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낱말퍼즐 2-2 - 2024 시행 개정 교육과정 똑똑한 낱말퍼즐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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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휘력이 중요해집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어휘력도 좋아지겠지만, 반대로 어휘력이 낮으면 책을 읽기 어렵고 지루해지겠죠. 그래서 어휘력을 늘리기 위한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낱말 퍼즐은 어휘력을 키우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문제에 해당하는 어휘가 무엇인지 머릿속으로 생각해보고, 모르는 단어도 새롭게 배울 수 있으며, 계속해서 뇌를 자극하면서 새로운 어휘를 익힐 수 있습니다. 낱말 퍼즐의 장점은 어휘가 생각나지 않을 때 중복되는 칸의 다른 낱말을 먼저 풀어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로 낱말이 막히면 세로 낱말을 먼저 풀어 가로 낱말의 힌트를 얻어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퍼즐 형식이다 보니 아이가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덜 느끼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에는 전집이나 학습용 교재는 스스로 잘 펼쳐보지 않는데, 낱말 퍼즐은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스스로 낱말을 풀어보았습니다.


책에는 총 42개의 낱말 퍼즐이 실려 있으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배우는 핵심 어휘 약 300개를 익힐 수 있습니다. 같이 풀어보니 아이가 모르는 어휘도 가끔 보입니다. 하지만 2학년 2학기 수준의 어휘여서인지 아이도 곧잘 풀어갑니다. 


집중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단계마다 미로나 넌센스 퀴즈 같은 놀이터 코너도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기초 어휘 학습을 위해 괜찮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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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럼에도, 나는 말했습니다 - 직장맘·대디 11인의 인터뷰집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 /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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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육아휴직을 이미 사용해본 경험자로서 육아휴직 그냥 쓰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했다. 법적으로 사업자가 거부할 수 없는 제도이기 때문에 누구나 쓸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내 경험상 육아휴직을 쓰는데 큰 걸림돌은 없었다. 오히려 주변 동료들은 제도는 알고 있지만 지원금만으로는 생활비가 넉넉치 않기에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이 보였다. 회사로부터 육아휴직 승인은 쉽게 받았지만, 육아휴직 사용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다. '육아휴직을 꼭 사용해야겠냐?', '복직은 할거냐?', '바쁜 거 알면서 육아휴직을 꼭 써야해?' 이런 말들이 오고 갔다. 하지만 그런 주변의 시선보다 육아의 중요성이 더 크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책에 나온 여러 경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양육자로서 당연한 권리를 보장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 사업주가 받아들여야 하는 법적인 제도임에도 이를 가볍게 무시하려는 인식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나마 내가 육아휴직을 사용했을 당시만 해도 회사 규모가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라 사업주가 쉽게 거부할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나도 육아휴직 사용을 거부당하면 바로 진정을 넣을 생각이었다. 당시에는 직장맘지원센터 같은게 있는지는 몰랐지만 크게 걱정하지도 방법을 고민하지도 않았다. 책의 사례에서도 다행히 대부분 육아휴직은 승인을 받아내는 것 같다. 하지만 육아휴직 기간이 끝나고 복직이나 직장내 괴롭힘 등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잘 모르는 제도였는데,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제도가 잘 홍보가 안 됐거나 실질적으로 활용 가치가 낮다고 생각해서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 같다. 책을 통해 제도는 알게 되었지만 나조차도 사용하기는 꺼릴 것 같다. 우리가 하는 업무의 대부분은 일정 시각이 되면 저절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다. 일정 기간의 목표 내에 일을 완수해야 하기에 아무리 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어도 업무를 마치지 못하면 퇴근을 할 수 있는 보장은 없다. 특히나 우리 사회는 포괄임금제로 추가 수당 없는 야근이 일상화되어 있기 때문에 연장근로를 권장하는 인식이 아직도 많다. 이글을 쓰는 이 시기에도 회사에서는 현재 내부 분위기를 고려해서 야근을 하기를 원하지만 아이 돌봄 때문에 야근이 어렵다고 방어하고 있다. 내가 야근을 해서 회사에 남으면 아이가 학교에서 하교 후 누가 돌봐준단 말인가.

올해부터 육아휴직 사후지급금이 폐지되었다고 들었다. 육아휴직 수당도 내가 사용할 당시보다 조금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제도가 조금씩 보완되고 있지만 아직도 사회 전반으로는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여러 제도의 보완도 필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사회적인 인식 개선이 많이 중요해 보인다.

책에는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한 여러 사례들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를 통해 조언을 받아 극복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사연자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도적으로 어떤 방법이 있는지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직접 센터를 통해서 방문 상담이나 전화, 온라인, 카카오톡 등 채널로 다양하게 노무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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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용병단 럭키 상식 OX 백과 운빨존많겜 운빨 백과 시리즈
운빨용병단 지음, 정수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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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운빨 용병단 시리즈가 출간되었네요. 이번에는 상식 OX 백과입니다. 

먼저 출시한 운빨용병단 수수께끼 백과와 과학 퀴즈 백과도 아이가 너무 재밌게 보았습니다. 


1장은 알쏭달쏭 헷갈리는 상식 퀴즈입니다. 남극이 추울까 북극이 추울까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의 과학 상식을 키워줄 수 있는 상식 퀴즈들이 실려 있습니다. 



2장은 '세상에 이럴 수가' 입니다. 150살 넘게 산 사람이 있을까? 사람이 금속을 먹을 수 있을까?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신기한 상식들이 실려 있어요. 2장 읽으면서 궁금해서 유튜브로 진짜인가 찾아보면서 읽게 되더군요. 



3장은 '못 맞히면 아웃!'인데, 스포츠 경기의 규칙에 대한 상식 퀴즈입니다. 



4장은 동물들에 대한 상식 퀴즈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금붕어 기억력이 3초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똑똑한 동물이라고 하네요. 


5장은 우주에 대한 상식 입니다. 태양계 주변의 행성들과 별, 우주에 관한 과학 상식입니다. 



6장 '전설의 레전드'에는 역사와 신화를 통해 전해져 오는 상식들에 관한 퀴즈입니다. 한국사에 등장하는 주몽, 박혁거세 등에 관한 내용도 나오고 그리스, 북유럽 신화에 관한 내용들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가 한국사와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네요. 


과학, 역사, 스포츠 등 다양한 상식들이 많이 담겨 있어 교육적이고, OX 퀴즈라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운빨존많겜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특히 좋아하는 책입니다. 아이에게 글자만 가득한 책을 읽히면 잘 읽으려 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가 나오는 책은 흥미를 느끼며 재미있게 읽어요. 즐겁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상식도 쌓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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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기의 즐거움 - 고수 별지기의 천체관측 실전 노하우, 전면 개정판
조강욱 지음 / 들메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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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시 관측 초보입니다. 다른 분들처럼 멋진 천체 사진을 남기고 싶지만, 그만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신 별 취미를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즐겨보려 합니다.


안시 관측이라고 해도 배워야 할 지식은 무궁무진합니다. 이 책은 안시 관측 입문자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로, 읽다 보면 별을 30년간 관측해 온 저자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별지기 카페에는 수많은 천체 사진이 올라오지만, 안시 관측은 사진처럼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남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기록을 남기고 관측을 이어가는지 늘 궁금했는데, 책 속에서 만난 메시에 마라톤과 천체 스케치 기록들을 통해 그 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자도 메시에 전 대상을 관측하는 데 4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과연 저는 얼마나 걸릴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특히 전자 성도인 스카이 사파리의 활용법을 자세히 소개해 주어 성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지기 카페를 헤매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정보들을 책에서 정리해 주고 있어, 관측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당장 밖으로 나가 별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당분간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아쉽기만 합니다. 그동안 이 시간을 활용해 호핑법을 연습하고 관측 준비를 철저히 해서 하늘이 맑을 때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천체 관측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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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과학 - 우리 아이를 위한 최소한의 지식
이연주 지음 / 북스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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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과학을 좋아하기에 일상에서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을 하곤 합니다. 잘 알고 있는 것이라면 거리낌없이 알려주지만 가끔 저도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같이 찾아보곤 합니다. 일상에서도 다양한 과학 현상을 발견할 수 있고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이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빠이기에 ‘엄마의 과학’보다 ‘아빠의 과학’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이책은 생활 속 과학 현상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현상에 대해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다양한 과학 현상과 과학 원리를 주제로 한 과학 지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비행기가 뜨는 원리, 날개 없는 선풍기의 원리, 속도 측정 카메라의 원리 등 어른들도 평소 궁금했던 일상 속 과학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각 과학 주제마다 눈높이 맞춤 학습법을 제시합니다. 같은 주제라도 자녀의 수준에 따라 이해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학령 수준에 맞는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아나 저학년이라면 복잡한 과학 원리를 설명하기보다 현상을 이야기하고 즐기는 방향으로 한다면 고학년으로 갈 수록 구체적인 원리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학습 방향을 제시합니다. 


얼마 전에 헤이리 예술마을에 놀러갔다가 솜사탕 체험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해보았습니다. 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막대기만 붙들고 있었고 직원분이 거의 해주셨답니다. 책에는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원리도 나옵니다. 유나나 저학년은 기계에 넣은 설탕이 솜사탕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제시합니다. 반면 고학년이 되면 탈수기와 같은 구심력에 대한 원리를 설명하도록 합니다. 이처럼 자녀의 나이대에 맞는 학습 방법을 집에서 제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을 읽다보니 바나나킥의 원리, 비행기가 뜨는 원리 등에서 베르누이 정리와 같은 과학 지식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배운지 오래되서 기억에 나지 않습니다. 책의 뒷부분 부록장에서는 베르누이 정리나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와 같은 과학 지식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본문에 자주 나오는 과학 원리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기에 엄마 아빠와 함께 지내고 놀며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해서 사춘기에 접어 들고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은 자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릴 집에서 좋아하는 주제로 이야기할 있는 시간이 많으면 좋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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