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돈을 쓸수록 부자가 되는가 - 사람, 부, 행운이 따르는 부자들의 돈 사용법
다쓰가와 겐고 지음, 박수남 옮김 / 유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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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전문가가 부자들에게 배운 현명하고 행복한 소비생활을 전해준다.

‘지금이 최저가’
‘단 3일간 할인’
이런 문구에 현혹되어 구매 버튼 누르는 건 저만 그런거 아니죠??? ‘놓치면 손해’에 쉽게 반응하는 심리로 손실 회피 성향이라네요. 딱 저예요. 얼마전에도 자꾸만 뜨는 광고에 구매해두고선 물건을 받자마자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반품절차도 귀찮아서 그냥 그대로 쓰고 있네요. 사용할때마다 식구들이 놀려요.




‘돈으로 시간을 산다’라는 의식이 보통 사람들보다 부자들은 훨씬 강하다고 하네요.  여유 시간을 어떻게든 많이 만들어서 다른 효율적인 부분에 활용한다고 하네요. 또한 시간 여유가 없으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없다는 믿음을 가진다 하네요.
즉, 부자들은 포기, 자동화, 위임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을 늘린다. 그 시간을 학습, 취미, 인맥 관리에 활용하며 점점 더 큰 부를 끌어당긴다.




인적 자본 투자의 수익률을 보면 아이가 어릴수록 효과가 큰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부자들는 자녀에게 여러가지를 동시에 경험시키며 아이의 특성과 선호를 파악하려고 한다.



매순간을 진심으로 대하며 사는 부자들. 순간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부지런하게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이런 소비 패턴이 나오는 것일듯하다. 부자가 되는 일은 모르겠지만 매순간이 나에게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응 다하며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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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 - 엄마의 삶은 물론 여자의 자존감까지 다시 찾게 해준 요물 달리기!!
임자영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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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달리기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와 달리기 재미에 빠져 거리를 늘려보는 과정, 지인들에게 달리기 전도를 하는 모습들이 요근래의 나의 모습과 똑닮았다.

읽는 내내 어쩜 나와 같은 이유로 달리기를 시작하고, 같은 저질체력으로 1분 달리기로 시작했는지 나의 이야기를 읽는 듯 했다.



저자와 비슷하지만 본격적인 러닝을 하게 된 나의 이야기를 하자면, 코로나가 끝날 무렵에 1인실에 1주일동안이나 격리될 정도로 아주 심하게 코로나를 겪었다. 그 이후로 혈당도, 폐의 기능도 정상으로 돌아올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왜 혈당이 안 떨어지느냐라며 투덜대는 나에게 의사 선생님은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놔라 한다며 볼멘 소리를 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폐에서 시작해서 내분비과까지 주기적인 병원진료를 다니는 환자가 되었다. 이러저러한 약으로도 잡히지 않는 후유증들로 정신은 이미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 ’아! 이렇게 건강함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인가? 이렇게 늙어가는 것인가?‘라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 의사 선생님을 닦달했다. 이제는 운동밖에는 없다는 의사 선생님의 운동 처방에 지금의 내 몸 상태로 쉽게 할 수 있는 달리기를 시작했다.
달리기 시작한 이후 1년이 지나고부터 감사하게 약을 하나둘 끊기 시작했고, 또 다시 시간이 지나 이제는 모든 수치가 정상 범주안에 들어갔다. ‘정상입니다’라는 수치를 보며 ‘그래!! 이게 나야!!! 난 뭐든 할 수 있어!!’라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시작한 달리기가 이제는 나의 자존감까지 상승시켜주니 이젠 중독이 되어버린것 같다. 저자처럼 1분도 못달리던 내가 이제는 풀마라톤을 꿈꾸고 있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달리기의 맛을 모른다. 저자의 달리기 영향력으로 가족들이 함께 하는 것처럼 나의 가족들도 엄마와 같이 해주는 운동이 생겼다.



다들 자고 있을 때 달린다고 해서 ’별빛러너즈‘라고 했던 러닝크루명처럼, 나 역시 깜깜한 새벽에 기상해서 남편과 같이 어둠을 가르는 사람이 되었다.  언제까지 이 달리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자처럼 부상없이 오래오래 달리기를 희망해본다.



조금 느려도, 자주 지치더라도 오늘도 내 속도로 숨차게 달리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러너이고 좋은 엄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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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온도 : 혼자여도 괜찮은 나
린결 지음 / 도서출판 새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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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감각을 두려움이 아닌 나를 돌보고 회복하는 시간으로 바라볼수 있도록 해준다.



글자수가 많지 않는 에세이지만, 천천히 문장들을 곱씹으며 읽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어떤 부분에서 다시 읽고 다시 읽고를 반복하며, 공감되는 명언을 잊지 않으려고 노트에 메모하듯이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은 여러번 반복하는 행위를 통해 마음에 메모해두게 만들었다.



”확신은 없었지만 멈추지 않았어.
그러다 어느 순간 길이 보이더라.“

불확실한 길 위에서도 자신을 향해 걷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길‘보다 ’의지‘가
’지도‘보다 ’열정‘이 목적지가 되었다.
그리고 그 마음이 길을 만들어냈다.
- ’혼자 걷는 연습에서 시작된 배움의 온도‘중에서



’혼자여도 괜찮은 나‘라는 부제처럼 혼자있는 시간이 나를 읽는 순간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가장 선명하게 만나는 순간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격이 있는 생각은
깊은 온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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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삼국지 - 최태성의 삼국지 고전 특강
최태성 지음, 이성원 감수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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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있는 공연을 보면 기립박수를 흔히들 친다. 그러나 책을 보고 난후 기립박수 쳐본적있는가?? 마지막 페이지 덮으며 감동으로 가슴이 마구 쿵쾅대는 경험해본적 있는가??? 바로 이 책이 나에게 기립박수칠 만큼의 감동을 주는 책이었다. 오랜만에 소장욕구와 선물욕구가 마구 샘솟는 책을 만났다.






400페이지가 안되는 책이라서 이 작은 책에 삼국지의 일부를 담았겠지라는 경솔한 예측을 했다. ‘도원결의’부터 마지막 제갈량의 죽음까지 풀로 담아놓은 삼국지였다. 대충 훑었겠지?라고 생각하면 역시나 큰 오산이다. ‘적벽대전’ 편에서는 화장실도 못가고 조조가 도망가기가 마무리될때까지 내 방광이 겨우겨우 견뎌내주었다.
캬~~ 제갈량의 10만화살구하기! 화공을 위해 황개의 고육계! 방통의 계책! 머리속에서 적벽대전 영화한편이 상영되는데 어찌 이 대전을 끊고 화장실을 갈 수 있을까?





중간중간 최태성답게 알짜의 상식까지 들어있어 삼국지에서 나오는 유명한 사자성어, 명언, 고전에서 시작되는 익숙한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묶어 설명해주니 나의 상식이 레밸업됨이 순간순간 느껴짐에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 시간이었다.
도원결의, 출사표, 계륵, 인중여포 마중적토, 삼고초려, 수어지교, 조자룡 헌 칼 쓰듯 한다, 백미…
친절하게 미리 형광펜으로 밀줄 쫙 까지 해주는 센스!!

역시 삼국지
역시 프런트페이지
역시 최태성




오랜만에 기립박수치는 책을 만났다!!! 한권으로 삼국지의 대서사를 흥미진진하게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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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마음 공부 - 소란과 번뇌를 다스려줄 2500년 도덕경의 문장들
장석주 지음 / 윌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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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고 순식간에 100페이지를 읽어버렸다.
읽는 동안, 내가 책을 읽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따뜻한 차 한잔을 하고 있는 것처럼 잔잔하고 마음을 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로 쓰여진 문장들이 '쉼'을 주는 듯 했다.



이 책은 <<도덕경>>의 난해한 문구를 쉽게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문장 속에 흘러들어가게 하는 힘이 있는 듯 하다. 어려운 도덕경을 읽어볼 생각도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욕망을 줄이고 고요를 찾는 '비움','무위'의 지혜를 말하는 도덕경을 접해본다.



"물은 애쓰지 않아도 결국 바다에 이른다."
띠지의 한 문장이 책의 전체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는 듯 하다.

"진짜 강함은 약하고 부드러움을 지킬 줄 아는 데 있다.
그러니 억지로 강건해지려는 것은 꺾이기 쉽다.
강해지려고, 이기려고도 하지마라.
강건한 것은 꺾이고, 애써 이기려 들면 지는 법이다."



책을 읽는내내 도덕경이 전하는 내용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가 전해주는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나름 해석해본다.
<<노자의 마음공부>>는 욕망을 덜어내고 고요 속에서 삶의 질서를 찾으라고 하고, <<쿵푸 팬더>>의 주인공 포도 '비움'을 통해, 특별한 힘이 아니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에서 진정한 용어 전사가 되는 흐름으로, 카데고리는 다를지언정 전하고자 하는 의미는 같아보인다.
혹시~~포의 스승이 노자였나??ㅎㅎ



“진정한 힘은 욕망을 비우고, 자신을 받아들이며,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나온다”는 문장을 살포시 가슴속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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