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코칭 워크북 - 업무관리 하지 말고 성과코칭 하라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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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팀장이 되고 나서 내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바로 팀원들의 성과향상을 위해서 어떻게 코치하느냐하는 것이다. 티칭이 아닌 코칭. 물고기를 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라는 말이 있듯이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칠 것이 아니라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향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코칭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팀장의 역할이다.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과코칭 워크북'이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모두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장_성과코칭이란 무엇인가?
2장_왜 성과코칭인가?
3장_성과코칭, 어떻게 시작할까?
4장_성과코칭 5단계 프로세스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자가 제공하고 있는 성과관리 레벨 테스트를 내 기준에서 해본 결과 나는 성과관리를 아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회사의 기준에서 해본 결과는 나쁘지는 않은 걸로 나타났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성과코칭은 코칭 대상자가 정해진 기간 내에 과제수행을 통해 책임져야 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프리뷰 단계, 인과적 실행 단계, 리뷰 단계로 나눠서 단계마다 기준 대비 코칭 대상자의 생각을 검증해주는 기준검증 활동이 바로 성과코칭이다. 코치는 기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코칭 대상자의 생각을 경청하면서 기준과 비교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코칭 대상자가 스스로 해법을 깨닫게 한다. 그러한 지원활동이 바로 성과코칭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성과코칭의 4가지 전제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과 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둘째, 코칭 대상자의 생각이 전제되어야 한다. 셋째, 코칭 대상자에 대한 인정과 존중이 전제되어야 한다. 넷째, 권한위임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내가 평소에 사무실에서 후배들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중의 하나가 권한위임에 대한 것이다. 직원의 역량을 믿고 적절히 권한위임을 해야 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서 예상보다 뛰어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 평소 내 소신이다.

 

성과란 고객(외부, 내부) 만족기준을 달성한 상태다. 성과란 일(과제) 자체의 실행결과가 아니라 일의 목적한 결과물, 수요자가 요구한 결과물을 달성한 상태를 말한다. 성과의 영어 어원을 분석해보면 '완성된 형태나 결과물의 품질 상태에 관한 기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최종상태, 끝그림이라는 뜻을 가진 '조감도(bird's-eye view)'와 같은 의미다. 일을 했으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로 앞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저자는 성과코칭을 해야 하는 이유를 7가지로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고객 중심으로 시장의 주도권 이동. 둘째, 고도화, 전문화, 세분화된 업무. 셋째, 주 52시간 시대 본격화. 넷째, 일하는 사람들의 세대교체. 다섯째, 수평적 역할조직과 자율책임경영으로 혁신. 여섯째, 부가가치 높은 미래성과 창출. 일곱째, 실무자의 자기완결적 실행력 향상. 나는 이 일곱가지의 이유 중에서 우리회사의 경우에 '실무자의 자기완결적 실행력 향상'이 가장 필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실무자의 실행력이 평균적으로 경쟁업체에 비해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과코칭의 단계별 주요 활동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1. 프리뷰 단계: 핵심과제 도출, 성과목표 설정(상태적 목표), 성과목표 달성방안 수립
2. 인과적실행 단계: 캐스케이딩과 협업

3. 리뷰 단계: 성과평가와 피드백

 

[프리뷰 단계의 주요 활동]

핵심과제를 도출할 때는 가장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할 핵심과제를 자원을 고려해 선정한다. 성과목표를 설정할 때는 과제 현황파악 후 과제수행을 통해 기대하는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목표 조감도(성과목표)가 달성된 상태, To-be 이미지를 구상한다. 성과목표 달성방안을 수립할 때는 갭(gap)을 도출하고 갭을 줄이기 위한 달성전략을 수립하고, 예상리스크 대응방안을 수립하며, 성과목표 실행을 위한 액션플랜을 도출한다.

 

[인과적 실행 단계의 주요 활동]

캐스케이딩과 협업을 할 때는 성과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조직별, 기간별로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공간적 캐스케이딩(상하 간: 책임조직별 아웃풋 관리)과 시간적 캐스케이딩(개인 간: 기간별 아웃풋 관리)을 하며, 수평적 협업과 수직적 협업을 실시한다.

 

[리뷰 단계의 주요 활동]

성과평가와 피드백을 할 때는 사전에 합의한 성과목표와 달성한 성과 사이의 갭을 분석하고, 기획한 목표달성 방안과 실행한 목표달성 방안 사이의 갭을 분석한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리더십의 본질은 성과창출이다. 인품이 훌륭하고 지식과 경험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의 책임자는 조직이 만들어내야 하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실무자들이 성과를 창출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숙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과코칭은 리더십의 혁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성과코칭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었다. 평소에 나는 성과관리의 중요성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었지만 성과코칭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성과코칭의 방법론을 배울 수 있었던 만큼 배운 내용을 사무실에서 실제 적용해서 우리회사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나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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