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해주려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 - 남의 불행에 느끼는 은밀한 기쁨 샤덴프로이데
티파니 와트 스미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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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덴프로이데란?
'샤덴'은 피해나 손상을, '프로이데'는 기쁨이나 즐거움을 의미한다
즉, '피해를 즐긴다' 라는 뜻이다
p.12 프롤로그 중에서..

 

두 여인의 아리송한 미소를 담은 표지가 눈길을 끈다. 미소는 짓고 있는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애매모호하다. 특히 뒤에 있는 여인은 수줍게 웃고 있는 듯이 보이기도 하고 입을 틀어막고 힘들게 웃음을 참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녀들의 미소 뒤 속사정이 궁금해진다.

 



샤덴프로이데란 단어는 난생 처음 접하는 생소한 단어다.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이라. 쉽게 말하면 쌤통이란 뜻인데, 이제 우리는 표지에 그려진 여인의 아리송했던 표정의 속사정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ㅎㅎ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있다. 가까운 사람이 잘되는 것을 기뻐해 주지는 않고 오히려 시기하고 질투한다는 뜻이다. 남이 잘되면 배아프고, 남이 잘 안되면 미소가 지어지는...어법은 다른데 왠지 모르게 이 속담과 비슷한 느낌의 샤덴프로이데.

샤덴프로이데의 미소는 기쁨의 미소와 구분되지 않지만 딱 한가지 점에서 다르다고 한다. 자신의 성공보다는 적의 실패에 더 많이 웃는다는 것이다.





✔️항상 큰 노력 없이도 인기를 끌던 친구가 애인에게 차였을 때

✔️앞에서 차를 험하게 몰던 운전자가 과속 카메라에 찍힐 때

✔️좋아하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최대 라이벌이 넘어질 때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순간마다 샤덴프로이데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 티비나 동영상에서 나오는 실수 동영상을 보고 깔깔 거리며 웃는 것도 샤덴프로이데의 일종이다.



어릴 적 기억을 잠시 떠올려보자. 나를 약올리며 잽싸게 도망가던 친구가 앞에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순간!
나는 "완전 쌤통이다!!"
하고 외치며 웃어본 적...다들 한 번씩은 있지 않나.
어릴때는 별다른 불편한 감정없이 쌤통이 주는 희열을 맘껏 누렸었다. 인과응보. 나를 놀리고 가더니 넘어져도 싸다! 뭐 이런식의...
하지만 성인이 되서 느끼는 쌤통의 감정은 때론 어딘가 모르게 찝찝한 느낌...그 무언가가 뒤따른다.



샤덴프로이데란 감정을 의식하게 되었다면
이제 남의 불행을 보고 기쁨을 느끼는 감정 자체가 과연 정상적인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남의 불행을 같이 슬퍼하고 공감해줘야 사람의 기쁨을 느낀다니...이런 감정을 느끼는 내가 설마 사이코 패스 아니겠지? 속으로 걱정했던 분들 있지 않을까 싶다 ㅎㅎ

 

 

 



샤덴프로이데는 소외와 분열을 부추기는 감정처럼 보일지 몰라도 거기에는, 혼자 실의에 빠지기보다는 나처럼 다른 사람들도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얻으려 하는 우리의 욕구가 담겨있다.
p.33


이러한 샤덴프로이데는 공감을 할 줄 모르는, 비도덕적이고 반사회적인 감정처럼 보일지 몰라도, 스포츠부터 여러 가십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여러 욕구와 얽혀 우리의 삶과 함께 하고 있다.

남들의 실패를 보면서 나만 실패하는 것이 아니구나 위안받기도 하고, 인생 살면서 잘나가는 척 해봐야 부질없음을 이해하려는 인간의 욕구를 증명해주기도 한다.

떠벌리고 칭찬받을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죄책감을 갖을 필요는 없다. 단지 이러한 감정의 근원은 어디이며, 인간의 어떠한 욕구에 의해 생기게 되었는지 이해하고 용감히 맞서야 한다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샤덴프로이데는 자존감을 높이는 싸구려 방법일뿐이다?

책을 읽다보면 결국 샤덴프로이데는 내가 갖지 못한 것, 성공하지 못하여 바닥난 내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 남의 실패와 고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보게 된다. 그럼 그렇게 얻어진 심리적 이득은 아무짝에 쓸모가 없는걸까.

​나를 남과 비교하여 얻은 행복이 과연 찐행복인지? 그렇다고 그런 감정을 거짓 감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 행복을 느낀건 사실이니까. 자존감이 회복된건 사실이니까.
그래서 나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분명 샤덴프로이데는 흠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것이 필요하다
p.225


우리는 샤덴프로이데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자기 만족과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삶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힘들다. 물론 지구상에 나혼자 산다면 샤덴프로이데란 감정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른다.

결국 샤덴프로이데는 저멀리 떨쳐내고 싶어도 인간과 공존할 수 밖에 없는 감정이다.



이러한 샤덴프로이데에서 벗어나거나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책에서 조언해줄까 기대했었는데 그런 내용은 없어서 약간 아쉬웠지만 우리가 느꼈던 ‘쌤통’ 의 감정이 나쁜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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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긍정 심리학 - 하루 한 가지만 실천해도 인생이 바뀌는
나카시마 테루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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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생활 속 작은 실천들부터 시작하여

자기 긍정감을 기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자기 계발서!

옛 속담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라는 말이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적인 감정들이 조금씩 쌓여 내면의 세계를 장악 당하고, 행복해야 할 인생마저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습관적으로 내뱉는 "짜증나" 라는 부정적인 단어가 나도 모르는 새에 나를 점점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있었다.

'가끔은 흐린 날도 나름 운치 있고 좋을 때가 있어.'

'우울한 뉴스도 있지만 기분 좋은 뉴스도 있잖아.'

'오늘은 영 컨디션이 안 좋은데 벗어날 방법을 찾아보자.'

p.109 평일에 자기 긍정감을 높이는 방법 중에서

 

나는 분명 흐린 날에는 날씨가 흐리다고 불평만 했을 것이고, 우울한 뉴스만 나오면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냐며 걱정했을 것이며, 컨디션이 안 좋으면 하루 종일 짜증을 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일상 속 작은 부분부터 부정적인 평가들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생각의 전환을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은 낮아진 자기 긍정감을 끌어올리는데 기본이 되는 연습 중 하나이다. 가끔 자기 계발서 중에는 뜬 구름 잡듯이 여기저기 좋은 이야기들만 다 모아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그런 책이 있다.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은데 머리나 마음속에는 와닿지 않는 그런 책.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자기 긍정감을 높이기 위해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고, 책을 읽는 중에도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자기 긍정 연습을 바로 해 볼 수 있게 조언해줘서 너무 좋다. 내용이 가슴에 팍팍 와닿는다.아마도 작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의 진심이 느껴져서일까.

 

 

 

이 책의 작가 나카시마 테루라는 사람은 자기긍정감 분야 일인자이자 심리 상담가이다. 5살에 양부모가 야반도주하는 상실 체험을 겪었고, 9살부터는 여러가지 정신질환 등에 시달렸다. 25살에는 부모가 남긴 거액의 빚을 떠안기도 했단다. 그런 폭풍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독학으로 심리 치료 코칭을 배우고 실천하였고 끝내 기적의 심리상담가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실화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

이 책의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어요.

 

이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PART 1. 에서는 자기 긍정감을 좌우하는 6가지 감각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고, PART2와 3는 자기 긍정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데 순간적으로 높이는 방법과 꾸준히 높이는 방법으로 나누어서 설명해준다. 자기 긍정감을 결정하는 6가지 감각은 자존감, 자기수용감, 자기효능감, 자기신뢰감, 자기결정감, 자기유용감이다.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 현재의 자기긍정감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가 있어서 결과에 따라 부족한 감각의 부분을 먼저 읽어봐도 되고 순서대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6가지 감각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나라도 잃게 되면 모든 인간관계와 일상 생활 전반에 균열이 일어난다. 사실 비슷비슷한 단어라 처음엔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구분하는게 헷갈렸지만 각각의 감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실제 내담자들의 사례들을 읽게 되면서 개념 정리와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기 긍정감을 높이는 방법 중 PART 2에서 설명하는 '순간형 테크닉' 에서는 당장 지금부터라도 실천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줘서 너무 유용했다. 예를 들면 하루를 시작할 떄 '만세' 자세로 시작한다거나 좋아하는 풍경화나 그림을 현관에 장식함으로써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던 방법은 혈자리를 마사지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책을 읽으면서 알려준 혈자리를 꾹꾹 눌러보기도 하고 재밌었다.

그리고 입욕 중에 할 수 있는 '파밍(palming)' 이라는 요가를 추천해주는데 이는 눈의 피로를 없애는데 효과적라고 한다. 요가 방법도 따라하기 쉬워서 가족들에게도 알려줄 생각이다.

자기 긍정감 체조도 그림을 같이 수록해 놨는데 QR코드가 있어 체조 동영상도 볼 수 있었다. 동영상에 출연한 남자분이 이 책의 작가님이라고 하는데, 뭔가 방갑기도 하고 진짜 정성스럽게 책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게 느껴졌다.

 

 

PART 3에서 소개하는 '지속형 테크닉' 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리프메이밍이라는 자기 수용 연습 방법이다.

잠재 의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방법인데 매일 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내뱉던 부정어를 긍정어로 바꾸는 연습이 필요하다. 내가 가장 고치고 싶었던 부분이 나도 모르게 사용하고 있는 많은 부정어들. 긍정어로 바꿔 말하기 훈련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내 잠재의식 부터 긍정적으로 변화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이 책을 통해 자기 긍정감에 대해 이해하고 책에서 알려준 긍정 연습을 꾸준히 하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어느샌가 긍정이 습관화가 되고, 삶에 만족감이 높아지며, 인생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이 책을 통해 꾸준한 긍정 연습을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인생은 한 번뿐, 그래서 마음껏 즐기며 살아요.

제 길은 제가 정해요.제 인생이니까. 남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비록 그 길이 험난해도 제가 선택한 길이면 전 괜찮아요.

p.101 코코 샤넬의 명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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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 : 빨강 머리 앤 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 시리즈 1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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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의 감성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스티커 아트북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 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고 불러봤을 이 노래의 주인공!

빨강 머리 앤을 스티커 아트북으로 만나게 되었다.

 

 

최근에 추억속의 고전들이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싸이프레스에서 추억속의 명작을 폴리곤 아트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탄생시켰다.

그 시리즈의 첫 번째가 바로 ‘빨강 머리 앤’

여기서 폴리곤 아트란,

폴리곤(Polygon)이란 뜻이 다각형이란 의미인데

디자인의 한 표현 방법으로 면을 다각형으로 쪼개어 입체감을 표현하는 일러스트 기법이라고 한다.

 

 

책을 펼치자 마자 사랑스러운 앤과 그의 절친 다이애나, 매튜와 마릴라의 일러스트가 반겨준다. 마치 어릴적 본 TV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스티커를 붙일 수 바탕지가 그려진 본책과 바탕지를 채울 수 있는 스티커들로 구성되어 있는 스티커책, 이렇게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본책에는 총 5개의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완성되면 어떤 그림이 탄생하는지 미리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서 시작하면 된다.

사실 다섯개 그림 전부 다 예쁘다❤️❤️

 

 

 

나는 그 중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일’ 이라는 두번째 작품을

제일 먼저 해보기로 결정!

왼쪽에는 완성될 작품의 원작 애니메이션 그림이, 오른쪽에는 수많은 번호로 이루어진 바탕지가 있다.

뒷장을 넘기면 스티커로 채웠을 때 완성된 작품의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본 책에는 작품이 될 종이에 절취선이 있어서 미리 떼어내서 스티커를 붙여도 되고, 완성되면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둘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이것은 스티커 북!

번호가 쓰여진 스티커를 바탕지 번호에 맞춰 떼어내어 붙이면 되는데 스티커 북도 절취선이 있어서 미리 떼어내고 작업해도 되고 그건 본인 마음대로~

근데 나는 왠지 아깝고 뜯기 싫어서 그대로 작업했는데 중간에 있는 스티커는 떼기가 약간 불편했고 결국 여기저기 꾸겨짐 ㅠ

스티커북 뒷면에도 귀여운 앤셜리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데 정말 소녀감성 뿜뿜이다. 스티커를 다 떼어내고 저 뒷면을 어디다 쓸 곳이 없는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 ㅎㅎ 너무 예뻐서 그냥 버릴 수 없음!

자, 이제 시작을 해볼까!

바탕지의 번호를 확인하고 해당 번호의 스티커를 떼어내서 붙이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지만 굉장한 집중력과 섬세함을 필요로 한다. 선을 벗어나오지 않도록 붙여줘야 깔끔한 완성작을 만날 수 있기 때문!

처음에는 약간 손도 떨리는거 같고 ㅋㅋ 특히 앤의 눈 부분은 엄청 작은 스티커들이 많아서 초고도의 집중을 하고 열심히 붙였다. 나도 모르게 스티커를 붙일 때 숨을 멈추고 있더라 ㅋㅋ

 

손으로 붙이는 것도 좋은데 나름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작은 스티커들도 많아서 핀셋을 사용해서 붙이는 것을 추천한다. 커터칼도 미리 준비해놓고 혹시나 스티커가 잘못 붙여지면 살살 떼어내서 다시 붙이면 된다. ㅎㅎ

자 점점 완성되어 가는 나의 첫 작품💛

얼굴 부분이 작은 스티커가 많아서 시간이 좀 더 소요된다. 밑에 옷 부분은 스티커도 크고 그쯤되면 이제 스티커 붙이는 작업이 손에 익을때라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ㅎㅎ

중간에 영상을 찍고 하면서 작품 완성에 소요된 시간은 대략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린거 같다. 집중해서 하다보면 몰입이 깊게 되서 화장실도 안가고 작업하게 되는ㅋㅋ

 

짜잔!✨✨

드디어 아트북 내 첫 작품이 완성되었다.

스티커를 떼어낼 때 약간 구겨지면서 붙이고 나니 울퉁불퉁해 보이는 면이 눈에 띄었지만 이정도면 만족함!

나중에 스티커를 떼어낼 때 안구겨지게 조심해서 뜯어야겠음!

 

빨강 머리 앤 원작 애니메이션 그림과 내 스티커 아트북 완성작과 비교샷!

너무 예쁘다 정말~~❤️❤️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거에 너무 뿌듯한데 너무 예쁘니까 더 만족스럽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빨강 머리 앤이라서 더 좋다!

코로나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많아졌는데 시간 보내기에도 좋지만 완성하고 나면 마치 예술작품이 탄생한거 마냥 기분이 좋다. 만드는 걸로 끝나는게 아니고 완성품을 인테리어에 사용할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한 책이다. 액자에 넣어서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좋을 퀄리티의 아트북이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해도 좋을 것 같고, 산만한 아이들에게는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듯. 나같은 키덜트 어른들에게는 추억 속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도 들었다. 취미로 해도 좋을 스티커 아트북이다.

이미 싸이프레스에서는 다양한 버전의 스티커 아트북이 출시되어 있으니 눈높이와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즐기면 될 것 같다.

빨강 머리 앤을 시작으로 앞으로 또 어떤 뉴 클래식 시리즈의 아트북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스티커 아트북 뉴 클래식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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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물들다, 나만의 실내 정원
오하나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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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집안에 식물 하나만 잘 가져다 놓아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걸 보니 식물 키우기에 욕심이 생기지만 선듯 키우기가 싶지 않다.

이전에 키웠던 (방치했다고 하는게 더 맞는 말 일지도) 화분도 오래 못가 말라 죽어버렸고, 생화를 화병에 꽂아놔도 오래 못가서 시들어 버리기 일쑤라 식물 가꾸기에 소질이 없거나 우리 집 환경이 식물 키우기에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 왠만하면 집 안에 식물을 들이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자신감을 얻었다. 나처럼 식물 키우기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초 정보부터 자세하게 알려줘서 그동안 내가 식물 키우기에 실패했던 이유를 조금씩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오하나님은 '퀘럼' 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파워블로거 라고 한다. 오랫동안 다양한 식물을 키워 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모두 이 책에 담았다고 하니 나같은 초보자들에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PART 1. 식물 키우기의 기본 알기

PART 2. 주방, 화장실, 현관에서 식물 키우기

PART 3. 침실, 공부방, 서재에서 식물 키우기

PART 4. 거실, 사무실에서 식물 키우기

PART 5. 베란다, 창가에서 식용 식물 키우기

PART 6. 베란다, 창가에서 관상용 식물 키우기

총 6 PART 로 나눠져 있는 이 책은 제일 먼저 식물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부터 여러 공간별로 키우기 적합한 식물들로 나누어 식물 관리법을 담았다. 가장 기본적인 식물의 종류부터 특징, 공간마다 어울리는 식물을 고르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데 집 안에 해가 주로 드는 방향에 따라 키워야 하는 식물의 종류들도 다 달랐다. 우리집은 동향인데 이런 경우 오전에만 햇볕이 들어오기 때문에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을 키우기에는 부족하여 반그늘, 반양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골라 키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럼 반그늘, 반양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친절하게 장소별 키우기 적합한 식물들을 소개해줘서 그 중에서 맘에 드는 식물이 있다면 골라서 키워보면 좋을 것 같다.

식물을 키우는 8가지 노하우🔑도 책에 담겨 있는데

튼튼한 모종을 고르는 방법, 다양한 흙의 종류와 분갈이 방법, 물 주는 시기를 아는 방법, 식물이 아플때 대처하는 방법, 계절별로 식물 관리하는 방법 등 가드닝을 위한 모든 노하우가 다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나아가 고급자 단계라고 생각하는 꽃에서 씨앗 채종하는 방법까지! 가드닝 초보자 뿐만 아니라 중, 고급자들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소품 만들기 꿀팁!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재활용 품을 이용한 화분 만들기 꿀팁도 알려주기 때문이다. 식물에 관심이 생기게 된 이유 자체가 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다보니 생긴거라 이렇게 직접 재활용 품으로 만든 감성적인 화분들의 사진을 보니 나도 직접 만들어 봐야 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그냥 버려질 법한 재료들을 이용하여 만들었지만 완성품은 꽤나 멋지다. 특히 쌈장통의 화분 변신은 아이디어가 신선했고, 아이스크림 막대 여러개를 세로로 이어 붙여서 만든 화분은 정말 획기적이었다. 쓰레기통에나 버려질 아이스크림 막대가 모여 이렇게 감성적인 아이템으로 변신 할 수 있다니 작가님의 노하우에 박수를 보낸다.

 

 

 

 

 

 

PART 2부터 6까지는 각 공간별 특성에 맞는 식물들을 분류하고 키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한다. 각 식물들에 대한 기본 정보와 기르기 정보(난이도, 번식, 물주기, 개화시기, 생육 적온, 햇볕양, 추천공간), 그리고 TIP을 첨부해 놓았다👍🏻

같은 집이라도 거실이냐 주방이냐에 따라서 햇볕이 드는 정도가 달라서 그곳에서 키우면 좋은 식물들이 다 달랐고, 하루종일 형광등을 켜놓는 사무실에서 키우기 적합한 식물들도 따로 있었다. 사실 형광등 빛이 식물에게 큰 영향을 주는지 몰랐는데 햇볕이 아예 안들어오는 곳보다는 식물을 키우기에 유리한 편이라고 한다.

장소별로 약 70개의 식물 종류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직접 키워서 먹을 수 있는 식물인 새싹 채소, 고구마순, 느타리버섯은 주방, 화장실등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도 키우기 쉬운 음지식물에 속한다. 이에 반해 허브 종류 식물들은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해서 베란다, 창가에서 키워야 한다.

요즘 내가 관심있는 식물은 관상용 보다 직접 키워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이라 첫 장에 나오는 새싹 채소와 베이비 채소편을 관심있게 보았는데 씨앗을 심는 방법부터 수확하기 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글로만 적혀있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 이 책은 실제 사진을 단계별 설명과 같이 첨부해줘서 이해하기 쉽고 초보자들이 책을 보고 따라하기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새싹 솎아 주기 단계만 봐도 어떤걸 어떻게 솎아줘야 할지 모르는 나같은 왕초보들에게 사진은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책을 보는 내내 초록초록한 식물과 꽃 사진들을 보니 안구 및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여태껏 식물을 기르는 일을 쉽게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오래 키우지 못하고 시들어 버리는 일이 잦았던 것.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식물 마다 각기 다른 환경적인 요소들(햇볕의 양, 온도, 토양, 물주기 등)이 필요하고 그에 맞게 꾸준한 관리와 관심을 줘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실 책에 적혀있는 정보가 굉장히 다양하고 방대해서 한 번에 다 습득할 순 없지만 내가 키워보고 싶거나 특별히 관심있는 식물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공부해보고 직접 길러도 보면서 홈 가드닝을 배워가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지금 유일하게 키우고 있는 스투키와 방울토마토 대한 정보를 기대했는데 이 책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약간 아쉬웠다.

평소 식물 가꾸는걸 좋아하는 분들이나 이제 막 키워볼까 생각중인 초보자 분들, 매번 시들어서 버려지는 화분들이 많은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고 참고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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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상식 너머의 상식 -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인문 교양 아카이브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사라 허먼 지음, 엄성수 옮김 / 토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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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있어빌리티란??

남들에게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을 뜻하는 신조어, '있어보인다'와 'Ability(능력)'를 합친 단어이다.

-네이버 국어사전-

남들보다 더 있어 보이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있어 보이고 싶은 것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이 책은 누구보다 상식이 풍부한 사람으로 보이게끔 도와주는 '여러가지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 를 담은 책이다.

TV에서 하는 상식 관련 퀴즈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아는게 많을까? 나는 모르는데 저 사람은 어떻게 알까? 부럽기도 하고 여러가지 상식은 어떻게 쌓았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사실 상식이란게 하루 아침에 풍부해지는 것이 아니다. 여러가지의 책이나 매체들을 통해 정보을 습득하고, 살아가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노력 등에 의해 상식이 쌓이기 마련인데 이 책은 단시간에 여러가지 분야의 상식을 쌓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지은이 '사라 허먼'은 영국의 작가 겸 편지잡이다. 다방면의 해박한 상식과 교양을 갖춘 것으로 명성이 높고 영화 잡지를 비롯해 여러가지 TV 프로그램 공식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작가가 소개하는 다양한 상식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총 12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문학, 미술과 건축 분야부터 날씨와 기후, 지리, 우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았다.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SPEED QUIZ 가 실려 있어 내가 책을 통해 소화한 지식들이 얼마나 되는지 간단히 테스트 해 볼 수도 있다.

사실 일부러 관심 갖고 찾아 보지 않는다면 접하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인데 이렇게 하나의 책에 담아 놓았다니 굉장히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자, 이제 각 분야들 중에서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들을 간단히 소개해본다!

 

 

브래지어 후크를 발명한 사람이

아동 문학가였다고?

문학 p.22-23

첫 번째 챕터 '문학' 부분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래지어 후크를 발명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러가지 방식의 여성 속옷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속옷은 뒤에서 후크로 잠그도록 하는 형태일 것이다. 사실 하루도 빠짐없이 여성들이 착용하는 속옷인데 이런 것은 누가 발명했는지 궁금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 후크의 발명자가 우리가 아는 '톰 소여의 모험'의 작가인 마크 트웨인 이란 작가라는 것이다. 이런 발명품은 과학자나 아니면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개발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동 문학가가 이런 독창적인 제품을 고안하고 발명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의 조절 가능한 후크는 150년 넘게 여성 속옷의 기능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M&M's 는 어떻게 세계 최대 미술품 도난 사건을 해결했나?

미술과 건축 p.38

유명한 화가 중 뭉크의 '절규' 라는 작품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표현주의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이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2004년 두 무장 강도들에 의해 방문객들이 다 보는 앞에서 도난당하게 된다. 그리고 2년여의 시간이 지난 뒤 경찰에 의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하는데...

이유인 즉슨 초콜릿 기업 마즈사에서 '절규' 작품을 무사히 찾게 해주면 M&M's 초콜릿 200만 개로 보상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무장 강도 중 한명이 그림이 있는 데를 경찰에게 알려줬다고 한다. 초콜릿과 뭉크의 작품을 바꾸다니 어떻게 보면 황당한 제안일지 모르지만 그만큼 그 브랜드 초콜릿이 유명하고 맛있었기 때문에 성사될 수 있었던 거래였지 않을까. 어설픈 강도의 욕망은 이 초콜릿 4만봉지로 막을 내리게 된다.

 

 

 

첫 나이키 운동화 밑창을

와플 틀로 만들었다고?

스포츠 p.88-89

1964년에 설립된 블루리본 스포츠의 소유자 중 한 명인 바우어만은 혁신적인 신발 아이디어를 내면서 1971년에 블루리본 스포츠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 나이키 (Nicke Inc.)가 되었다고 한다.

코치가 직업이었던 바우어만은 선수들이 미끄러지지 않을 밑창이 달린 운동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50년이 넘게 별 변화가 없었고 항상 혁신적인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아내가 와플을 만드는 것을 보다가 와플 굽는 틀의 패턴에서 강렬한 영감을 얻게된다. 그는 바로 자신의 집 실험실에서 캔 두개에 우레탄을 만들고 그걸 와플 틀에 부어 나이키의 첫 신발인 '와플 트레이너' 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이 오돌도톨한 돌기는 바우어만의 첫 번째 특허가 되었고, 이런 디자인은 훗날 나이키 코르테즈, 문슈 같은 다른 신발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나도 나이키 신발을 다양하게 갖고 있지만 내가 신고있는 나이키 코르테즈 밑창의 기원이 와플틀에서 발생한 것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놀라웠다. 책을 읽다보면 기발한 발명품은 어디 멀리서 발견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가까운 곳에서 영감을 얻어 발견되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사소한 것도 허투루 보지 않는 그들의 깊은 통찰력이 뒷받침 되었겠지만 말이다.

 

 

공감 능력이 큰 사람일수록

하품이 쉽게 전염된다는 말이 사실일까?

과학 p.144-145

 

옆에 있는 사람이 하품을 하면 나도 따라서 하품을 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하품은 전염된다는 설을 들은 적이 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했었다. 이런 하품은 공감 능력이 큰 사람일 수록 다른 사람이 하품하는 걸 볼 때 같이 하품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하품의 전염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지만, 그 중 큰 무게감이 실린 이론이 흉내라고 한다. 미국 에모리대학교의 여키스 국립영장류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하품이 전염되는 건 순전히 공감 본능의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실험결과 공감 능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하품에 더 잘 전염됐고, 이 같은 전염 현상은 침팬지등에서도 관찰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하품이 산소가 부족해서 나온다? 하품을 하고 나면 뇌에 산소 공급이 되서 잠이 깬다는 등의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품을 할 때 혈중 산소 수치가 더 올라간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고 한다.

그런데 하품이 뇌 온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유력한 학설은 있다고 한다. 실험자들에게 이마에 냉찜질을 하면 전체시간의 9퍼센트 만큼 하품을 하는데, 온찜질을 하면 41퍼센트만큼 하품을 했다고 한다.하품을 하면서 공기가 유입되어 코와 구강으로 가서 이 부위의 혈액이 뇌로 향해 뇌를 식혀주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잠들거나 깨기 전에 온도가 가장 높은데, 그 시간대에 하품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것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

오래전에 모 방송사에서 했던 호기심 천국이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 분야의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대신 해결해주고 밝혀주는 프로그램 이었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독자들의 잠자고 있던 호기심을 깨워주는 책이다. 이런게 궁금하기도 하는구나, 하고 질문 자체가 기발한 경우들도 꽤 있었다.

위에 소개한 몇 가지의 내용들 말고도 어찌보면 굉장히 사소하지만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소재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어떤이는 살면서 몰라도 지장이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알아둬서 손해볼 것도 없다. 아니, 분명히 도움이 되는 순간이 생길 것이다.

대학에서 선택한 전공을 공부하고 사회에 나와서 그 분야의 일만 하면서 바쁘게 살다보면 다른 분야의 것들에 관심을 갖을 여유가 사라지고, 이제와서 어느 순간 나를 돌이켜 보니 '우물안의 개구리'가 된 기분이 들더라. 지금이라도 상식의 배가 고프신 분들, 어느 모임에서 대화를 주도해보고 싶으신 분들, 상식 분야의 있어빌리티를 뽐내고 싶으신 분들은 어서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은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업체의 제공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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