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칼의 날 동서 미스터리 북스 93
프레데릭 포사이드 지음, 석인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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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어느 분야이든 클래식이 있게 마련인데 아마도 이 책이 경쟁이라는 주제의 클래식이 아닐까 한다.

 

이번 개정 증보판이 다시 출간되었는데 이 참에 한번 이 책을 읽고 싶다.

 

 

 

 

 

 

 

 

 

 

 

정부도 실패하며 시장도 실패하고 정부와 시장을 구성하는 인간 역시 실패한다.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오늘날 시장의 불완전성을 주제로 한 이 책의 독서도 그리 나쁘지 않을 성 싶다. 이보다 더 시의적절한 때가 어디 있겠는가?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타인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다. (연습과 경험> <재산과 문화> <유대와 행복> <도덕과 본능> 얼핏 살펴본 책의 차례만 보더라도 읽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구친다. 인간은 동물이지만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자못 궁금하다. 

 

 

 

 

 

 

 

   

 

 

얼마전 읽은 글에 따르면 박태준씨는 제3세계의 그 어떤 혁명가 보다 탁월하다. 마오와 같은 혁명가들은 철 생산을 위해 마을 마을 마다 대장간을 만들고 소규모 철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여지없이 실패하였다. 그러나 박태준씨는 성공하였다. 그의 일생을 한번 살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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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재구성]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위기의 재구성 - 글로벌 경제위기 제2막의 도래
김광수경제연구소 지음 / 더팩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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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생긴 경제위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연방준비이사회가 돈을 그렇게 찍어 댔는데 미국 물가는 오르지? 대학에서 경제학 원론을 배운 사람이라면 당연히 한번쯤 드는 의문이다. 답은 다음과 같다: 번째가 미국 국내의 낮은 수요 때문이다. 경제위기 여파로 여전히 미국 수요가 불충분해 소비자 물가지수가 낮게 나올 있다. 번째가 여전히 달러가 고평가 되기 때문이다. 달러가 강세이므로 수입물가가 하락하여 물가압력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축통화인 달러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인가?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등등 . . . 독서할 우리가 기대하는 바는 첫째가 즐거움이다. 둘째가 독서를 통해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알기를 원하는 정보를 간편하게 얻는 것이다. 번째 의미가 아니라 번째 의미에서 책의 독서는 진가를 발휘한다. 앞서의 질문과 답변들이 예들이다.

책은 이번 금융위기의 원인을 3가지로 분류한다. 첫째가 가계의 과다 차입 이를 통한 과소비와 부동산 투기. 둘째가 금융부문의 규제 완화 이에 수반한 증권화와 파생상품 거래 남발. 셋째가 달러 기축 통화 유지를 위한 달러 강세 정책 이로 인한 대외불균형의 심화. 책의 저자는 이러한 위기의 요인들을 하나씩 하나씩 검토하며 논의를 전개해나간다. 가운데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낀 것은 제로금리정책의 한계를 논의한 <2 제로금리정책 무용론>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정책을 금융당국이 구사하는데 정책효과가 기대 이하라면 이유로 리처드 쿠의 <대차대조표 조정론>이나 케인즈의 <유동성 함정론> 생각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초저금리 정책의 미진한 성과는 다른 요인으로부터 찾을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신용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중은행은 가계나 기업에게 대출하지 않는다. 은행들간의 여유자금 거래시장인 콜시장 역시 신용경색으로 얼어붙기 쉽상이다.

실상은 이렇다; 중앙은행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초저금리 자금을 제공한다. 또한 정부가 역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적자정책을 편다. 사이 시중은행은 중앙은행으로부터 저금리로 공급받은 돈을 가지고 정부의 국채를 매입한다. 제로 금리에 가까운 조건으로 돈을 대출하여 이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보장하는 국채를 구매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가계와 기업으로 돈이 흘러가는 대신 은행의 배만 불러간다. 이러한 상황은 이상 국채를 발행할 없는 지경에 이르고 국가 재정위기가 발생해야 끝이 난다. 그러나 경우 국가도 파산(?) 아니라 부실 채권을 보유한 은행도 파산하기에 이른다. 물론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를 부양한다는 교과서적 설명이 전적으로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접근은 완만한 경기후퇴의 시기 타당할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버블이 붕괴된 경우라면 무조건적인 제로금리정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저자들의 서술을 따라가노라면 이번 위기를 둘러싼 다양한 원인들의 흐름과 그것들의 교차점을 확인해 있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 악당들이 한국은행을 터는 과정을 하나 하나 보여주듯이 <위기의 재구성> 역시 거의 백년 만에 한번 일어날까 날까 하는 이번 위기의 전모를 차근 차근 보여준다.

영국 캠브릿지의 경제학자 조안 로빈슨은 언제가 일반 시민들도 경제학을 배워야 하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한 있다: <경제학자들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 책이 주는 다른 미덕은 책의 내용이 로빈슨의 대답에 부응한다는 것이다. 테일러와 버낸키 사이의 금리 논쟁에서 버낸키의 주장이 일견 더욱 그럴 하다. 또한 버낸키의 최근 발언에 따르면 미국은 인플레 압력이 아직 낮으므로 여전히 양적 완화정책이 취해질 여력이 남아 있다. 그러나 책을 주의 깊게 읽다 보면 버낸키 같은 경제학자의 말이 현실을 호도하는 것인지에 관해서도 깨닫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로빈손의 이야기를 곱씹게 되는 이유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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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재구성 - 글로벌 경제위기 제2막의 도래
김광수경제연구소 지음 / 더팩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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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생긴 경제위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연방준비이사회가 돈을 그렇게 찍어 댔는데 미국 물가는 오르지? 대학에서 경제학 원론을 배운 사람이라면 당연히 한번쯤 드는 의문이다. 답은 다음과 같다: 번째가 미국 국내의 낮은 수요 때문이다. 경제위기 여파로 여전히 미국 수요가 불충분해 소비자 물가지수가 낮게 나올 있다. 번째가 여전히 달러가 고평가 되기 때문이다. 달러가 강세이므로 수입물가가 하락하여 물가압력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축통화인 달러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인가?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등등 . . . 독서할 우리가 기대하는 바는 첫째가 즐거움이다. 둘째가 독서를 통해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알기를 원하는 정보를 간편하게 얻는 것이다. 번째 의미가 아니라 번째 의미에서 책의 독서는 진가를 발휘한다. 앞서의 질문과 답변들이 예들이다.

책은 이번 금융위기의 원인을 3가지로 분류한다. 첫째가 가계의 과다 차입 이를 통한 과소비와 부동산 투기. 둘째가 금융부문의 규제 완화 이에 수반한 증권화와 파생상품 거래 남발. 셋째가 달러 기축 통화 유지를 위한 달러 강세 정책 이로 인한 대외불균형의 심화. 책의 저자는 이러한 위기의 요인들을 하나씩 하나씩 검토하며 논의를 전개해나간다. 가운데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낀 것은 제로금리정책의 한계를 논의한 <2 제로금리정책 무용론>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정책을 금융당국이 구사하는데 정책효과가 기대 이하라면 이유로 리처드 쿠의 <대차대조표 조정론>이나 케인즈의 <유동성 함정론> 생각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초저금리 정책의 미진한 성과는 다른 요인으로부터 찾을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신용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중은행은 가계나 기업에게 대출하지 않는다. 은행들간의 여유자금 거래시장인 콜시장 역시 신용경색으로 얼어붙기 쉽상이다.

실상은 이렇다; 중앙은행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초저금리 자금을 제공한다. 또한 정부가 역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적자정책을 편다. 사이 시중은행은 중앙은행으로부터 저금리로 공급받은 돈을 가지고 정부의 국채를 매입한다. 제로 금리에 가까운 조건으로 돈을 대출하여 이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보장하는 국채를 구매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가계와 기업으로 돈이 흘러가는 대신 은행의 배만 불러간다. 이러한 상황은 이상 국채를 발행할 없는 지경에 이르고 국가 재정위기가 발생해야 끝이 난다. 그러나 경우 국가도 파산(?) 아니라 부실 채권을 보유한 은행도 파산하기에 이른다. 물론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를 부양한다는 교과서적 설명이 전적으로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접근은 완만한 경기후퇴의 시기 타당할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버블이 붕괴된 경우라면 무조건적인 제로금리정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저자들의 서술을 따라가노라면 이번 위기를 둘러싼 다양한 원인들의 흐름과 그것들의 교차점을 확인해 있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 악당들이 한국은행을 터는 과정을 하나 하나 보여주듯이 <위기의 재구성> 역시 거의 백년 만에 한번 일어날까 날까 하는 이번 위기의 전모를 차근 차근 보여준다.

영국 캠브릿지의 경제학자 조안 로빈슨은 언제가 일반 시민들도 경제학을 배워야 하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한 있다: <경제학자들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 책이 주는 다른 미덕은 책의 내용이 로빈슨의 대답에 부응한다는 것이다. 테일러와 버낸키 사이의 금리 논쟁에서 버낸키의 주장이 일견 더욱 그럴 하다. 또한 버낸키의 최근 발언에 따르면 미국은 인플레 압력이 아직 낮으므로 여전히 양적 완화정책이 취해질 여력이 남아 있다. 그러나 책을 주의 깊게 읽다 보면 버낸키 같은 경제학자의 말이 현실을 호도하는 것인지에 관해서도 깨닫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로빈손의 이야기를 곱씹게 되는 이유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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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모든 악마가 여기에 있다 자음과모음 인문경영 총서 2
베서니 맥린 & 조 노세라 지음, 윤태경.이종호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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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이런 말을 남긴 적이 있다. “아무리 훌륭한 컬러 사진이라 해도 여름 햇살에 반짝이는 초원에서의 경험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처럼, 통계수치로는 인간이 무엇을 보고 무엇에 따라 행동하는지 표현할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편의 사회 초상화만이 역할을 담당할 있다. 초상화는 사회를 개인들 속에 반사하기도 하고 개인들을 통해 사회를 굴절시키기도 한다.” 많은 책들이 2008 미국의 서브 프라임 위기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위기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무수한 책들이 통계수치 집중하였다면 맥린과 노세라 책은 훌륭한 편의 사회 초상화 해당한다. 요컨대 책에서 우리는 살아있는 인간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위기를 재구성하고 위기의 원인을 추적해 있다. 물론 이러한 성찰은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해가 지고 뒤에 우는 (사건이 지나가고 나서야 얻게 되는 통찰) 다름 아니지만 말이다.

흔히 1930년데 대공황 위기와 2008년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비교하면서 전자가 유동성 위기 liquidity crisis 라면 후자는 지불능력의 위기 solvency crisis 라고들 이야기 한다. 새로운 유형의 위기를 저자들은 다각적으로 추적하는데 이들에 따르면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이들에 의해 벌어지는 일들이 결국 강물이 바다에서 모이듯이 위기로 수렴된다. 예를 들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과 같은 GSE 자신들의 사업상 이권을 누구도 넘보지 못하도록 엄청난 로비를 서슴지 않는다. 특히 이들 GSE 주된 사업 분야는 MBS 였다.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이었던 J.P. 모건은 리스크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VaR 모형을 개발하였다. 그런데 모형을 통해 금융혁신이 가능하게 되고 MBS 우량신용등급을 받을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이러한 증권화는 대출기관과 대출자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위험요인과 더불어 추가적 위험요인이 등장하는데 컨츄리와이드와 같은 모기지 신용대출 기업들의 불법적인 영업으로 인해 이들로부터 많은 돈을 빌린 소비자들이 주택을 차압 당하게 것이다. 위기의 그림에서 정부 관료들 역시 빠질 없다. 이들은 파생금융상품이야말로 새로운 금융시대를 여는 아이콘이며 따라서 이에 대해 규제를 가하는 모든 시도는 진보에 역행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다른 이들과는 달리 재무부장관이었던 루빈은 자기 경험에 의거해 파생금융상품이 얼마나 파괴적인가를 알고 있었으나 역시 결국 규제완화에 동참하였다). 그림의 완성은 신용평가기업들로부터 주어진다. 무디스를 비롯한 신용평가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은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고 이들로부터 돈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함으로써 불가피하게 부패의 길로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모든 것의 귀결이 모든 것이 산산히 무너질 도래이다.

위기의 도래를 둘러싼 많은 이들의 말과 행동이 그림의 다양한 점과 , 선을 구성한다. 우리는 컨츄리와이드의 안젤로 모질로나, 페니메이의 존슨, JP 모건의 굴디만, FRB 앨런 그린스펀, 상품선물거래 위원회의 브룩스릴 등등 많은 이들이 위기를 향해 진행되는 거대한 드라마 속에서 각자의 배역을 수행하며 나름의 대사를 이야기하는 것을 목도하게 된다. 경제위기라는 거대한 퍼즐이 완성되는 것이다.

책은 다른 무엇보다도 저널리즘의 미덕이 무엇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저널리즘이 아카데미즘의 하위 파트너나 혹은 열등한 지위가 아니라 정식 파트너이며 대등한 관계임을 입증해준다. 위기를 다룬 훌륭하고 권위 있는 책들이 이미 존재한다. 예를 들어 크루그먼의 <불황 경제학>이나 스티글리츠의 <끝나지 않은 추락> 그리고 한스 베르너 진의 <카지노 자본주의> 그것이다. 책들은 훌륭한 책들이지만 오직 통계수치 관해 이야기한다. 따라서 책들 사이에 맥린과 노세라 저서가 꼽혀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책들을 읽으면서 동시에 함께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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