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 세상에 머무르는 까닭
김상량 지음 / 아침놀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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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선물하는 아버지의 시간여행 에세이’
동기들의 단톡방에 올린 아버지의 글들을 모아서 딸이 출간을 해주는 책이라 한다. 아버지와 딸의 관계가 보통의 부녀지간보다 따뜻함이 전해진다.



1945년생으로 현재 77세 해방둥이의 고단했던 삶을 잔잔하다기 보다 덤덤하게 이보다 더 힘든일이 뭐가 있을까 라는 느낌으로 대리 경험해보았다.



현재 우리 세대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의 가난과 차별이 당연했던 시기에 모든 역경을 이겨가며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아름드리 큰 나무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분이셨다.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친구분들 100여분이 계시는 단톡방에서의 친구분들 메세지 5개가 책 뒷날개에 있다. 이 메세지를 통해 책에서만 상상하던 저자의 사람됨이 친구분들의 메세지에 고스란히 담아있어서 더 따뜻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그 열심히 살아오신 삶이 제가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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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설계하라 - 최소한의 힘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법
댄 히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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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준비해야 하는 지금 시기에 딱 맞는 책 제목이지 않을까? 한해를 돌아보며 재설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할지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다음은 책날개에 작성된 ‘재설계(Reset)’의 필요성이다.

“삶에는 꿈쩍도 않는 바위처럼 꽉 막히고 풀리지 않는, 도무지 진전이 보이지 않는 일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늘 해오던 방식이라는 압박에 짓눌려 있고, 눈앞의 문제를 수습하느라 그리고 동료들과 부딪히느라 ’안 되는 일‘을 계속해서 되풀이한다. ’재설계(Reset)’란 바로 이 거대한 바위를 손쉽게 움직이는 전략이다. 더 많은 인력,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예상은 필요없다. 폭발적인 추진력을 얻는 레버리지 포인트를 찾아 정확하게 타격하라. 그 즉새 정체를 뚫고 놀라운 성과를 끌어올 수 있을 것이다. ”


삶에서 꿈쩍도 않는 바위를 어떻게 치울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1부에서는 정체를 끊는 결정적 지점, 레버리지 포인트를 찾는 법을 제시한다. 레버리지 포인트를 찾았다면 그 레버리지 포인트를 정확하게 타격할 재설계 전략을 2부에서 제시한다.



레버리지 포인트를 찾는 부분부터 포인트를 타격하는 전략까지의 내용을 보며 지금 현재의 나는 어느 부분에 속하는지를 가늠해보았다.  포인트를 타격하는 전략 중에서 8장인 ’줄이고 늘리기‘인 ’저가치 업무에 투입하던 노력을 고가치 업무로 옮겨라.‘가 지금 나에게 필요한 전략인 듯 하다.
가장 중요한 것에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정확한 레버리지 타격이 아닌 듯 하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다. 여기에 지금은 고가치 업무로 옮겨야 투자 대비 강력한 타격이 있다 한다.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삶을 ’재설계’해야 함에 대한 동기 부여를 받는 고마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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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아빠의 진짜수학 이야기 - 말로 하는 수학
박현욱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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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담을 쌓고 지낸지 40년이 지났다는 변호사 아빠가 아이들을 위해 정리한 수학이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초등수학 위주로 정리가 되어있다.
나도 수학은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아빠의 수학 접근은 아주 쉽게 풀어주니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는 듯 해서 좋았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정도의 설명으로 쉽게 정리되어 있다.



얼마전 아이 학교에 시험 감독을 다녀왔다. 수학 과목이었는데 시험지가 배부되고 종이 울리자마자 경주마가 달리듯 1번부터 기계처럼 풀어가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 중 한 학생은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어떤 계획으로 풀이를 시작할지를 고민하는 것 같았다.



공식에 무조건 대입해서 기계처럼 푸는 연습을 해오다보니, 나중에 더 확장이 필요한 곳에서는 길을 못찾는 경우가 우리나라 학생들이다. 이런 생각이 저자와 같은 같아서 더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기본 원리를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공식만 외우는 그런 수학이 아닌, 진짜 수학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변호사 아빠였다.


초등수학이 정리된 부분에서부터 막히는 건 나 역시 기본이 안되어 있는 것 같다는…쩝!!!
수학 좀 한다는 저도, 처음부터 하나씩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진짜 수학을 깊이 있게 다시 공부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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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닫고 숨어버린 나에게 - 나의 복잡한 심리를 이해하는 방어기제 수업
조지프 버고 지음, 이영아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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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지??? 모두 내 이야기 같아! 설마~‘
모두 내 심리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읽는 동안 뜨끔하지만 심리 치료를 받는 것 같았다.

설마 내가 무슨 방어기제를 보일까? 나는 투병한 사람인데… 아니네!!! 그 동안의 나의 행동들이 방어기제의 형태들이었다. 아하~~ 그래서 어떤 때는 회피했던 것이고, 또 다른 부분은 화를 냈던 것이었구나. 나도 모르는 나의 방어기제를 알게 되었고, 내 주위 사람들 역시 어릴적에 충족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성인이 되어 방어기제로 표출된다는 것을 알고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나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 중 나는 몇개?
-. 보기 싫은 진실을 벽장속에 감추는 억압과 부정
-.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리는 전치와 반동형성
-.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분리
-. 완벽한 사람을 믿고 싶은 마음인 이상화
-. 마음 속 그림자를 타인에게 비추는 투사
-. 무력감을 견디지 못해서 생기는 강박인 통제
-. 감정 대신 생각으로 버티는 사람들
-. 상처받지 않으려는 가장 완벽한 가면인 수치심 방어


내가 생각하는 나의 경우는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10가지 방어기제를 다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면 이런 방어기제를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이런 방어기제를 내려놓을 수 있게 될까?



이런 질문이 자연스레 만들어지면서 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과연 이 책에서 제시하듯 심리적인 불안을 가지고 있는 나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고 해서 그런 방어기제를 완전히 내려놓을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의 내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갈 수는 있지 않을까  라는 믿음으로 나 자신을 받아들여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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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 초가공식품과 식품산업이 만들어낸 게걸스러운 인류의 탄생
헨리 딤블비.제미마 루이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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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건강한 식품이 지구에도 건강하다‘라고 한문장으로 결론을 먼저 내려본다.

SNS에서 웃긴 짤이었던 초등학교 시험문제가 생각난다. 다음 보기 중 가난한 사람은? 이라는 질문에 답이 ‘뚱뚱한 사람‘이라고 했던 피드였다. 우스개로 올린 피드였지만 그냥 웃고 넘어갈수가 없던 진실이다. 가난한 사람은 빠르게 저렴하게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는 초가공식품을 먹을 수 밖에 없어서 더 뚱뚱한 유전자를 갖는다 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가공식품보다 가격이 높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초가공식품보다는 요리해서 먹는데에 에너지가 더 든다.



전쟁이 우리의 식량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한동안 연어 가격이 급등해서 아쉽게도 연어 가격이 오르는 것 뿐만 아니라, 수산물이 귀했던 시기가 있었다. 연어를 좋아하는 우리집의 경우에는 금단현상까지 있을 정도여서 전쟁이 더 싫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매일 먹는 먹거리가 지구를 아프게도 할 수 있음을 이제는 다들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먹거리를 찾아야 지구도 건강하고, 나도 건강해질 수 있는지를 이제는 실천할 때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내 몸을 무겁게,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나쁜 식사”
띠지의 문장처럼 나도 지구도 건강할 수 있는 먹거리를 찾아 실천해야 함을 더 미뤄서는 안된다.




오늘도 건강한 먹거리 찾아서 한끼를 실천한 나를 진정으로 칭찬하고 싶다. 나도 지구도 하루 더 건강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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