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문학 2 - 느린 걸음으로 조선을 걷다 길 위의 인문학 2
김정남 지음 / 스마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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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몇년전 아내와 시간날때마다 조선왕릉을 돌아다니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영월 장릉을 마지막으로 3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주말 또는 휴일을 이용해 답사를 했습니다.


저는 조선의 역사에 대해 매우 회의적입니다.

역사를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조선의 문화와 정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좀 더 깊어저 갑니다.

특히 조선 후기를 거쳐 철종 이후에 고종, 순종까지의 정치를 보면 더 그러한 생각이 깊어집니다.


역사를 뒤로 하더라도 조선왕릉을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감동은 지금도 사진속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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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와중에 부정적인 조선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선을 돌아본 <길 위의 인문학2>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부정적인 조선의 역사를 본것이 아닌 지난 과거를 돌이켜 보며 흡사 작가의 여행기록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특히 제가 조선왕릉을 다니며 인상깊에 읽었던 동구릉, 종묘, 여주 세종대왕릉의 왕의 숲길, 단종 유배길.광릉 숲길, 홍유릉 등의 왕릉 이야기가 나와서 매우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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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선왕릉을 답사하며 느낀 몇가지 소감은 책으로만 보았던 구리 동구릉을 가보았을때 한번 미리 와봤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녀 온 후에 이 책을 읽어보니 다시한번 가봐도 참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특히 왕의 숲길과 홍유릉 등을 이야기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생각에 많은 공감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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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문에도 나오지만 모르고 지나치면 단순 산책길에 불과하지만 알고 지나치면 하나하나 모두 역사의 한 순간이라는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따뜻한 봄날 나들이를 하기전에 한번 쯤 참고할 만한 책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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