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옷장 - 개정판 아니 에르노 컬렉션
아니 에르노 지음, 신유진 옮김 / 1984Book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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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깊은 내면과 묘사가 마치 현실보다 더 예리하게 감정에 스며든다.
이 작가의 다른 모든 책들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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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수업 - 품위 있고 존경받는 성공을 만드는 삶의 비밀
오리슨 S. 마든 지음, 추미옥 옮김 / 행복한작업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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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함, 삶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
차분하고 고요함, 균형과 침착함이야말로
삶을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기술이다.

자기확신과 마음이 만드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려주는 올해 최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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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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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자신의 실존의 핵심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경험할 때 비로소 사랑은 가능하다‘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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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반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78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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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다‘,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사회 부적응자로 보는 시선에 대한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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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니에 선집 1
장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199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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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책
장 그르니에의 <섬>

오래전부터 나의 위시 리스트였는데,
뒤늦게야 적지 않은 떨림을 안겨 준 책이다.

장 그르니에는 고백한다.
˝ 그래서 나는 하루에 세 번 무섭다. 해가 저물 때, 내가 잠들려 할 때, 그리고 잠에서 깰 때. 확실하다고 굳게 믿었던 것이 나를 저버리는 세 번..... 허공을 향하여 문이 열리는 저 순간들이 나는 무섭다.˝

이 구절을 읽고, 나는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생각했다.
우리가 확실하다고 굳게 믿는 것들과
두려움 자체에 대한 두려움들을...
그럴 때일수록 나는 두려움의 대상을 단순하게 받아들이려 한다.

여행이란 왜 하느냐 묻는 질문의 답도
그르니에는 간결하게 표현한다.
˝여행이란 아마도 일상적 생활 속에서 졸고 있는 감정을 일깨우는 데 필요한 활력소일 것이다.˝라고...

여행지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일이 나는 때로는 경이롭다.
그때 나타났던 것이 내 안의 졸고 있는 감정이었다 나는 생각한다.

˝과연 어떤 광경들, 가령 나폴리의 해안, 카프리 또는 시디부사이드의 꽃 핀 테라스들은 죽음에의 끊임없는 권유와 같은 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워주어야 마땅한 것들이 마음속에 무한한 공허를 만들어놓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 혹은 대자연의 광활함을 맞이했을 때 기쁨과 함께 오는 공허의 실체를 나는 맞닥뜨린 적 있다.
그순간 어떤 형체나 그림자가 내 신체 일부에 붙박였던 순간들도....
그 누구에게 전달하기 힘든 그 무엇의 텍스트가 되어 돌아왔다.

장 그르니에의 산문은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한다.
내적 깊은 감정에 관하여, 내려놓지 못하는 스스로의 짐에 관하여....

˝내 마음 속에 그리움을 자아내는 행복은 덧없는 순간들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항구적인 어떤 상태이다. 그 상태는 그 자체로서는 강렬한 것이 전혀 없지만 시간이 갈수록 매력이 점점 더 커져서 마침내는 그 속에서 극도의 희열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그런 상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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