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만이 남기는 흔적, 쓰레기 ㅣ 미래생각발전소 14
박상곤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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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의 심각성을 알고는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한숨이 절로 나오고 내가 하는 행동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쓰레기란 '쓸모없게 되어 버려야 될 것'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는 과연 쓸모없게 되어 버려는 경우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내가 어렸을 때보다는 현재 아이들의 생활이나 내 생활을 뒤덜아 보면 쓸모없게 되지 않아도 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느끼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간의 삶은 쓰레기와 뎨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 때문에 지구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그로 인해 환경 오염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 마디로 인간이 만든 것이 쓰레기이며 그 쓰레기가 현재 인간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씁쓸한 미소가 지어진다.

 

이 책에선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쓰레기가 어떤 용도로 쓰여지는 지를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부분은 의문점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 방안까지 작가가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듣고 알고 있는 부분들도 있지만 읽으면서 다시 생각한다.

 

우리집에 쓰레기들을 생각해 보니 음식 쓰레기가 참으로 많이 나오는 걸 알았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가져 다 준 음식들이 냉장고에 차지하다가 썩어서 그냥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른들께 말씀드렸지만 음식을 장만하시는 양의 습관이 있으셔서 고치지가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웃과 나누어 먹는 방법을 가끔 이용하기도 한다.  음식쓰레기부터 해결해야지 환경을 지키는 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하며 해결방안을 생각한다.

 

서양의 쓰레기 사용을 보면 참으로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똥과 오물을 피하기 위해 하이힐을 신거나 종교로 씻지 않아 향수를 사용하고 돼지를 이용하여 쓰레기를 해결하며  그 돼지를 다시 잡아먹는 부분에서 헛구역질이 절로 나왔다.

 

가장 놀란 부분은 복지국가라 불리는 스웨덴이 쓰레기를 수입하는 나라라는 것이였다.

쓰레기를 수입하다니.....그런데 돈을 받고 수입한 쓰레기를 태워 에네지를 생산하니 정말이지 눈이 휘둥그레지는 부분이였다. 이 가연성 쓰레기가 쓰레기 매립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점이였다.

 

현재 인간들은 쓰레기와 전쟁을 하고 있다.

분리수거를 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며 재활용을 하려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지키지 않는다면 이 또한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어떻게 하면 모두들 한 마음으로 쓰레기 해결하여 깨끗한 지구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얼마 전 서울에 가서 하수도 과학관과 맞은편 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하였다.

이 책에서 재활용보다는 재사용을 하자라는 글처럼 많은 생각을 해 주는 곳이였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어떻게 재탄생을 하는지 보여주기에 서울에 산다면 한 번쯤 아이들과 함께 가 보는 것을 권유한다.

 

인간과 쓰레기는 아주 밀접한 관계이다.  인류가 살아있는 동안 쓰레기도 남는다.

앞으로 이 쓰레기을 어떻게 사용할지 모두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다.

 

아이들과 이 책을 꼭 읽어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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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엄마 ㅣ 책이 좋아 1단계 7
김다노 지음, 오정택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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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나중에...."

내가 잘 사용하는 낱말이기도 하다.

그럼, 작은 아이가 "엄마, 또 나중이예요?  그러면서 또 안해주시잖아요." 라는 대답이 지금도 귓가에 생생하다.  제목을 보면서 뭔가 찔리는 듯한 생각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였다.

 

  엄마가 "나중에"라고 대답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은 엄마가 바쁘다.

  아이가 지금 당장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기엔 항상 바쁘다.

 사회가 엄마를 슈퍼우먼으로 생각하면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진

 요즘이다. 그래서 엄마가 핑계로 "나중에"라는 낱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변명을 해 본다.

 

 

"나중에"라고 말하는 엄마의 대답에 화가 났다.

매번 이런식이라고 이야기한다.  용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일까? 아이의 원망이 너무 강한 나머지 엄마가 사람이 아닌 주인공이 원했던 생일 선물들로 하나 둘씩 변한다.

 

   책 뒷표지를 보면 엄마가 무엇으로 바뀌는지 과정이 차례대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친구가 여덟살 때부터 받고 싶었던 선물들이 차례대로 나타난다. 햄스터, 고양이, 커다란 개, 그리고 다시 엄마로 돌아돈다.

주인공이 원했던 선물로 변해 버린 엄마와는 아주 신나게 논다. 좋아하는 여자친구와도 친해지고 자신을 괴롭히는 형들에게 개로 변해버린 엄마가 도와준다.  다시 사람으로 돌아 온 엄마에게 주인공은 다시 생일 선물로 딱지를 요구한다. "나중에"라고 말하려는 엄마는 입을 다물고 "그래, 까짓것!"

하며 주인공의 소원을 들어준다. 그래서 주인공은 그 날이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 한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것 같다. 특별한 날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 내가 아이에게 "나중에."라는 대답을 몇번이나 하고 있었는지 우선 생각해 보았다.

정말이지 이 말을 자주 하였구나라는 반성을 하게 된다.

왜 내 기준에 아이를 맞추려고 하는 걸까? 잠시만 하던 걸 멈추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눈을 맞춘다면 아이는 작은 행복을 느낄 것인데 그것을 순간순간 잊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자기 일을 다 한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 주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 .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듯 하다.

너무 요구하는 것이 많지 않다면 엉뚱한 것들이 아니라면 "나중에."라는 대답을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고 말을 해야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였다.

아이와 같이 읽으면 울 아이들은 뭐라고 이야기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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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ㅣ 철학하는 아이 10
마그리트 루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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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난민문제로 시끄럽다.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나라도 제주도 난민문제로 시끄럽다.

만약 내가 난민이라면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난민을 받아드려야 한다면....이라는 생각을 수없이 하게 되는 사건이기도 하고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징검다리란 개울이나 물이 괸 곳에 돌이나 흙더미를 드문드문 놓아 만든 다리 혹은 중간에서 양쪽의 관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나온다.

작가는 무슨 의도로 제목을 징검다리라고 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돌멩이로 그림을 표현하는 작가의 모습에 놀랍고 신기하였다.  또한 그림에서 볼 수 없는 약간의 다른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전쟁을 겪은 민족이다.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전쟁은 정말이지 많은 것을 잃게 만든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난민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처럼 조용하기만 하던 평화롭기만 하던 곳에서 전쟁이라는 것으로 나라를 떠나야하는 입장, 그리고 함께 생활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만 하다.

 

   

우리가 난민을 수용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징검다리가 되어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작품처럼 책 판매 수익금을 난민 돕기에 기부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아주 조그만한 돈을 기부하던지 용기를 줄 수 있는 편지도 있지않을 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아이들과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난민 문제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으며 조상들이 겪었던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며 우리도 누군가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말이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다 읽고 나면 가슴이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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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위 땐스?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ㅣ 책고래마을 25
임덕란 지음 / 책고래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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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 사랑스럽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이다.

나이드신 어른들이 주인공이 되는 그림책은 드물다.

보통 그림책은 아이입장이나 친구입장, 그리고 엄마의 입장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어르신들을 소재로 한 그림책을 보면 표지를 한 번 더 보게 된다.

나도 나이를 먹고 살아가기에 그런가 싶기도 하다.


"쉘 위 땐스?" 제목이 너무 귀엽다.

책 제목을 보면서 예전에 일본영화를 본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일본 영화에 그땐 충격적이면서도 공감이 갔다. 

또한 춤을 추지 못하는 몸치는 나에게 춤이라는 소재는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춤을 배우기 위해 혼자서 학원수강하러 몇번이나 망설임 끝에 갔던 기억이 났다.

물론 그림책에서 소개하는 커플춤은 아니였지만 몸치인 나에게 춤을 배운다는 도전은 정말이지 대단한 것이였다.


 

             

    

그림책에서 나오는 할머니는 입고 있는 옷처럼 정열적이며 열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분이다.

할머니가 옷장에서 예쁜 옷을 고른다는 생각을 해 보니 마냥 소녀 같으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설레이고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예전엔 이렇게 능동적인 사람이 아니였지만 춤이라는 것을 통해 소심했던 소녀는 열정적인 어른으로 성장해 간다.

나 또한 그러했다.  아주 내성적인 사람, 너무 조용한 사람이였는데 춤이라는 것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기며 생각도 능동적으로 성장해 가는 것을 경험했으니깐 말이다.  그런데 춤을 그만두면서 이런 열정적이였던 모습은 아쉽게도 사라지고 있다.

리듬에 몸을 맡기며 활달하게 움직이는 할머니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나도 저렇게 한 적이 있었는데...라는 추억에 잠기기도 하였다.

공연을 위해 늦게까지 연습한 기억도 났다.  뒤로 가면 할머니 어린시절처럼 아주 소심한 꼬마가 등장한다.  춤을 추는 것이 어색하고 용기가 나지 않아 숨고만 있는 작은 아이를 할머니가 발견하고 손을 내민다.  어쩌면 나에게 용기를 다시 내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떨까라는 소리가 들리는 착각이 났다.


이 책은 '춤'이라는 소재인 것 만큼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유행하는 춤도 알아보는 기회가 되며 춤의 장단점도 이야기를 나누면 어느순간 아이들과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림책에 나오는 춤을 따라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할머니의 춤은 언제나 '오늘'이 가장 빛나요!"

라는 글이 나온다.

현실을 중요시 여기라는 작가 의도가 들어있지는 않을까?  이 글이 주는 의미가 뭔지 생각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잃어버렸던 잊혀졌던 내 몸치가 꿈틀거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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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을 찾습니다!
차이자오룬 지음, 심봉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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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을 찾습니다"

우린 항상 영웅을 찾는다. 왜 그럴까? 누군가가 이왕이면 모든면에서 월등한 사람이 우리를 이끌어 주길 원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이 의문점에 대해 생각하게하는 그림책이다.
대만작가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가보픈 나라이기도 하다.  표지에서 보는 것처럼 등장인물들이 컵이다. 작가가 컵을 등장 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면지를 관찰하는 것이 재미있다. 작가의 의도도 궁금하고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여기에 많은 컵들이 있다. 표정도 하나하나 보면 재미있다.

    

 컵들이 영웅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웅의 조건들을 하나하나 이야기 한다. 용감하거나 튼튼해야하며 지혜롭고 때론 힘들어서 포기도 하고 힘을 합쳐보지만 실패도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러면서 그냥 즐기는 모습도 보여준다. 하지만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나면 지저분해지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것을 불평하지않고 자신의 일을 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반전은 여러 컵들이 힘들게 못 올라간 영웅의 자리를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올라가면서 영웅은 누구인지 찾는 반전이 일어나며 우리에게 물어본다.
단순하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하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영웅은 어떤 사람이며 영웅이 되기까지 노력한 적이 있냐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할지 궁금하게하는 책이다.

 

지금도 우리는 티비나 영화에서 보는 영웅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 해 본다.

 

영웅을 찾고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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