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불 - 휴먼에너지,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
정지훈 지음 / 열음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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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불을 발견하면서부터 부터 문명을 발전시킨 인간들.

제2의 불은 전기, 제3의불은 원자력이라고 일컫는데 각각의 발견이 모두 문명발전의 계기를 가져왔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제 4의 불은 휴먼에너지, 웹2.0기반의 소셜웹이라고 말한다.

소셜(social)은 사회의, 사회적인 이라는 뜻이고 웹2.0은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를 생산하고 공유할수 있도록한 환경을 말한다.

블로그나 트위터등을 소셜웹이라고 할수있다.

실제 하이컨셉&하이터치라는 그의 개인블로그에는 3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하루에  평균2,000여명이 다녀간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다.

 

미래시대의 키워드, 경제, 마케팅, 미디어, 의학, 과학의 분야에 대한 휴먼에너지가 불고올 변화와 이미 변화한 것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트위터가 가져온 긍정적인 효과의 사례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허리케인때문에 실종된 사람들을 찾는데 도움이된 피플서치등은 이것들이 새롭고 의외의 선의의 작용을 할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짜증나는 광고와 성인 도배글등에 짜증이 나는데 반대로 이런 효과들을 불러올수도 있다. 

 

 트위터는 오바마의 당선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인터넷이 당선시켰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젊은이들의 선거 참여율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요즘 세상은 너무나 빨리 변해 적응하기도 힘들다. 동창생들 중에 컴퓨터를 할줄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 심지어 문자도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

사실 전문용어등이 많이나와 컴퓨터에 능숙치 못한 내겐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많이 배웠고 새로운 많은 생각을 할수 있게 해준다.

 

저자의 블로그도 방문해 보았다.

책에 있는 내용들과 함께 더 다양한 많은 글들을 볼수 있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다방면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부럽기도 하다.

 

이책을 보고 난후 한국 트위터에 가입해 보았다.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140자까지로 제한되는 글은 장문의 글은 잘 읽지 않게 되는 태세를 반영한듯 하다.

 영어를 좀 배워 세계각국에서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변화들로 앞으로 점점 세계는 가까워 질것이다. 

 이런 변화에 적응 하려면 우리세대들도 좀더 이런것들과 친해져야 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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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 우리 시에 비친 현대 철학의 풍경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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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만, 언젠가 부터 사람들은 시를 읽지 않는것 같다.

시집도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한다. 어느 나라는 시인들에게 국가에서 월급을 준다는 소리를 들은듯하다.

그만큼 우리나라나 다른나라나 '시써서 먹고살기' 힘들다. 문학은 이익을 추구하는 학문이 아니어서 그런것일까?

시쓰기는 짧지만 어렵고 시읽기도 난해하다.

어떤시는 도대체 무슨소리를 하는것인지 모를대도 많다.

시라는 것이 함축적이고 정서적 밀도가 강한 감각적 언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와 철학은 인문학의 범주안에 있다. 인간과 문화에 대한 학문. 인간의 자유에 대한 탐구랄까?

아름다운 서정시의 대가 서정주는 창씨개명을한 대표적인 친일시인이다.

그의 시는 아름답지만 '마쓰이 히데오', '처음으로' 등과 같이 독재자와 일본을 찬양한 시를 쓴 그를 보면 시인은 올바른 가치관과 철학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21명의 철학자와 21명의 시인이 어우러져 각각의 주제를 논한다. 철학자는 외국인이고 시인은 국내시인이다.

그중에 한시인만 소개해본다. 바로 김남주 시인이다.

김남주 시인을 가장 좋아하는데 시가 한편만 소개된 점은 조금 아쉽다. 시집을 소장하고 있긴 하지만...

사회의 많은 문제들을 시로서 비판하고, 민주화 운동을 통해 언문일치를 보여준 김남주 시인. 시인이라기 보다 전사라고 불리우길 원했던 시인. 개인적 친분에 의해 만나본 그는 평소에는 그렇게 온화하고 말수가 적은 평범하고 순박한 사람이지만 펜만 들면 전사가 된다.

다른 이야기지만 김남주하면 사람들은 탤런트 김남주를 제일먼저 떠올릴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위대한 또하나의 시인 신동엽도 개그맨과 이름이 같다는것은 아이러니 하다. 가장 좋아하는 시인둘이 유명연예인과 공교롭게 동명이인이라니...

이책에 실린 김남주의 시를 소개한다.



어떤 관료 - 김남주 -


관료에게는 주인이 따로 없다!
봉급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다!
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듯


일제 말기에 그는 면서기로 채용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근면했기 때문이다


미군정 시기에 그는 군주사로 승진했다
남달리 매사에 정직했기 때문이다




자유당 시절에 그는 도청과정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성실했기 때문이다


공화당 시절에 그는 서기관이 되었다
남달리 매사에 공정했기 때문이다




민정당 시절에 그는 청백리상을 받았다
반평생을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했기 때문이다


나는 확신하는 바이다




아프리칸가 어딘가에서 식인종이 쳐들어와서
우리나라를 지배한다 하더라도
한결같이 그는 관리생활을 계속할 것이다


국가에는 충성을 국민에게는 봉사를 일념으로 삼아
근면하고 정직하게!
성실하고 공정하게!



경제발전과 산업화가 이루어 지면서 외형적으로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자본가등이 기득권 세력으로자리잡게 된다. 그런 현실에 아래계층일수 밖에 없는 농민과 노동자를 위해 시를 노래한 사람이 김남주이다. 체포와 심문 재판과 수감속에서 많은 관료를 많난 경험을 통해 쓴 그의시 어떤관료를 여성철학자 아렌트의 철학으로 설명한다.



'사유는 인간에게 주어진 능력이 아니라 의무이다'



아렌트는 사유란 타자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김남주의 시 어떤 관료와 히틀러의 부하 아이히만을 통해 타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성실하고 근면하기만 한 관료는 악이라고 역설한다. 아이히만은 직장상사의 명령에 따라 성실고 근면하게 근무한것 뿐인데 결과는 유대인 학살로 이어졌다. 사유없는 성실함은 엄청난 악을 불러일으킨다. 성실하고 근면하기만하고 생각이 없다면 그것이 악이 될수 있다.



시를 쓰려면 철학이 필요함을 이책을 통해 배웠다. 그리고 삶에도 필요하다.

이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난 서정시인 서정주가 떠올랐다.

서정주는 그저 살기위해, 아이히만은 그저 직장상사의 명령에 따른것에 불과하지만 결과는 엄청난 악으로 나타났다.

그의 친일행위와 선동행위, 선동적인 글로 인해 죽어갔을 많은 젊은 학병들과 독립운동가들, 그리고 많은 시민들...

전두환 생일에 바친 '처음으로'에 상처입었을 광주민주화 운동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생각했으면 서정주가 그런 친일 행위를 할수 있었을까? 아이히만이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했다면 그저 성실하게 명령에 따랐을까?

서정주는 단지 자신만 살기위해 마쓰이 히데오를 쓰고 처음으로를 쓰며 그들을 찬양했을것이다.

그것은 친일 서정주시인의 사유의 부족이 불러일으킨 결과일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자신들을 반대하면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대며 철저한 무사유를 보여준다.

장애인들을 웃음거리로 삼는 사람들, 아동 성폭력 살해범 김길태의 팬까페를 재미로 만드는 어린 학생들, 왕따문제등등...

이런것들이 바로 철저한 무사유가 불러 일으키는 평범한 악이아닐까?

자신하고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얼마전 기사에서 사형폐지를 주장하던 사람이 자기 가족이 살해되자 이제 사형옹호를 주장한다는 글을 보았다. 자기 주변인이 그러지 않았으면 계속해서 사형폐지를 주장했을것이다. 이렇듯 인간은 자신과 주변만을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함을 느꼈다.

철학은 올바른 판단과 가치관 형성에 좋은 학문이다.

높은 교육열을 보여주는 한국이지만 철학은 도외되는것 같아 새삼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많은 위인들이 어릴적부터 고전철학을 심도있게 읽어 비약적인 두뇌발달을 이루었다고 한다.

'존스튜어트밀 독서법'이라는 독서법으로 잘알려져 있다. 사교육도 좋지만 철학을 공부하는 것도 학습에 좋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철학적 시읽기라기 보다 시로 이야기하는 철학이란 느낌이 들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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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3-23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

btkjyzang 2012-05-24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형제 폐지 찬반을 두고 무사유로 연결시킬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ㅠㅠ
 
대한민국 경제 결정적 3년 - 대한민국을 뒤흔든 역설의 재테크
김재인 / 서해문집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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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순간이라는 2012년

2012에는 종말론도 나오고 그에 대한 서적도 많이 출간되고 있고 영화도 나와있다.

지금부터 세계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년도이다.

꼭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다해도 이목을 집중시키며 많은 변화가 있을 년도일것같다.

그래서인지 요즘에 전보다 많은 미래예측서를 볼수가 있다.



이책도 많은 미래 예측서중 하나이다.

2008년에 이미 대한민국 경제, 빈곤의 카운트 다운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통해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한 저자라고 하니, 그 예측방법에 신뢰가 갈만하다고 여겨진다.

세계화 시대. 세계화 시대란 이동수단의 발달로 인해 세계가 교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되었고,

인터넷등의 발달로 더욱 발전 속도가 발라졌다. 그래서 세계의 경제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미국만이 아닌 전세계에 영향을 미친것을 보아 누구나 알수 있는 사실이다.

저자가 2012년을 기점으로 잡은것은 우리나라의 18대 대통령 선거가 있고, 미국 역시 오바마의 재임이냐 공화당의 승리냐 하는 변수가 있기때문에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양정부가 영향을 주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2013년에 총선이 실시된다하고 중국에서도 같은해에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있다고 한다.

러시아 또한 2012년에 선거가 있다고 한다.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나라들이 비슷한 시기에 정권교체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정권교체가 서로 어떻게 형성되느냐 하는 문제는 사회 전반에 걸쳐서 많은 영향을 줄것이다.


저자의 전망은 낙관적이지 못하다. 내수부진지속, 수출채산성 악화, FTA, 양국화 현상, 고용불안, 보호무역등의 현상에서 희망적이지 못한 상황들을 예견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예견이 틀리길 바라고 있다. 자신이 거짓말 쟁이 엉터리가 되더라도 경기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분석적인 이론에 인간적인 감상을 더한다.

또한 주식시장을 똑바로 전망하기 위해 주식을 하지 않는다는 저자는 주식심리와 행동에 대한 3년간의 전망을 한다.



소위 전문가들의 부동산에 대한 전망은 폭락과 폭등의 두가지이다.

폭락이나 폭등이 온다는 주장을 각자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예견하고 있다.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폭등한다는 주장에 관심이 솔릴것이고, 없는사람은 반대에 눈을 돌리게 된다.

감정이 들어가게 되는것이다.

저자는 경제나 투자에 있어서 감정을 배제하고 냉철한 판단을 하길 권유한다.

현 정부와 보수언론, 또 거기에 현혹된 민중들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는다.

그들이 그토록 싫어했던 민주정부10년은 원래 일본에서 버블경제후 침체된 경기를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보수언론에서 같다 붙였다고 한다. 아이러니 하게 아파트 값이 오른것은 그 민주정부 10년이다.



자기 분야에 신경쓰기에도 바쁜데, 이젠 경제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하는 시대다.

재테크 열풍에 힘입어 늘어난것은 역시 경제관련 서적이다. 서로 주장도 판이하다.

그렇다고 나몰라라 신경쓰다보면 뒤쳐지는것같고 손해보는것 같다.

이책에서 그런것들을 무조건 신봉하지 말고 그런 경제동향을 분석하는 감각을 가져야 할것임을 배운다.



관심을 기울이고 어떤전망이 맞을지 볼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예측서는 외국인이 쓴것을 많이 보았는데, 역시 같은 한국사람이 쓴것이 보다 현실에 와닿는다.

미래는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을 할수 없어서 불투명하고 어두워 보이지만, 그래도 낙관적으로 보는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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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공부여행 -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주는 6일간의 그랜드 투어 1318 Study Trip 시리즈 1
이병훈 지음, 김시라 감수 / 라이온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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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를 찾으면서 시작하는 기적의 공부여행.

공부와 비슷한 여정을 여행으로 펼쳐가는 6일간의 그랜드 투어가 참 신선한 책이었다.

공부와는 전혀 관계없을것 같은 여행. 여행의 낭만과 자유로움속에서 공부의 의미를 찾아가는 승민의 여행기 속에서 목적과 의지가 중요함을 깨닫는다.

 

 몇해 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12시가 넘는 늦은시간 학원가의 광경을 나는 잊지못한다. 그 늦은밤 수많은 학생들이 거리마다 구름떼처럼 밀려드는 모습들을 보고 이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학원에서 공부하는것인가 하고 놀랐었다.

무엇때문에 자정을 넘긴 이시간까지 저 어린아이들이 올빼미처럼 시달려야하는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광경이었다했었다. 대형 학원차들이 신작로에 즐비하게 늘어 서있어 시야를 가려 택시 탈 사잇길마져 찾지못하고 한참을 헤멨었지.

 

 평범한 승민이의 학교생활.

 학원 그룹과외등 늘 빼곡히 짜인 계획따라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공부는 하지만, 남들과 같이 공부를 하면서도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없던 승민이.

그런 승민이가 과외선생님 병훈을 만나 기적의 공부여행을 떠난다. 

여행은 승민이의 삶에 공부가 왜 필요한지 깨닫게했고 실생활에서 그 과목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공부방법을 여행을 통해 찾아가고 펼쳐가는 여정이 너무 새롭고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병훈이 제시한 6일간의 여행은 모든것을 승민 혼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었다.

 여행장소(외국)정하기, 비용(자신의 용돈으로만), 비행기표, 날짜, 시간, 숙소등을 혼자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속에서 승민은 많은것들을 깨닫고 배워간다.  외국인집에서의 하룻밤, 유학간 친구와의 만남등 구체적인 여행 계획까지 모두 스스로 결정한다.

 스스로 땀흘리는 댓가란 무엇인가를 깨닫는 여행.

후쿠오카 교토대를 꿈꾸며 공부가 진정한 나를 찾게되는 시작됨을 인식한다. 

삶에 지평을 넓혀가는 여행길이 얼마나 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인지.

승민은 여행에서 얻은 깨우침으로 마침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습관화기에 이른다. 

공부가 즐거워지는 생생한  체험과 감동을 맛보며 적극적인 생활태도를 갖게된 승민.

나도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위한 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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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칭찬 - 밀림보다 살벌하고 사막보다 메마른 당신을 위한
글로리아 베크 지음, 최경인 옮김 / 아주좋은날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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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가에 씽긋 미소를 띄며 나는 이책을 폈다.

칭찬이란 말에 웬지 마음이 밝아지는 것 같아서.

 

 난 어릴적에 언니에 비해 잘하는것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하찮은 어떤 것이라도 언니보다 잘하여 어머니께 꼭 칭찬을 듣고 싶어 열심히 뜨게질등의 소일거리를 시도했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은 우리 두 꼬맹이에게 넘치는 칭찬을 해주는 편이다.

칭찬을 받는 눈망울이며 환한 모습, 자신감 넘치는 몸짓들이 얼마나 삶의 자양분이 된다는 걸 조금은 알기 때문이다.

 

요즘같은 변화의 시대흐름에 밀림보다 살벌하고 사막보다 메마른 당신을 위한 달콤한 칭찬이란 문구가 확 한눈에 들어왔다.   

 일상 속에서 늘 만나는 남편 아내, 동료, 친구에게 왜 우리는 아직도 서로 좋은 말, 칭찬에 인색한 것일까?

칭찬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를 향해 저자는 친절을 먼저 제시한다.

친절함은 전염성이 강하고 친절한 말을 하면 이를 듣는 상대방 또한 친절한 말로 대답하게 되는데 우리는 이 사실을 잘 모른다. 친절한 자극이 친절한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더불어 좋은 칭찬의 기본원칙은 진심이며 강한 자신감이 효과적이라니,

독특한 칭찬의 여러 사례들이 우리의 새로운 삶의 지혜로 활용되어도 좋지않을까 싶다.

그중 한 예,

"당신은 장점이 참 많아요. 그 중에서도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없는 당신만의 특별한 장점들이 가장 좋아요."

와~ 이런 칭찬을 할 수 있다면, 받을 수 있다면 어떠할지.......

이런 칭찬이야말로 달콤하고 행복하게 사는 맛이 아닐까?

 

 칭찬의 놀라운 점.

좋은 칭찬은 뇌의 신경물질이 생산됨으로써 스트레스 해소, 행복감과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칭찬의 말을 정기적으로 듣게 되면 감기, 두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고 장수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모든 이들이 어렵다고 하는 요즘 "칭찬은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친사회적 행동까지 이끌어 낸다" 하니 칭찬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욱 생각해볼 일이다.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듯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사례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이 화사한 봄날의 햇살처럼,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기분좋고 가벼운 마음으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새봄 우리 모두의 희망이듯 칭찬이 우리 모두의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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