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1
존 J. 오스본 지음, 구히서 옮김 / 일월서각 / 1994년 9월
평점 :
품절


 음.. 아주 어릴 때, 초등학생이었을 때, 이 책의 영화화된 걸 먼저 접했던 기억이 난다.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영화.. 1974년작이라고 하니, 지금 33년이 지난 후 완역본으로 다시 접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의 원제는 <The Paper Chase>란 제목을 갖추고 있다. 시험에 쫓긴다라고 해야하나?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토끼와 사냥개"란 뜻을 가지고 있었다. 킹스필드교수가 토끼로써, 종이 조각(법안, 판례)을 뿌리면서 달아나면 사냥개(하트,벨,포드,앤더슨,케빈)이 이 법안을 해결하기 위해 쫓아간다고 볼 수도 있겠다. 

 이 책의 구성은 총 3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가을→겨울→봄으로 하버드법대의 킹스필드 교수의 한학기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트가 킹스필드 교수를 만남으로써, 많은 깨달음과 그리고 킹스필드 교수의 딸 수잔과의 Love Story로 내용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내가 얼마나 하버드에 대해 얼마나 바라고 있었는가?를 느꼈다. "VE RI TAS - HARVARD"란 각 장의 표지를 보면서, 이 학교를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중 수업 내용의 대부분이 판례를 다루고 있고, 그리고 하트가 계약법에 대해 보다 세부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대학 다닐 때 생각이 많이 났다. 나와 같은 경우도, 대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Campus Couple도 해보고 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서, 입가에 슬며시 미소를 안고 읽을 수 있었다. 지금은 그 C.C가 내 옆의 반려자가 되어 있지만^^

 책의 마지막 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네타가 될 것 같아 직접 읽어 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후기에 저자가 책에 담지 못했던 에피소드들이 담겨져 있다. 2가지 상황을 모두 가볼수 있는 기회가 되서, 마치 옛날에 했던 이휘재의 "인생게임"의 상황을 접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있어, 이 하버드대학은 꿈이 아닐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2~3년 뒤에,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을 때는 이 하버드 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을 들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덮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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