장 매력적인 경영의 신들
김문성 엮음 / 스타북스 / 2023년 5월
평점 :
나는 경제경영서적을 1년에 10권 정도는 읽는 것 같은데, 이 책은 세계적인 경영 거장들의 혼이 담긴 말을 수록해 놓은 책이어서 경제경영서라기 보다는 자기계발서로 보는 게 옳을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이건희에서 마크 저커버그까지 세계 경제를 움직인 8대 경영인의 말을 엮어 놓은 책이다. 그래서 읽기도 쉬울 뿐더러 책의 내용이 무겁지 않아서 책을 읽는 데 시간이 그리 많이 소요되지 않았다.
이 책에는 기록해두고 싶은 주옥같은 명언들이 아주 많았다. 평소 책을 읽으면서 체크해두고 싶은 부분은 포스트잇을 붙여뒀다가 별도로 정리하는 습관이 있는 내게 이 책은 너무 많은 포스트잇을 사용하게 할만큼 알찬 내용의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8명의 경영인 별로 내가 기록해두고 싶은 명언들을 일부 추려서 정리해본다.
<이건희>
"뛸 사람은 뛰어라. 바삐 걸을 사람은 걸어라. 말리지 않는다. 걷기 싫으면 놀아라. 안 내쫓는다. 그러나 남의 발목은 잡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왜 앞으로 가려는 사람을 옆으로 돌려놓는가?"
"21세기는 문화 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다. 이것을 준비하는 것이 내 의무다."
"사람은 주기가 있어서 잘될 때가 있고 안 될 때가 있는 거야. 실수하면 바로 바꿔버리고 그러면 사람이 클 수가 있나. 인간은 일 년에 석 달 이상을 꽃피지 못해."
"협력업체는 우리와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신경영의 동반자다. 협력업체의 질적 수준이 세계일류로 올라갈 때 비로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세계일류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연은 더 높게 뜰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불황을 체질강화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는 땀과 희생, 그리고 용기와 지혜다."
<스티브 잡스>
"일은 당신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삶에서 만족을 느끼기 위해선 당신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한다. 위대한 일을 할 방법은 당신이 하는 그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곧 죽을 것이라는 사실은 인생에서 큰 결정을 할 때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당신이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건 우리가 아직 잃을 게 많다는 착각으로부터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다."
"어제를 뒤돌아보는 건 그만하자. 그 대신 내일을 발전시켜 나가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중요한 것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는 점이다. 십년 뒤에는 어떤 세상이 되어 있을지 지금부터 계획해서 아이디어를 내야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러면 즐거워져서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른다."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부하를 한 명은 둬라.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고민이나 불평을 털어놓을 부하가 한 명도 없다면 지치게 마련이다."
<이나모리 가즈오>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종이 한 장이다. 성공하지 않은 사람에게 열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차이는 인내심이다. 실패하는 사람은 일이 벽에 부딪혔을 때 핑계를 찾아서 노력하는 것을 포기해 버린다."
"못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지금의 자신이 못하는 것이고, 장래의 자신이라면 가능하다고 미래진행형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빌 게이츠>
"성공이라는 스승은 배울 것이 없다. 왜냐하면 똑똑한 사람들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착각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힘들고 궂은 일을 한다고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마라. 힘들고 궂은 일의 다른 이름은 바로 기회이기 때문이다. 일을 할 때는 항상 적극적인 마음자세로 임하라."
"세상은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세상이 당신에게 기대하는 것은, 당신이 만족한다고 느끼기 전에 뭔가 성취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제프 베조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하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면 절대 외면받지 않는다."
"어떤 사업 계획도 현실과 부딪히는 순간에 살아남지 못한다. 현실은 언제나 변화무쌍하다.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일론 머스크>
"좋은 아이디어는 그것이 실현될 때까지는 항상 미친 짓이다."
"단순하게 당면한 문제만 해결할 게 아니라 삶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마크 저커버그>
"많은 기업체들이 실수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기업은 실패를 통해 사람들이 서로를 평가하게 하려고 만들어졌다."
"모두가 원하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하라."
"가장 위대한 성공은 마음껏 실패할 수 있는 자유에서 나온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의 내용을 우리 회사 부장님들과 임원들에게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일반적인 경제경영서를 읽어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면 이 책은 세계적인 경영인들이 자신들의 혼을 담아 내놓은 말들을 추려서 엮어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경영의 핵심을 간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기고 싶었던 말은 이건희 회장님의 "뛸 사람은 뛰어라. 바삐 걸을 사람은 걸어라. 말리지 않는다. 걷기 싫으면 놀아라. 안 내쫓는다. 그러나 남의 발목은 잡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왜 앞으로 가려는 사람을 옆으로 돌려놓는가?"였다. 올해로 직장생활한 지가 28년차인 내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남의 발목을 잡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사람들만 없었더라면 우리 사회가 보다 더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