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하는 뇌 - 기억력·집중력·공부머리를 끌어올려 최상의 뇌로 이끄는 법
마르틴 코르테 지음, 손희주 옮김 / 블랙피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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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하는 뇌.

이 책의 부제는 '기억력.집중력.공부머리를 끌어올려 최상의 뇌로 이끄는 법'이다.

호기심과 감수성을 가지고 학습을 하는 아이들에게서 기대하는 만큼의 성취도가 나오지 않는 경우를 본다.

분명히 똑같은 교재와 시간, 그리고 교사가 투입이 되어도 성취결과는 학생마다 다르다.

어떤 이유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걸까?

당연히 다른 것이 자연스럽다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는 교사나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 본인에게는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뭔가 해답을 찾고 싶었다.

적어도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아니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라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딱 그 심정이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내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들을 알려주었다.

학습에 있어서 첫번째 단추가 될 수 있는 '동기부여'에 대한 부분(53p),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9가지 훈련법(34p),

집중력 향상을 위한 방법(91p),

4가지 학습유형에 대한 오해와 진실 (215p),

창의성을 높이고 동기를 유발하는 힘(280p)등 눈에 확 띄는 부분들이 있었다.

해결책의 관점에서 바라 볼 때 위와 같은 부분들이 눈에 먼저 들어왔고

전반적으로는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뇌기능을 어떻게 활성화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설명들이 많았다.

숙면하기(67p), 뇌를 위한 현명한 식단짜기(176p), 운동이 뇌기능에 주는 영향(166p),

잘 웃고 스트레스 관리하기(197p), 외로움 피하기(205p) 등과 같은 내용들을 살펴보면

누구나 아는 내용이겠지만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근거들이 충분하다.

잘 먹고, 잘 자고, 행복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렇게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또 다른 차원으로 이 책에서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우리의 수행에 대한 성취감을 높이게 만들 노하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을 소개해주었다.

-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44p)

- 일단 시작하라(더이상 미루지 말 것).(73p)

- 독서하기 (그 자체로 유익한 두뇌훈련이 된다.)_ (133p)

- 나 자신을 위한 동기를 찾아라. (139p)

-무의식적인 루틴(학습된 사고와 행동의 표본)을 버려라.(146p)

다음으로는 학습에서 기억과 관련된 부분이다.

-연상하기:장소법으로 기억에 공간을 심기(81p)

-휴지기 갖기:수명이 긴 기억으로 저장하라.(장기기억)_(125p)

-예측하기 : 숙지할 내용을 미리 떠올려보기 _(129p)

-다양한 학습방법을 이용해 경험하라.(215p)

저자가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현재 습관과 변화를 줄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고

변화과정들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모니터링 해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아이들과의 수업에서, 또 학부모님과의 학습코칭에서 도움이 될 팁을 많이 얻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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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 - 뇌과학이 알려주는 ADHD 아이 크게 키우는 법
이슬기 지음 / 길벗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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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서 정말 다양한 아이들을 만납니다.

호기심 가득하고 질문도 많고, 인정받고 싶은 아이들이지요.

간혹 갈등도 생깁니다.

실험이 끝나고 계속하고 싶어하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기회를 먼저주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거나, 혼자 이야기를 계속하려고 하는 등 다양합니다.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중재하거나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을 좀더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뇌과학이 알려주는 ADHD 아이 크게 키우는 법 -

이 책의 부제에 끌렸습니다.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분석과 안내라면 우리 아이들을 좀더 잘 이해하고 성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어제 수업한 친구는 초등학교 2학년아이였는데 연필을 떨어뜨려 줍느라 4~5번, 지우개를 떨어뜨려 줍느라 3번을 책상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되면 이야기의 핵심과 벗어난 단어들에 꽂혀서 질문을 계속합니다. 수업을 안내해주는 중에도 이야기를 끊어버립니다.


아이 눈을 바라보면, 눈빛으로 이야기합니다.

'선생님,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하고 싶어요. 그리고 칭찬받고 싶어요.'

아이는 책에서 읽은 이야기, 연관된 것들을 다 끄집어 내서 연결시키고 궁금한 것을 질문할 뿐입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이렇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우와, 책에서 읽은 적이 있구나, 책도 많이 읽는 멋진 친구네. 00이가 이야기 해 준 것 중에서 맞는 내용도 있고, 바로 잡아 줄 내용도 있네. 우리가 하고 있는 실험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다 하고 난 뒤에 선생님이 설명해 줘도 될까?"

수업이 끝나갈 때 쯤, 저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 교재에서 다루지 않아도 될 개념들이었지만 아이가 알고 싶어하는 내용들이라 아이 이름을 불러주면서 설명해주었습니다.


만약에 소수가 아닌 다수의 학급 상황이었다면 아이의 마음을 읽고 반응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수업이 지연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친구들의 눈빛도 같이 한몸에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쿡 박히는 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산만한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보다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언어를 평생 2만번 이상 듣습니다."

일부러 의도하고 하는 행동이 아닐텐데 부정적인 언어를 더 많이 듣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평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억울함이 마음에 쌓이게 되는 것이지요.

마음 한켠이 아려왔습니다.


이 책은 교육현장에 계시는 선생님, 그리고 자녀들을 둔 학부모님들께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유아, 초등학생 학부모님들이 꼭 읽어보시고 적용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산만한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주는 것입니다.- 72p


산만한 아이들의 특별함을 키워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왜 산만한 행동을 하게 되는지, 어떻게 하면 문제행동에서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지, 또 학교생활에서 원만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부모님과 기질이 달라서 산만하게 보이는 아이들도 있을 수 있고, 실제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먼저 어른들이 이 아이들의 상황을 분석해보고 마음을 읽고 칭찬과 격려로 기다려주면서 자신만의 강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과학교육탐험가 배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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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액티비티 45
미국커리어개발협회 지음 / nobook(노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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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프로그램 진행할때 사용해볼만한 활동들이 꽤 많아서 신나게 읽었습니다. 각 활동들마다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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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글쓰기 - 고민이 시작된 딸에게 건네는 엄마의 손편지
김정은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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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두 아들에게 작은 일기장을 사주었다.

엄마와 비밀일기를 주고받자고 제안한 것이다. 아이들과 대화할 시간조차 잘 낼 수 없는 상황이다. 아이들이 늘 0순위였으나 요즘은 직장일이 앞서 있다. 눈앞에서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라 아이들에게 엄마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엄마에게 처음 쓴 편지는 첫 장을 열자마자 '풉!'하고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엄마, 사랑해요!!"


'그래, 한술 밥에 어찌 배가 부를까! 조금씩 어떻게 마음을 나누는지 보여주어야겠다.' 이렇게 마음먹었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엄마의 글쓰기>다.

고민이 시작된 딸에게 건네는 엄마의 손편지 <엄마의 글쓰기>는 위로도 되고 공감도 되는 책이었다.

엄마와 아이가 주고받은 손편지 사진들이 수록이 되어있어 실제감을 더해준다.


손편지.

어머니보다는 아버지로부터 손편지를 받은 기억이 있다. 고 3 때 도시락 가방에 오천 원짜리 지폐 한 장과 함께 들어있던 그 편지.

개인적으로 그때의 손편지가 그립기도 하다. 요즘에야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썼다 지웠다 하는 것이 편하기도 하고 즉시 보내고 답을 받는 것이 워낙 속도감이 있어서 그 시절 쓰고 보내고 답을 받을 때까지 기다림 속에 들어이는 묘미들을 요즘 세대가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딸을 키우는 엄마, 그리고 나와는 다른 대접을 받고 자란 남편과의 갈등, 아내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다투기도 하면서 아끼기도 하며 서로 하나가 되어가는구나.'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두 딸과 엄마에게는 그 어떤 책보다 더 귀한 인생 기록물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편지로 소통하며 사랑을 전하는 가족의 이야기. <엄마의 글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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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에서 미래를 찾아라 - 이공계 인재가 꼭 알아야 할 스무 가지 핵심 역량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8
김민성 외 지음 / 꿈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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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메이커쌤의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통해 출판되었다고 한다.

메이커 운동을 확산하고 메이커 교육을 공부하는 선생님들의 전국모임으로 다양한 창작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모임이라고 한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인재들의 핵심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책은 미래 사회의 시민으로서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핵심 역량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으며,

자기관리, 지식 정보처리, 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의사소통, 공동체 역량 등을 예로 들고 있다.

이에 더해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기술 소양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 본문을 읽기 전에 꼭 한번 미리 질문을 던져보았으면 좋겠다.

'10년 후 미래를 살아갈 내 아이에게 어떤 역량들을 길러주고 싶은가?'

그 요소들을 한번 찾아본 후에 이 책을 읽으면서 빠진 부분들은 무엇이고, 또 동의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확인해보았으면 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육 속에 담아 기르려고 하는 가치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생각하는 힘과 관련해서 지적 호기심, 상상력, 창의성, 논리적 사고, 의사소통을 들었고,

창작하는 힘과 관련해서는 탐구정신, 발명, 문제해결능력, 융합적 사고, 표현력을 그 요소로 뽑았다.

공부를 할 때 길러야 하는 능력은 기록과 메모법, 발표와 논문 쓰기, 독서, 과제집착력, 함께 배우기를 짚었다.

이 책은 이 전체를 담아 한 인생을 더 빛나게 해줄 가치들을 마지막에 정리해주었다.

나눔, 끈기, 높은 이상을 추구하는 것, 기업가 정신, 미래를 예측하는 힘.

결국 열심히 어떤 경지에 다다르려고 애쓸 때 마지막에 남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창의적 인성인 것이다.


꼭 과학자가 꿈인 친구들이 아니더라도 하나의 축이 될 이공계 영역을 그림 그려 볼 수 있는 만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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