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청의 역사 : 세계사편 숙청의 역사
최경식 지음 / 갈라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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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김정일의 요리사_후지모토 겐지作>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때 작가는 <김정일은 처세술이 매우 뛰어나다. 항상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연회를 열었는데 측근 사진 10명중 6명이 정치사범으로 낙마를 했다>라는 이야기가 기억이 납니다.


90년대 고난의 행군때 아사자가 발생하고 북한경제가 초토화 되었을때 측근을 공개 처형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극대화 하고 분노심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게 한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2


<숙청의 역사>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숙청이라는 폭력적 수단을 동원해 정치적 정적을 제거함과 동시에 일반인에게 공포를 각인 시킨 10개의 사건을 정리한 책입니다.

책은 숙청이라는 것을 단지 나쁜 것 이라고 정의 하지 않고 좋은 숙청과 나쁜 숙청을 다양하게 이야기 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


책에서는 다양한 숙청과 혁명진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프랑스 혁명 : 로베스피에르의 반혁명분자 숙청

- 히틀러의 장검의 밤 : 돌격대 해체 및 숙청

- 스탈린의 대숙청

- 김일성의 파벌숙청을 통한 수령 유일체제의 태동

- 모택동의 문화대혁명 : 반달리즘(역사,자본주의 파괴주의)

- 폴 포트의 킬링필드 : 판사545명중 4명, 의사 800명중 40명만 생존)

- 호메이니(신정 국가화), 등소평(천안문사태)


등의 다양한 사례를 보며 한편으로 국가는 조직폭력배와 같구나. 이념이라는 것이 이렇게 무섭구나, 반대 파가 죽어야 내가 사는것에 권력자는 서슴이 없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의 의미가 이렇게 도 보일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4


작가는 책에서 우리나라에서 근 현대사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친일파 청산>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조금 생각이 아주 많이 다른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주제까지도 드골의 민족반역자 숙청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숙청에 대한 부분을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책이 전반적으로 쉽고 우리가 한번 쯤은 들어봤던 이야기를 쓰고 있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숙청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역사를 보는 관점을 보시려는 분들께서 관심가지실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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