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도 사랑받고 싶다 - 아이를 기르며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위대한 유산
이호선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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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모 교육서를 다 들춰봐도 자녀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영향력에 대해 강조한다.
그런데 더 나아가 부모의 잘못, 부모의 탓이라 규정하는 항목들이 너무나 많아
부모의 무게를 더 무겁게 하는 것 같다.
심지어 가끔은 '더 어떻게 하라는 거야? 나도 사람인데, 혼자서 이만하면 됐지.

조금만 안 좋으면 엄마 탓이고, 애가 말라도 엄마 탓, 공부를 못해도 엄마 탓... 무겁다 무거워.'이렇게 하소연하는 부모가 있을지 모르겠다.

얼마 전 김제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부모들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예전 엄마들은 농사일 하랴, 집안일 하랴 애들 돌보는 일에는 요즘 엄마들처럼 그렇게 몰입할 수 없었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전업맘이든 직장맘이든 엄마의 무게는 무겁다.


 그런 무거운 엄마들에게 약간은 속 시원하고, 가끔은 통쾌하기까지 한 책이 있었다.
그 책은 바로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 이호선 교수의 책이다.
가족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따뜻하기도 하고, 힐링이 되는 책이었다.
읽는 내내 반성하게 하고, 마음을 쥐어짜야 하는 무거운 책이 아니라,
엄마도 사람이고, 엄마도 사랑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존재라는 사실을 과감히 노출하라는 것이다.

정말 내게는 과감해 보였다. 가끔 '얘들아, 이러면 엄마 힘들어.'라는 말을 해놓고도 미안해 하곤 했는데 엄마도 약한 인간임을 그래서 끝까지 주기만 하는 존재가 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것 같다.
왜? 그래야 아이들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힘, 자립하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아이와 가장 가까운 존재, <부모>가 아이와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엄마도, 아빠도 솔직한 마음을 열어 놓아라는 메시지로 들었다.
너무 자책하고 반성만 해서 스스로 주눅 드는 엄마보다
매일매일 토닥이며 위로하고, 새로운 힘을 찾는 엄마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616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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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교육 - 세 살에서 열 살까지 엄마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하진옥 지음 / 미디어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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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 도착한 <엄마교육>은 받자마자 읽어내려 갔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은 어떤 엄마든 다 가지고 있는 마음일 것이다.
 
보통 읽던 육아서보다는 살짝 얇은 책. 에필로그까지 174페이지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삶의 씨앗을 심다, 세상을 배우다, 함께 가다, 자신을 사랑하다)
그러나 어느 장부터, 어느 페이지부터 읽어내려가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첫 장을 열자마자 처음부터 차례로 읽어내려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는 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테니까.
그리 길지 않은 이야기와 관련된 사진이 계속 반복된다.
그 패턴 속에 흐르는 이야기는 짧지만, 사실 쉽게 넘겨버릴 가벼운 것은 아니다.


엄마가 식사를 준비할 때 아이가 수저를 바르게 놓고, 아버지가 식탁에 앉으셔서 수저를 들 때까지 기다리는 예절을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다. 사소한 습관부터 부모를 존중하라는 것이다. 어릴 적에는 이런 예절은 자연스럽게 익혔는데 요즘은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가르쳐줄 타이밍을 잃은 건 아닌지... 남은 음식들을 아이들 앞에서 아버지에게 몰아주는 것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양말 신기, 신발 정리하기, 발걸음 걸이  등도 가르쳐 주어 자신감도 기르고 신발의 고마움도 배우게 하라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헤어스타일 정하기, 장난감 정리하기, 방 청소 등도 스스로 하게 하면서 성취감을 기르게 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집 밖에 나가 행동할 때 공공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가르치라고 하면서 항상 부모가 아이의 거울임을 잊지 말라고 한다.
전시회에 가서 아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3가지 즉 전시물을 잘 보고, 질서를 지키고, 목소리는 조용히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가끔 신문기사에서도 나오는데 자신의 자녀가 귀하다고 공공장소에서 크게 떠들 때 지적을 받으면 도리어 화를 내는 부모가 있다고 한다.

가르칠 것을 놓치고 무조건 감싸는 사랑보다는 절제를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령별, 시기별 가르쳐야 할 학습 스케줄보다 더 먼저 챙겨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책.
인성, 예절, 공중도덕, 자신감, 성취감 등을 기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쉽고 재미있게, 감수성을 자극하는 자녀교육 포토 에세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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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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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공학 - 팀 구축에서 출구 전략까지, 스타트업 창업의 6단계
유석호 & 아니스 우자만 지음, 안진환. 한정훈 옮김 / 민음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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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전 '체크 포인트'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팀을 구축하는 법, 제품 개발, 특허를 통해 사업 보호하기, 마케팅 전략, 자금 조달 전략, 출구 전략까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훌륭한 강의가 마지막 5~10분을 전체 강의 내용을 아울러 정리하듯 '핵심정리'를 해준다.

 스타트업(Startup)이란 무엇인지 그 정의부터 확인하고 가자.


<dd>

스타트업 기업

<em>[ startup company ]  </em>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br />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기업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이전 단계라는 점에서 벤처와 차이가 있다.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로 창업붐이 일었을 때 생겨난 말로, 보통 고위험ㆍ고성장ㆍ고수익 가능성을 지닌 기술ㆍ인터넷 기반의 회사를 지칭한다. 대표적으로 구글ㆍ트위터 등이 이에 속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타트업 기업 [startup company]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이 책은 '성공한 기업과 사업가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었던 것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을 것이다. 그 공통점들을 찾아 이렇게 6가지 단계로 정리한 것이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전, 체크포인트를 직접 확인해보니 역시나 개인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부분들, 부족한 점이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3단계인 '특허를 통해 사업 보호하기'에 관심이 많이 있었다. 이 또한 앞으로 연구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1단계 : 팀 구축하기 ]

크라우드스프링의 창립자 로스 킴바로브스키의 말을 빌리면 훌륭한 팀이란 열정과 유연한 적응력, 정직함을 갖춰야 하며, 회사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CEO의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

많은 창업자들이 최상의 팀원을 가까운 친구나 동료, 학창 시절의 선후배중 서로 마음이 맞고 팀워크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되는 인물을 찾는다고 한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창업 단계에서 영어에 유창한 인재가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제품에 대한 확신이 생긴 뒤'에 영어가 가능한 인재를 채용해도 된다고 조언해준다. 또한 에버노트 CEO 필 리빈은 이렇게 조언한다. "자신보다 우수한 인재를 고용하라."고! 

채용 과정은 필요한 인재의 기준을 정하고, 모집, 서류심사, 면접 등의 네 단계로 진행한다.


사업과 장사의 차이를 알고 있는가?

장사는 돈을 벌기 위해 창업자가 끊임없이 일을 해야 하고, 사업은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회사가 시스템화되어 창업자가 관여하지 않아도 굴러간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을 할 때는? 장사가 아닌 사업을 해야 한다. 먹고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놀고먹기 위해서'! 이 말에 담겨 있는 의미들을 잘 새겨봐야 한다.

 

[2단계: 제품개발 ]

창의적이고 성공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바로 시장조사, 제품 개발, 제품 출시, 해외 진출 등의 흐름으로 설명하고 있다.


(1) 시장조사

이 책에서 시장조사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유다시티(Udacity)'를 예로 들고 있다. 스탠퍼드 대학교수였던 세바스티안 스런이 설립하였고, 컴퓨터공학, 수학, 물리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교육서비스를 해준다.

https://www.udacity.com/ 

1) 문제와 해결책을 발견한다

2) 시장을 판단한다 _유효시장을 가늠하기

3) 경쟁업체 분석하기

4) 수익을 고려하기 _수익모델 구상하기

*많은 스타트업들이 수익창출을 위해 채택하고 있는 방법은?

프리미엄 모델: 기본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특별한 기능을 갖춘 고급 서비스는 유료화하는 모델을 말한다.


(2) 제품개발

*처음부터 완벽한 제품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완성도를 높이라고 조언한다. 단계적으로 과정을 밟아가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간다. 최소한의 요구 기능만 갖춘 제품이 완성되면 시장에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어떤 기능을 추가할지 파악하고 수정해 나가라는 것이다. '린 스타트업 모델'과 '제조-측정-학습'피드백 순환 모델이 있음.


제품을 개발할 때도 단계가 있는데 먼저 시제품-알파-베타-생산-고급버전단계가 있다.


* 신속하게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 이유는 1) 첫인상이 중요하며, 2) 경쟁자들보다 빨리 제품을 선보여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고, 3) 출시 후에 작은 오류들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특허를 통해 사업 보호하기

발명이 특허를 얻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1) 산업상 이용 가능성

2) 신규성(출판물, 강의 등을 통해 공개된 적이 없어야)

3) 진보성(쉽게 창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야 )

4) 최초의 출원일 것 (동일한 내용의 발명을 타인보다 먼저 출원해야)


스타트업에 사용된 기술이 특허로 보호되지 않으면 타인이나 타 기업이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모방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또한 특허 없이는 해외시장을 공략하기가 어렵다.

한국에서 특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선행기술조사-특허출원-심사청구-특허등록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4) 마케팅 전략

여기서는 발전 단계별로 스타트업이 어떤 마케팅 전략을 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으며,

네트워킹과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1인 기업도 배워야 할 부분이 아주 많고 유용한 정보들이다.


(5) 자금 조달 전략

기업을 이끌어나갈 때 자금조달 능력, 즉 투자자를 찾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가족, 친구, 크라우드펀딩, 인큐베이터, 엔젤투자자, 벤처 캐피탈, 전략적 제휴업체 등이 있다. 스타트업이 어느 단계이냐에 따라 전략도 달라진다. 어떤 투자 대상이든지 투자를 증대시키기 위해 투자자에게 프레젠테이션할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몇 가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무엇을 알고 싶어할까?"이 질문에 대한 해답들을 찾아가면 프레젠테이션에서 다루어야 할 핵심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 

문제점은? 그 해결책은? 시장의 규모는? 팀의 강점은? 경쟁상대보다 우월한 점은? 현재의 상황은? 장래의 사업 계획은?


(6) 출구 전략 (투자 회수 전략)

스타트업에게 보통 두 가지 출구 전략이 존재한다. 하나는 IPO, 다른 하나는 M&A이다.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선 광경이지 않을까 싶다.

자신이 개발한 제품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을 것 같다. 한편 미국의 창업가들은 기업 매각이라는 출구에 도달함으로써 거금을 얻고, 이 자금을 이용해서 또 다른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 그리고 1인 기업을 더욱 구체화하고 전략화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아주 유용할 것이다.

마지막장까지 다 읽고 나니 설레는 마음이 더 커졌다. 큰 꿈으로 가는 보물지도를 손에 들고 있는 기분이다.

생생하게 그리고,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 보일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나가기로 한다.

6가지 단계별 전략들을 하나하나 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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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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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이의 사춘기가 두렵다 - 십대 아이와 이대로 멀어질까 두려운 부모에게
조덕형 지음 / 경향BP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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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둘 엄마.

한창 수다스럽고 장난기 가득한 두 아들을 데리고 어디를 나가면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엄마가 고생이 많네요. 딸 하나 있으면 좋을 텐데... 딸은 안 낳을 거요?"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하하하... 그게 제 마음대로 잘 안되더라고요. 이미 셋이라... 그냥 감사히 생각하며 살려고요."

첫째가 8살, 둘째가 6살.

딱 7년 후면 우리 첫째도 중2병을 앓을까?

겪지 않고 지나기를 바란다면 그건 아이에게 자연스러운 일은 아닐 터. 

엄마 마음에 살짝만, 아주 살짝만 겪고 지나가기를 바란다.

두려워서일 거다. 아들과 전쟁 같은 시간을 겪어야 한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어보니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나같이 앞으로 겪을 엄마, 또는 이미 겪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반대로 아이에게 부모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전쟁을 치르는 두 당사자는 각자의 입장이 있다. 그리고 얻고 싶은 것이 있다.

마음 같지 않게, 말로는 해결이 안 되니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다.


사실 7년 남았다고 넋 놓고 있을 수도 있는 나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아이가 3세가 되면서부터 부모는 아이의 사춘기를 준비해야 한다.

3세부터 18세까지는 부모는 아이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다운 부모'가 되어야 한다."12p 인용


'전쟁을 지휘하는 전략가'가 되어 아이의 사춘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할지 가르쳐준다.


<사춘기 아이들의 행동 특성>

1) 감정에 충실하다.

2) 사춘기의 뇌는 업그레이드 중이다.

"청소년기에는 굉장히 많은 세포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세포 연결의 15% 정도를 잘라낸다.

엄청난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잃어버리는 것이다."_소아청소년 정신과 정문의 김영화

특히 억제와 충동조절을 관장하는 전전두엽의 발달이 늦어 행동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다.

3) 감정 조절이 쉽지 않다.

몸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만 감정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아이는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4) 방문을 걸어 잠근다

5) 공감능력이 부족하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능력이 덜 발달했다.

6) 어른인척하지만 아직 미숙하다. 말과 행동도, 상황 대처능력이나 결과 예측 능력 또한 부족하다.

7) 덩치는 산만 해도 아이는 여전히 부모의 사랑을 필요로 한다.  

8) 중 2 아이들의 자의식은 타의식에 영향을 받는다.

9) 부모가 붙여준 꼬리표에 영향을 받는다. (부모가 부르는 대로 살게 된다.)

10) 부모의 신뢰와 지지를 얻으면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부모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1) 아이는 부모를 닮는다. 그러므로 일관적인 교육관을 가지고 행동에 본을 보이자.

'부모의 소소한 일상들이 모여 아이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2) '나도 저 나이 때 그랬지.'하고 부모도 청소년기가 있었음을 기억해 공감대를 형성하라

3) 자식 농사는 평생 지어야 한다. (장기적인 플랜과 안목을 가져라)

4) 절제된 사랑으로 아이의 편이 되어라.

아이의 감정 표현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보다 세 번 심호흡을 하고 진정한 뒤 대화하라

5) 아이 대신 집을 나가라.(아이에게 향해 있던 관심을 밖으로 돌려 자기계발이나 봉사활동 등의 시간으로 사용해보라.)

부모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보면서 마음의 휴식도 갖고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만들어보자.

6) 아이와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시도해보자.

7) 아이를 인정하고, 지지하는 말을 하라

8) 아이를 떠나보내는 연습을 하라. 빈둥지증후군을 지혜롭게 넘기자.

9) 아이에게 가정의 경제 형편을 솔직하게 알려라

10) 권위 세우는 부모보다 존경받는 부모가 되어라. 소통하는 법을 배우자. 

11)  아이의 문제에 대해 의논을 하되 결정해주지 않는다. 어른처럼 대하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아이가 지도록 한다.

12) 아이를 놓아주되 부모는 아이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주어라

13) 아이에게 가슴 뛰는 말을 해주어라. 뒤통수에도 눈이 있고, 안 듣는 듯해도 다 듣는다.

"너는 특별한 존재야." "엄마는 네가 있어 참 기쁘다." 등등

14) 아이를 비난하고 조롱하기 전에 아이의 반응이 왜 나타났는지 고민해보라

15)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자

16) 마음의 소리를 듣고 경청해주자

17) 해 줄 수 있는 것과 해줄 수 있지만 해주지 않아야 할 것을 분간하는 결단력을 가져라

18) 아이에게 부모의 열정, 자기희생, 절제를 가르쳐 주어라. 사춘기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귀한 가르침이다.


책을 읽으며 두 축, 즉 사춘기 아이의 측면과 부모의 측면으로 나누어 특징과 저자의 조언을 정리해보았다.

단시간에 해결될 일이 절대 아니라는 점이 정신을 번뜩 차리게 해준다.

늘 긍정적인 언어로 아이들을 지지해주고 공감해주고, 신뢰해주면서

아이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사랑하는 두 아들과 사춘기를 멋지게 보내고 싶은 엄마의 이 다짐을  

매일매일 마음에 쓰고 또 새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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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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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해질 수 있는 용기 - 꾹꾹 눌러 담아 우울해진 당신이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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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도형심리검사 전문가이신 지인분께 우리 가족의 도형 검사 결과 상담을 받았다.
그때 기억나는 부분 중 하나가 나의 기질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부분을 중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노!'라고 말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었다.
상담받는 내내 "네~ 맞아요! 정말 그래요."라는 말을 했었다. 

IMG_20150606_165939_뻔뻔해질 수 있는 용기.jpg


 

이 책은 개인적으로 나의 기질과 많이 다른 성향의 행동 패턴을 많이 요구하고 있어서 읽는 내내 약간은 어색했다.
행동으로 바로 실천해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부분이니 눈 딱 감고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에필로그까지 다 읽고 나니 이 작가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몇몇 어색한 단어들이 서로 한 축으로 꿰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나 같은 성향의 사람들에게 변화를 위해 실천할 만한 아주 작은 수행 행동들을 제시해 둔 것이었다.


책 제목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들춰본다.
<꾹꾹 눌러 담아 우울해진 당신이 뻔뻔해질 수 있는 용기>다!
그랬다. 역시나 도형 검사에서도 '우울질'로 구분된 나. 그렇다고 지금 우울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실패를 경험하거나, 또 다른 사람의 지적이나 평가나 판단에 의해 심하게 주눅 든 사람들에게

다시 건강한 멘탈로 되돌려줄 수 있는 조언들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 조언이 처음에는 무척 낯설어서 '과연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생각하니 어색했던 것이다.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세상으로부터, 또는 직장, 그리고 가까운 사람을 포함한 사람들로부터 오는 부정적인 피드백에 너무 상심하지 말고, 주눅들 지도 마라!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 또는 사람들로부터 듣는 기분 나쁜 말들은 그냥 가볍게 흘려버려라!


2) 무조건 참지도 마라! 참는 게 상책이 아니다. 
'끝'을 정해놓고, 예를 들면 '내가 1년만 참고 회사를 그만두리라', '1시간만' 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순간 힘든 감정들이나 시간들을 보내기가 쉽다. 세상은 공평하거나 평등하지 않다. 그러니 내 선을 벗어난 것들은 그냥 객관적으로 보자.

3) 화가 나면 화를 내라! 화를 내는 것도 괜찮다. 하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 담아 두면 언젠가는 터지고 만다. 그러니 농담스럽게 꺼내든, 아니면 정색하고 표현하든 화가 필요할 때는 화를 내라!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살아라!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4) 자신을 관리하라. '약한 척'하지도 말고, 최선을 다했다는 말도 하지 마라. 당신의 잠재 능력은 현재 보다 훨씬 더 크다. 내 안에 들어있는 미지의 힘을 믿어라!

5) 마음가짐을 고쳐먹자! 안될 거라는 말을 미리 하는 건 금물! 운명까지도 거슬러버려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일을 하며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라. 그래야 일도 재미있어진다. 긍정적인 자기 예언을 사용해보라. 웃는 얼굴로 잘 될 거라 믿으며!

주저앉아 있는 너 자신을 먼저 일으켜 '서라!'


책을 다 덮고 나니 눈앞에 이런 그림이 그려진다.


마치 사람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꾸역꾸역 삼켜서 커질 대로 커져버린 풍선이 있다.

스스로를 어쩌지 못해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한 상담가가 와서 조언을 해 준다.


"수다를 좀 떨어봐. 입으로 떠들어야 속에 있는 묵은 감정들이 빠져나오는 거야.

사람들이 하는 말을 뭘 다 듣고 있어. 그걸 또 담아두면 어떻게 해! 그냥 흘려 들어.

비난하는 말, 무시하는 말도 다 듣고 아무 말도 못 했던 거야?

이젠 받아쳐! 그런 말 이제 그만하라고 해! 그래야 다시 널 똑같이 대하지 않지.

대충 아무거나 걸치고, 아무거나 신고 다니지 마.

밖으로 보이는 모습도 관리하고 자세도 바로잡아. 그래야 마음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어.

한번 실패했다고 이렇게 주저앉아만 있을 거야?

누가 그래?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거라고! 그건 네 생각일 뿐이지.

이제 일어나! 넌 할 수 있다고!! 네가 안 믿으면 누가 믿어줘?"라고...


피상적인 조언들이 아니라서 그가 한 말들이 꽤 많이 남아있다. 그가 남기고 싶었던 것도 아마 이 효과이지 않을까!


* 나이토 요시히토의 <뻔뻔해질 수 있는 용기> 속에는 그가 작가로써 활동하면서 겪는 마음의 사건들이 들어있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독자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에 자신이 휘둘릴까봐 편집자에게 좋은 말만 들려달라고 한다거나,

100권의 책을 썼는데 70여권은 거의 팔리지 않지만 그래도 스스로 의기소침해지지 않고 작가의 길을 가려고 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약방의 감초처럼 재미를 더해주었다.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일본어를 좀 더 잘했다면 작가에게 편지라도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ㅎㅎ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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