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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칭찬 - 밀림보다 살벌하고 사막보다 메마른 당신을 위한
글로리아 베크 지음, 최경인 옮김 / 아주좋은날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입가에 씽긋 미소를 띄며 나는 이책을 폈다.
칭찬이란 말에 웬지 마음이 밝아지는 것 같아서.
난 어릴적에 언니에 비해 잘하는것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하찮은 어떤 것이라도 언니보다 잘하여 어머니께 꼭 칭찬을 듣고 싶어 열심히 뜨게질등의 소일거리를 시도했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은 우리 두 꼬맹이에게 넘치는 칭찬을 해주는 편이다.
칭찬을 받는 눈망울이며 환한 모습, 자신감 넘치는 몸짓들이 얼마나 삶의 자양분이 된다는 걸 조금은 알기 때문이다.
요즘같은 변화의 시대흐름에 밀림보다 살벌하고 사막보다 메마른 당신을 위한 달콤한 칭찬이란 문구가 확 한눈에 들어왔다.
일상 속에서 늘 만나는 남편 아내, 동료, 친구에게 왜 우리는 아직도 서로 좋은 말, 칭찬에 인색한 것일까?
칭찬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를 향해 저자는 친절을 먼저 제시한다.
친절함은 전염성이 강하고 친절한 말을 하면 이를 듣는 상대방 또한 친절한 말로 대답하게 되는데 우리는 이 사실을 잘 모른다. 친절한 자극이 친절한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더불어 좋은 칭찬의 기본원칙은 진심이며 강한 자신감이 효과적이라니,
독특한 칭찬의 여러 사례들이 우리의 새로운 삶의 지혜로 활용되어도 좋지않을까 싶다.
그중 한 예,
"당신은 장점이 참 많아요. 그 중에서도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없는 당신만의 특별한 장점들이 가장 좋아요."
와~ 이런 칭찬을 할 수 있다면, 받을 수 있다면 어떠할지.......
이런 칭찬이야말로 달콤하고 행복하게 사는 맛이 아닐까?
칭찬의 놀라운 점.
좋은 칭찬은 뇌의 신경물질이 생산됨으로써 스트레스 해소, 행복감과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칭찬의 말을 정기적으로 듣게 되면 감기, 두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고 장수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모든 이들이 어렵다고 하는 요즘 "칭찬은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친사회적 행동까지 이끌어 낸다" 하니 칭찬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욱 생각해볼 일이다.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듯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사례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이 화사한 봄날의 햇살처럼,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기분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새봄 우리 모두의 희망이듯 칭찬이 우리 모두의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