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사피엔스 - 한 번에 정리하는 인류 문명의 역사
벵트 에릭 엥홀름 지음, 요나 비에른셰르나 그림, 김아영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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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에서부터 현재까지 인류의 역사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어 10대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재미있는 삽화가 있어 더욱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삶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인간은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일부 국가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우리가 입는 옷이나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노예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며 심각하게 낮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비록 세계 경제는 계속 성장했지만, 혜택을 가져가는 사람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천 년에 걸쳐 얻은 지식과 능력 덕분에 인류는 더 행복해졌을까요? 전쟁과 가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까지 여러가지 문제가 인류 앞에 놓여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지혜로운 호모 사피엔스는 서로 협력하며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눈부신 과학기술과 물질적인 풍요의 혜택이 세계 모든 곳에서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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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트 구름 너머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탁경은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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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단편 중 표제작인 「오르트구름 너머」의 제목을 본 순간 윤하의 '오르트구름'이라는 노래가 생각나 얼른 서평단모집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르트구름은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생각되는 가상적인 천체집단을 말한다고 해요. 아직 오르트구름의 실체가 확인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태양계의 가장 바깥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계의 가장 바깥 오르트구름의 너머는 정말 멀고먼 거리일까 상상해보게 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주선에 타는 순간 우리는 다른 공간, 다른 시간을 사는 거야.p.17

앞으로 너와 나는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살겠구나. 네가 지하에 있는 동안 나는 지상에 홀로 남아 살아가야겠지. 힘껏 살아갈게. 네 몫까지 살게. 그러니 외로워하지 말기를. p.25

오르트 구름은 내 머릿속에 선명하게 존재해. 인간의 상상력이란 얼마나 놀라운지. 나는 눈을 감기만 해도 그걸 볼 수 있어. 구름의 모양, 색감, 형태를 하나도 빠짐없이 상상할 수 있어. 내 머릿속의 장면을 너에게 보여 주고 싶다. p.28

그제야 소율은 깨달았다. 사랑은 그 사람이 필요한 순간에 곁에 있어 주는 일이라는 것을.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서 살겠다고 다짐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라는 것을. 소율은 지율의 꺼칠꺼칠해진 손을 오래도록 붙들고 만지작거렸다. p.33

작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과 재회를 통해 사랑은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나누며 함께 있어주는 것이라는 걸 전하고자 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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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카운트다운 - 지구의 골든타임, 탄소 중립 5년을 위한 준비
이진원.오현진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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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용어에 대해 정확한 뜻과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제정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에서는 '탄소중립'을 '대기 중에 배출, 방출 또는 누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에서 온실가스 흡수의 양을 상쇄한 순 배출량이 영이 되는 상태(넷제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대기 중에 배출된 온실가스 양 만큼 이를 흡수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온실가스 배출 문제는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모든 인간 활동으로 초래되었습니다. 지구가 흡수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한 탄소는 기형적인 탄소 덩어리가 되고, 그 태워진 가스는 고스란히 대기 중에 남아 지구 온난화를 일으킵니다.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대기 중의 이산화 탄소가 계속 쌓이기 전에 자연적으로 흡수되어야 할 양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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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지구과학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사마키 다케오 지음, 김정환 옮김, 박지선 감수 / 더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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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식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신선했어요.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지구과학 이야기 서평단 모집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어요. 학교 다닐 때 지구과학 정말 어려웠었는데 이번 기회에 지구과학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습니다.


과거에 일어났던 지진, 쓰나미 등 재연재해와 기상 위기의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고 자연재해에 대한 공포를 줄이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이야기입니다.


지구과학은 '지구의 지질과 지형', '날씨변화와 기상', '천체와 우주'등이 포함됩니다. 지진이나 화산 활동으로 인한자연재해 ,태풍이나 집중 호우로 인한 기상 재해와 장기간에 걸쳐 평소와 다른 기상 상태가 되는 이상기후,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 등이 소개 되어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자연재해의 발생 원인과 과정을 잘 이해하고 사전에 충분한 대책을 세운다면 공포감은 조금 사라질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재해의 공포를 극복하는 것은 그것에 대해 공부하고 대비를 잘 해두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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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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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이라는 제목으로 익숙한 '레 미제라블'은 너무나 유명한 명작입니다. 프랑스어인 '레 미제라블'은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19세기 비참한 프랑스 서민의 삶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현재 우리의 삶에서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쉽게 편집된 책으로만 보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읽게 되었습니다. 


배고픔에 죽어가는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친 죄로 19년 동안 감옥에 간 장발장은 전과자라는 이유로 세상에서 버림받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하룻밤 재워주고 은촛대까지 선물로 준 미리엘 주교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돈을 벌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갑니다.

어느날 장발장은 죽음을 앞둔 여인 팡틴으로 부터 그녀의 딸 코제트를 부탁받고 코제트를 입양해 돌보기 시작합니다. 코제트는 성장해 마리우스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지게 되며 장발장은 마리우스에게 코제트를 맡기고 떠나게 됩니다.

장발장은 평생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쫓은 자베르 경감과 마리우스의 목숨을 구하고 코제트와 마리우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세상을 떠납니다.


가장 인상 깊은 등장인물은 자베르 경감입니다.

자베르 경감은 장발장을 체포하기 위해 평생 장발장을 쫓습니다. 하지만 자베르는 위기의 순간 장발장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합니다. 자베르는 자신이 장발장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에 자괴감을 느끼고 강물에 몸을 던지고 맙니다. 자베르는 자신이 체포해야하는 죄인 장발장이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해 괴로움을 느끼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자베르는 주인공 장발장과 반대의 선택을 합니다. 장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받은 도움에 감명받아 새사람이 되어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지만, 자베르는 세상을 떠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맙니다. 이 두 사람을 통해 세상을 살아갈 때 같은 어려운 상황이라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얼마나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 더 큰 사랑으로 베풀 수 있다면 좀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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