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지구 사랑법 - 덜 버리고 덜 먹고 적게 쓰면서도 여전히 즐겁게 사는
이은재 지음 / 클랩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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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제 스토커세요???
요즘 코로나후유증으로 건강을 위해 반강제적으로 건강식으로 먹다보니, 비건 비슷한 삶을 사는 것 같다. 그런 나를 보여주는 것 같은 일상이 그려져있다.

내가 지구를 위해 실천하는 것은
텀블러는 나의 디폴트 아이템으로 가방에 필수품이고, 냉장고 속 재료는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여 넣어두기
로컬 매장을 밥 먹듯이 들러 조금씩 자주 사기
최대한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식당에서 안먹는 음식은 미리 거절하기



저자가 소개하는 지구 사랑법중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은 내 삶에 적용하기 위해 찜해두었다.
1회용품 안받기, 종이컵 사용 자제하기, 세탁 세제 정량쓰기, 빨대 안 쓰기
작디 작은 실천이지만 여기서부터 지구에게 빌려쓴 원금을 다 갚을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원금은 건드리지 말고 이자로만 살아라
쓰레기를 덜 버리고, 동물을 덜 먹고, 지구를 적게 쓰면서 지구를 위해 지속가능한 즐거운 방법을 실천하자라는 말에 적용되는 문장이다. 멋지다!!!! 저는 아직은 동물은 조금 먹을께요. 👉👈



-제비=제로웨이스트+비건
비닐과 배송없이 구할 수 있는 가공 안 된 비동물성 식품
즉, 제철 채소가 해당되니 자연스레 건강식단을 하게 된다. 요즘 우리집 식탁도 화려한 제철채소로 채워지는 횟수가 늘고 있다.

-재래시장, 알고보니 트렌드세터들의 공간이었어
화려한 인테리어, 고급진 포장, 흠집없는 식재료는 아니지만, 그날그날 생산자가 수확해서 판매하는 로컬매장을 좋아한다. 로컬매장에서는 제철보다도 그 즈음의 날씨까지도 반영되는 식재료가 판매될 정도로 제철이다.
못난이여도 소량으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할 수 있어 일주일에 3번은 찾는다. 그날 구입한 목록에 따라 그날의 식탁 메뉴가 결정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약이 되는 밥상
요즘 나의 식단은 거의 약 수준이다. 남편과 아들을 위해서는 간혹 속세의 맛을 위해 불량한 식재료를 더해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건강한 식사를 하고 나면 몸이 편해짐을 몸소 체험하고 있기에 건강밥상을 찾는 가족들이다.

저자와 같은 제비의 경지에 오르려면 아직 한참 부족한 신생아이지만, 우리 모두의 원금을 위해 실천이 쉽고 습관이 될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노력해보려 한다.




나만의 지구 사랑법으로 그동안 깍아먹었던 지구 원금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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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가 - 불확실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인생을 위한 수학
키트 예이츠 지음, 노태복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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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확실성이 있다면 누구나 정해진 방향으로 달려가지 않을까? 삶이란 언제나 변수라고 하는 녀석이 어떤 부분에서 어떤 방향으로 튀어나올지 모르기에 어렵다고들 하는 것 아닐까?

수학적인 이야기들이 담아져 있을거라 생각했던 내 예상과 달리 상당히 철학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변수들 때문에 불확실한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수학적인 접근이 우리의 생물학적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객관적인 도구임을 이야기한다.


모든 일에 객관적일수는 없다. 그러나 불확실한 상황이라면 여러 각도에서 타당하다고 평가되는 방향의 결정이 최선이다. 그런 최선의 결정을 위한 바탕은 수학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셜록 홈즈처럼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정보만이 아니라 빠져 있는 증거-한밤중에 개가 짖지 않을 때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를 통해 추론해야 한다. 우리한테 보여주지 않은 게 무언지를 물어야 한다. 우리가 받고 있는 소량의 정보가 전체 그림을 대표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점을 깨닫고 아울러 우리한테 보여준 데이터에 담겨 있을지 모르는 편향들을 알아차린다면, 본디 무작위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를 이용해 먹으려는 자들에게 대항할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언더독효과(underdog effect)
개싸움에서 밑에 깔린 개(underdog)가 이겨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경쟁에서 뒤지는 사람에게 동정표가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1948년 미국 대선 때 여론조사 예상에서 뒤지던 해리 트루먼이 4.4%포인트 차이로 토머스 두이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되자 언론들이 처음 이 말을 쓰기 시작했다.



확률적으로 열세인 경우라고 포기하는 건 아니라는 걸까?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수학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걸까?? 어떻게???
불확실하고 복잡한 상황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해 예언보다는 예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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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의 뇌 - 더 좋은 삶을 위한 심리 뇌과학
아나이스 루 지음, 뤼시 알브레히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윌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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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몸 전체의 2퍼센트의 무게를 차지하지만, 신체가 만들어내는 전체 에너지의 20퍼센트를 소비한다고 한다.
우리 몸을 뇌가 지배한다!!!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아닌가? 그럼에도 뇌에 투자하는 비용이 많지 않음은 뇌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함이 아닐까?



우리가 하는 모든 일, 모든 말, 모든 생각에 뇌가 함께 한다. 그러니 뇌에 대해 배우고 뇌를 더 보살피는 일은 곧 나를 이해하고 보살피는 일이 된다.



-공감은 고도의 지능이다.
공감에는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이 있다. 타인의 감정을 느끼고 공유하고 자신의 감정과 혼동하지 않는 정서적 공감과 타인의 심리상태, 감정, 생각을 이해는 하는 인지적 공감으로 구분된다.
정서적 공감은 가슴에서부터 머리로 작용하는 상향처리 방식으로 머리에서 출발해 분석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반면에 인지적 공감은 머리에서부터 가슴으로 작용하는 하향처리 방식이다. 인지, 성찰, 뇌 기능에서 출발해 심체의 감정을 깨우고 의식에 이르게 되는 감정이다.
즉, 공감이란 오직 감정으로만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타인의 주관적 경험레 대한 이해를 동반할 때 가능한 고도의 인지적 능력이라고 한다.



-런던의 택시 운전사들은 해마가 크다
런던은 혼돈의 극치인 도로 형태로 5살 아이에게 설계를 맡기기라도 한것처럼 종잡을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런던 택시운전사들은 그 복잡한 길들을 구석구석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택시 운전사를 하기 위해 3-4년을 도시를 다니면서 도로 파악을 해야만 시험에 응시하고 합격률도 50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택시 운전사의 해마 크기는 택시 면허 취득 전후에 해마 크기가 쿠게 달라진다고 한다. 즉, 자극에 의해 뇌도 기억 중추를 키울수 있다는 것이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구나.



-스트레스와 불안의 특효약
정답은 이미 다들 알고 있는 ‘운동’이다. 적당한 강도의 꾸준한 운동은 집중력, 기억력, 학습 능력 같은 인지 기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작은 뇌가 나의 몸을 지배하고, 내가 어떤 마음을 갖고 몸을 움직이려 하는지에 따라 뇌는 반응을 한다.
근육을 단련하듯이 내 뇌도 단련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서 실행함으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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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 양자 시대를 여는 꿈의 물질
김기덕 지음 / 김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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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요즘 핫한 키워드이지만 정확히는 모르는 유니콘같은 물질인 꿈 같은 단어이다.
특히나 물리학이나 고체학 분야 전공이 아닌 저에겐 너무나 어려운 이야기가 양자역학이나 초전도체이야기이다.




책의 서두에 나와 같은 초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식이나 화확식은 최대한 배제하고 이야기를 하듯 풀어준다는 부분에서 호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꽤 오랜기간 가방속에 넣고 다니며 틈나는대로 읽었다. 관련 내용은 유툽으로 찾아가며 최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하지만 결론은 내 눈으로 보기전에는 믿기 어려운 역시나 저 너머의 이야기라고 결론지었다.



저자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실험물리학자라고 한다. 그런데 막스플랑크???이건 어디서 들어보던 이름 아닌가??? 검색 들어간다.
막스플랑크를 검색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로 정의된 물리학자이다. 다만 내가 아는 막스플랑크는 양자역학 관련 책을 보면서 여러번 보았던 익숙한 학자라는 것이다.



이런 연구소에서 이런 실험을 하는 한국인이라니 신기하다. 정말 학자로서 궁금증이 생겨서 깊게 연구하고 싶어서 이 연구소를 찾았다는 스토리에 현실적인 조건을 따지는 요즘 시대와는 다른 재미있는 학자를 알게되었다.

책 내용을 전부 이해했다면 좋겠지만, 다음 기회에 한번 더 읽어보기로 하고, 초전도체에 입문한 것만으로도 이번 기회는 아주 만족한다.



초전도체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일정 기압과 온도가 되면 전기저항이 ‘0‘이 되어 순간 속도로 열발생없이 전기를 흘려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도 흔히 말하는 눈 깜박할 시간에 저항없이 전달된다는 것이다. 순간이동이 현실화되는 것인가??

Superconductor 가 현실이 된다면  어떤 미래가 만들어질지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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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 수학 중독자들이 빠지는 무한한 세계
이상엽 지음, 이솔 그림 / 해나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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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어머나 딱 내 스타일의 내 책이다.

카페에서 읽으며 혼자서 피식피식 웃어대던 나는 이상했을까?




공학을 전공하다보면 그 전공과 성향이 닮아가는 것 같다.공감하려 애쓰지만 정확한 데이터 아니면 믿지 않는 나이다. 믿는 척, 공감하는 척 하지만 실제는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숫자로 facts를 보여줘야만 믿어지는 나는 두말도 필요치 않은 공대생이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한 컷 한 컷들은 엄청 공감이 되지만 ’수학 중독증‘은 아니라고 살짝 비켜가본다.

공중부양 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안내
네 사람이 각자의 거리가 2미터라고 하는데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지나요?
한명은 공주부양이 되어야만 가능한 지침인데, 아무도 이의를 하지 않았다는 웃픈 옛날 이야기.




수학으로  드립을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다면 이 책 권합니다. 아마도 허탈해서 웃고, 공감해서 웃고, 또라이같다며 웃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게 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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