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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9월
평점 :

1
개인적으로 사이토 다카시라는 일본 작가를 좋아합니다.현재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입니다.
이 작가가 쓴 책은 거의 다 읽어보았습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정리할때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작가중에 하나입니다. 작가를 찾아보고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니라 집에 있는 책을 정리하던 중에 같은 작가의 책이 여러권 있는 것을 보고 "아. 내가 이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구나!"하고 좋아하게 된 경우입니다.
2
사이토 다카시의 제일 좋은 점은 책을 쉽게씁니다.
지금까지 읽어본 그의 책 "혼자있는 시간의 힘""내가 공부하는 이유"등의 책도 마찬가지 이지만 저같이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성인이라면 이런모습을 한번 보여주면 어때?"라고 툭툭 던지는 글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번에 읽은 <단독자> 책 또한 기존의 책과 그 결을 같이하는 내용이었습니다

3
그는 이 책에서도 항상 사람은 고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독을 통해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생각을 확대 하기위해 공부를 하게되고, 공부를 함으로써 교양이 생기게 되니 더욱더 불필요한 관계에 휩쓸리지 않고 고독감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고독이라는 말대신 단독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고독이 아닌 고독감이다.
- 이 고독감은 정체를 알기까지 불안하다
- 혼자서 보내는 게 문제가 아니라 고독감이 홀로 충실하게 보낼수있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게 문제다
- 문학에서 고독한 인물을 만날 확율이 높다
- 마음이 힘들땐 글쓰기다
- 고독감은 지성의 힘으로 날려버리자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기존의 그의 생각대로 혼자있는 시간의 힘과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네요

4
책에서는 청년기와 장년기의 고독대처법으로 햄릿과 리어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젊은 시절에는 햄릿처럼 인간관계에 너무 집착하지 말것. 시절인연(시대마다 만나는 인연)을 이야기하기도합니다.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말을 아니겠지만 노후에는 가족들 관계 마져도 서로가 서로에게 끝까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를테면 재산 증여마저도 말입니다.
어려운 이야기지만 맞는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5
책의 결론은 읽는 분들마다 다르겠지만 작가는
결론적으로 인간은 누구나 홀로 살아갈수 밖에 없는 존재. 그 부분을 인지하고 교양력을 갖추는것이 행복을 찾는 비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살아온 시간과 고정관념이라는 것이 있어서 인지 무언가 나를 바꾼다는 것이 쉽지는 않아집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이제는 고독이라는 표현보다는 단독이라는 표현이 더 와닿아지네요.
<단독>이라는 표현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께서 관심가지실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