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상상에 빠지다 -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상상 교육 바이블
EBS 다큐프라임 <상상에 빠지다> 제작팀 엮음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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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상상교육 바이블!

우리 아이 상상에 빠지다


EBS 다큐프라임을 통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배우고 공감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보지 못했던 <상상에 빠지다>라는 프로그램 관련 책이 21세기북스에서 출판되었다.

요즘 창의력을 넘어 상상력을 중시하는 사회라고 하지만 우리의 교육현실은 여전히 뒷받침이 안되고, 그런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부모 또한 상상력이 있는 아이를 키우기엔 벅찬 것이 사실이다.

그러기에 평범하게 공부만 잘하는 아이를 위한 사교육이 아직도 성행하고 앞으로도 성행하리라 사실 믿는다.

그럼에도 이 책은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으로 읽혀졌고, 교사인 나에게 육아를 넘어 교육과 이미지네이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 다시금 되어 큰 자극이 된 것도 사실이다.

 

다분히 감각적인 영상과 글이어서 더욱 쉽게 읽혀지고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봄직한 내용이지만 한 곳에 모아 두니 신뢰감과 내 삶의 실천으로 옮겨질 부분 또한 찾게 된다.



Part 1/상상 그리고 미래


이 부분에서는 상상력으로 미래를 바꾼 역사적인 인물들에 대해 소개하고 아이에게 들려줄 미래의 상상이 이미 현실화된 부분을 소개했다.
과거 영화 속에서 등장한 일들이 어느새 현실이 되어 있고, 그 현실의 감각을 내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보를 받아 들이는 것에 아직도 둔하고, 상상력은 무언가 남다른 능력이 있는 사람만 가질 것 같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 같다. 
 

특히 1985년 MIT의 미디어연구소, 일명 미디어랩이 참 대단하게 다가왔다. 미디어랩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연구하는 곳으로 전 세계 150여 개의 기업과 단체가 스폰서를 맡고 있어 여기서는 마음껏 상상하고 연구만 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당장 상용화될 수 없거나, 전혀 돈이 되지 않는다 해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황당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학생들과 그것을 칭찬하는 교수들, 당장은 돈이 안될 것 같지만 매년 수십만 달러를 지원하는 기업들 속에 상상력은 꽃피고, 인류는 더욱 아름답고 행복해질 수 있다. "


Part 2/상상 그리고 뇌

내가 가장 좋았던 파트다.

상상으로 암을 고치는 사이먼튼 프로그램과 플라시보 효과, 이미지 트레이닝처럼 상상으로 현실의 능력을 개선시키는 많은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
과학적인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두었고, 인터뷰 자료가 많이 확보되었기에 신뢰감 또한 크지만 상상력의 힘은 그냥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컸다.
그럼에도 우리는 상상력은 아이들이라 하는 것이라고 치부하거나 허무맹랑한 것이라고 넘겨버린 적이 얼마나 많은지...
학교 현장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내 안에서
상상력의 힘으로 지금의 현실을 극복하고 개선시킬 의지가 굳건해졌다.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바로 지금 적용해야겠다. 


 Part 3/상상을 배운다.

앞에서 상상력의 힘을 알았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상상력을 키울지 몰라하는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한 파트다.
상상력을 키우는 세계의 학교를 소개하고, 상상력이 큰 집안의 교육법과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쉬운 대화법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책에 소개된 창의성 증진을 위한 부모 10계명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련다.
1. 감시하지 말고 자극을 줘라 - 아이가 자기만의 사고와 행동을 하도록 격려하라.
2. 집중과 이완을 반복하라 - 늘 비슷한 시간에 뭔가에 몰두할 수 있게 배려하라.
3. 아이가 웃기려고 하면 크게 웃어줘라 - 유머는 영재의 상징이다.
4. 시간을 재촉하지 말라 - 아이가 답을 빨리 얻으려 걱정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다.
5. 유추와 가정을 활용하게 하라 - '만약'이란 질문은 자유로운 생각을 하게 된다.
6. '네, 아니오'식의 답은 요구하지 마라 - 정답이 없는 개방적인 질문을 많이 하라.
7. 오류와 실수를 허용하라 - 아이들은 실수에서 더 많이 배운다.
8. 아이디어를 밖으로 표현하게 격려하라 -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는 아무 소용이 없다.
9. 답을 너무 빨리 주지 마라 - 답이 아닌 힌트를 제공할 때 독립적인 사고가 키워진다.
10. 부정적인 반응은 피하라 - 아이들에게는 비판보다 인정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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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상상에 빠지다 -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상상 교육 바이블
EBS 다큐프라임 <상상에 빠지다> 제작팀 엮음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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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감각적인 영상,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한 상상력의 힘을 보여준 책,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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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고양이 놀이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16
에즈라 잭 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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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에서 나온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116

                                                                 - <야옹, 고양이 놀이>이다.

에즈러 잭 키츠는 그동안 <피터의 의자>, <눈오는 날> 등에서 흑인 아이를 주인공으로 그렸던 작가로 친숙하다.

이번엔 지금까지의 주인공과 달리 고양이와 강아지를 통해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를 그렸다.

아기 그림책이라서인지 글밥은 정말 작지만 울 꼬맹이들에게 읽어줄 때는 조금 천천히 책장을 넘겼다.

그렇게 천천히 그림을 보는 재미도 나름 색다르고 짧은 글이지만 나름 유머가 있어서인지 아이들이 좋아했다.

내가 좋은 것은 글밥이 적어 읽어줄 때 부담이 없다는 재미도 있고 이제 글 읽기 좋아하는 둘째도 혼자서 읽기 좋은 것 같다.

 

네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곳에 강아지가 한마리 온다.

"너도 고양이니?" 묻자 강아지는 "아마, 그럴걸"이라고 답하고 함께 논다.
고양이와 개는 상극의 동물로 표현이 되지만 요 책을 보면 얼마나 둘 사이가 귀여운지 모른다. 



함께 놀지만 다른 것들이 자꾸 드러난다.

우유를 먹고 깨끗하게 싹싹 닦고있는 고양이와 쓱~하고 닦는 강아지, 울음소리도 야옹과 멍~



먼곳을 잘 뛰는 고양이지만 강아지는 '쿵'하고 떨어지고 만다. 그래도 고양이들은 강아지 주변에 몰려들어 핥아주며 위로해준다.



그런데 강아지 엄마가 아기를 데리러 온다. 그때 강아지 하는 말 "다음엔 강아지 놀이하자." 고양이들은 서운한지 손을 흔들고 있다.

 

정말 단순한 글과 그림이지만, 그 짧은 순간에도 두 동물의 우정과 차이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너무 귀엽게 표현되는 둘의 차이가 사랑스럽다.

개인적으로는 동물을 결코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런 그림책을 볼 때마다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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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편식할 거야 사계절 웃는 코끼리 10
유은실 지음, 설은영 그림 / 사계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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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나서 그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내가 앉은 자리에서 읽었다.
태어나서 한번도 날씬했던 적이 없었다는 유은실 작가라서일까 정이의 캐릭터가 너무나 살아있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편식이 어려운 정이, 급식이 너무나 맛있어서 식판에서 밥풀하나 떨어지지 않는 정이의 표정과 캐릭터는 그야말로 생생하다.

다음날 오후 울딸이 "엄마, 이책 엄청 재밌다. 오늘 학교 가져가서 읽었는데 진짜 재밌었어." 라고 한다.

편식은 안하지만 깨작깨작, 밥 한번 먹는데 한시간이 걸리는 울딸과 식사량은 많지만 편식대장인 울 둘째 아들에게 꼭 읽히고픈 캐릭터다.

물론 재미가 있다고 울 서진이가 정이처럼 잘~ 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정이처럼 밥 먹는 것이 너무나 즐겁게 되길 바랄 뿐이다.


정이는 된장찌개를 너무나 좋아라 한다. 밥에 먹으면 최고라는 것을 벌써 알고 있고...

근데 오빠는 깨작깨작, 그런 오빠에게 엄마는 쩔쩔매며 장조림을 얹어주고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정이에게는 한 젓가락도 주지 않아 정이는 토라지고...




며칠 뒤에는 엄마가 그런 정이 마음을 알고 오빠는 다른 반찬을 먹으라고 하고 정이 밥 숫갈 위에 장조림을 얹어주자 정이는 너무나 행복해진다.
울 딸 이 그림을 보고 너무 좋아라 한다. 정말 정이는 이런 기분일꺼다. 장조림을 먹고 하늘로 날라가는 듯한 기분 좋음... 그렇게 밥 두긋이 뚝딱이다.

요즘 아이들은 급식 시간에 좋아하는 반찬만 담고, 싫어하는 것은 살짝 버리거나 아예 안받으려 한다는 것을 보았는데 동화책 속 급식시간도 역시나이다.

정이는 모든 반찬을 잘 먹고 식판을 싹싹 비워 선생님께 칭찬받고 스티커도 받는다.

보리밥과 뭇굿이 나온 다음날, 근우가 도라지랑 김치가 맛있냐며 정이에게 준다. 정이는 근우가 자기를 좋아하는 거라 생각했지만...

아이들의 말을 들으니 근우는 정이에게 반찬을 버린거라고 했다.

갑자기 음식쓰레기통이 생각나며 슬픔에 빠진 정이지만 다음날 근우가 좋아하는 닭다리 튀김을 준다니 또 금방 기분이 좋아진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정이다. 나도 요런 딸 한명 키웠으면...

피자나 과자, 사탕 이런 걸로 살찐 게 아니라 이렇게 골고루 잘 먹어서 찐 살이라면 기분 좋을 것 같다.



내가 가장 재밌어라 한 부분은 바로 요기다. 오빠는 용을 먹는데 용껍질이 비닐봉투라는 데 신기한 정이...


결국 녹용이라는 걸 알지만 밥 잘먹는 보약을 오빠는 나눠주지 않는다. 뚱돼지가 된다고...

 






결국 엄마는 정이에게 살안찌고 건강해지는, 공부도 잘하게 되는 약, 비타민 씨를 약국에서 사주고 정이는 또 행복감에 젖어 날아갈 것만 같다.

울 딸, 엄마 이 그림 너무 웃겨. 특히 장조림 먹고 하늘로 날아가는 것도 그렇고 닭발 국물에 밥 비벼먹는 것도 그렇고..근데 좀 대충 그린 것 같기도 해.
 

어찌보면 정말 대충 아이가 그림을 그린 것처럼도 보이지만 정이의 캐릭터를 이렇게 잘 살려놓을 수 있을까 싶다.

작가의 소개처럼 한번도 날씬한 적이 없다는 작가의 실제 이야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먹을 것 하나에 울고 웃는 정이의 마음을 너무나 잘 살려 놓았다.

이렇게 몇번을 읽다보면 울 딸도 된장찌개에 밥 비벼서 정이처럼 맛나게 먹게되지 않을까 나도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사계절의 웃는 코끼리 시리즈, 7-8세를 위해 나온 시리즈라고 하지만 초등 저학년까지도 무난하게 읽고 재밌어 할 것 같다.

우리 정서에 잘 맞고 그림도 내용도 좋아서 다른 책들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은 울 딸을 위해 학급 문고로 기증할까 한다.

아이들도 이걸 보면 같은 반 친구 누군가가 떠오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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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 2011년 칼데콧 메달 수상작
필립 C. 스테드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유병수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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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2011 칼데콧 메달 수상
- 2010 뉴욕 타임스 최우수 그림책 선정
- 2010 퍼블리셔 위클리 최우수 도서 선정
- 2010 커커스 리뷰 최우수 도서 선정

 수상내역이 참으로 화려하다. 수상내역이 좋다고 항상 책이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일러스트와 색채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아이와 함께 읽으니 글보다 그림에서 많은 내용을 전달해주는 따스함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유리 슐레비츠가 그랬듯이 그림책에 글이 있더라도 그림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쳐야 하며 진정한 그림책은 그림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말처럼 그림으로 색채로 많은 것들을 담고 있었다.

이 책은 남편 필립이 쓰고 아내 에린이 그려 함께 작업한 책이라고 하니 더욱 정성이 느껴졌다.


주인공 아모스 할아버지는 동물원지기다. 자명종 시계가 울리면 일어나 항상 5번 버스를 타고 시립동물원으로 간다.



 



할일이 무척이나 많지만 할아버지는 늘 친구들을 방문한다.

코끼리와는 체스를, 거북이와는 달리기 경주를, 수줍음이 많은 펭귄과는 함께 앉아있기를, 콧물을 흘리는 코뿔소를 위해 손수건을 빌려주는 할아버지

그리고 해가 저물면 어둠을 무서워하는 부엉이를 위해 이야기책을 읽어준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는 몸살이 나서 출근하기 힘들겠다고 생각하고 침대로 눕는데...



동물원에서는 친구들이 모여 할아버지를 궁금해하며 근심스런 얼굴로 동물들이 아모스 할아버지를 기다린다.

동물들의 근심어린 표정과 더불어 각자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하는 행동들이 너무 애처롭기만 하다



결국 동물들은 5번 버스를 타고 할아버지 집으로 간다. 

동물친구들을 만난 할아버지의 한마디 "만세! 친구들이 찾아왔구나!" 표정에서 알 수 있듯이 할아버지도 동물들도 너무나 기뻐라 한다.
환소성을 지르고 격한 행동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드러난다.

 


동물들은 자기가 받은 애정 그대로를 아픈 할아버지를 위해 함께 한다. 부엉이도 할아버지를 위해 이야기 책을 읽어주고 모두 함께 잠자리에 든다.






색도 잠 절제되어 있지만 참으로 그 느낌이 따스하다.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것과는 다른 감동을 준다고나 할까?

동물이나 할아버지의 표정도 눈에 띌 만큼 큰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살짝 드러나는 표정 사이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과 우정을 엿볼 수 있다.

동물원지기 아모스 할아버지와 동물 친구들의 우정을 참으로 예쁘고 따스하게 그린 책이고 글이 많은 것이 아니기에 책을 덮고 여운이 남는다.

 

다만, 옥의 티!!

함께 읽은 5살 아들이 잡아냈다. 아마 책에 몰입했기에 더욱 알 수 있었겠지.

동물 중 부엉이가 처음에는 부엉이로 나오다가 나중엔 올빼미로 나온다. 요게 쫌 아쉽다. 아마 내가 보기엔 부엉이 같은데... 번역이나 출판과정에서 오류가 나지 않았을까 싶은데 가능하면 뒤에 나올 때는 인쇄를 다시 정정해서 나오는 것이 동화책에 더 집중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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