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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결정적 3년 - 대한민국을 뒤흔든 역설의 재테크
김재인 / 서해문집 / 2010년 1월

결정적인 순간이라는 2012년
2012에는 종말론도 나오고 그에 대한 서적도 많이 출간되고 있고 영화도 나와있다.
지금부터 세계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년도이다.
꼭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다해도 이목을 집중시키며 많은 변화가 있을 년도일것같다.
그래서인지 요즘에 전보다 많은 미래예측서를 볼수가 있다.
이책도 많은 미래 예측서중 하나이다.
2008년에 이미 대한민국 경제, 빈곤의 카운트 다운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통해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한 저자라고 하니, 그 예측방법에 신뢰가 갈만하다고 여겨진다.
세계화 시대. 세계화 시대란 이동수단의 발달로 인해 세계가 교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되었고,
인터넷등의 발달로 더욱 발전 속도가 발라졌다. 그래서 세계의 경제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미국만이 아닌 전세계에 영향을 미친것을 보아 누구나 알수 있는 사실이다.
저자가 2012년을 기점으로 잡은것은 우리나라의 18대 대통령 선거가 있고, 미국 역시 오바마의 재임이냐 공화당의 승리냐 하는 변수가 있기때문에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양정부가 영향을 주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2013년에 총선이 실시된다하고 중국에서도 같은해에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있다고 한다.
러시아 또한 2012년에 선거가 있다고 한다.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나라들이 비슷한 시기에 정권교체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정권교체가 서로 어떻게 형성되느냐 하는 문제는 사회 전반에 걸쳐서 많은 영향을 줄것이다.
저자의 전망은 낙관적이지 못하다. 내수부진지속, 수출채산성 악화, FTA, 양국화 현상, 고용불안, 보호무역등의 현상에서 희망적이지 못한 상황들을 예견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예견이 틀리길 바라고 있다. 자신이 거짓말 쟁이 엉터리가 되더라도 경기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분석적인 이론에 인간적인 감상을 더한다.
또한 주식시장을 똑바로 전망하기 위해 주식을 하지 않는다는 저자는 주식심리와 행동에 대한 3년간의 전망을 한다.
소위 전문가들의 부동산에 대한 전망은 폭락과 폭등의 두가지이다.
폭락이나 폭등이 온다는 주장을 각자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예견하고 있다.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폭등한다는 주장에 관심이 솔릴것이고, 없는사람은 반대에 눈을 돌리게 된다.
감정이 들어가게 되는것이다.
저자는 경제나 투자에 있어서 감정을 배제하고 냉철한 판단을 하길 권유한다.
현 정부와 보수언론, 또 거기에 현혹된 민중들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는다.
그들이 그토록 싫어했던 민주정부10년은 원래 일본에서 버블경제후 침체된 경기를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보수언론에서 같다 붙였다고 한다. 아이러니 하게 아파트 값이 오른것은 그 민주정부 10년이다.
자기 분야에 신경쓰기에도 바쁜데, 이젠 경제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하는 시대다.
재테크 열풍에 힘입어 늘어난것은 역시 경제관련 서적이다. 서로 주장도 판이하다.
그렇다고 나몰라라 신경쓰다보면 뒤쳐지는것같고 손해보는것 같다.
이책에서 그런것들을 무조건 신봉하지 말고 그런 경제동향을 분석하는 감각을 가져야 할것임을 배운다.
관심을 기울이고 어떤전망이 맞을지 볼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예측서는 외국인이 쓴것을 많이 보았는데, 역시 같은 한국사람이 쓴것이 보다 현실에 와닿는다.
미래는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을 할수 없어서 불투명하고 어두워 보이지만, 그래도 낙관적으로 보는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