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온다 - 일본의 부상, 한국 경제의 위기
김현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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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R(Recession):침체"가 온다는 우려로 환율이 급상승기인데 엔화는 도리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망한다"라는 이야기부터, "일본인의 친절과 저력"을 이야기까지


<국화와 칼>에서 이야기하는 <모순>으로 구성된 나라 일본을 이해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은 지난 30년간 경기침체를 격을 나라라고 알고있는데 국제적으로 미국채권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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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온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지난 정부의 청와대 경제보좌관이었던 김현철 교수가 쓴 책입니다. 책은 크게 1부 일본경제과거, 2부 디지털화 한국, 3부 일본의 새로운 대외팽창 4부 한국이 선택할 미래등으로 구성이 된 책입니다


책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일본의 대외 팽창을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자,세계 7위 통상대국이 된 한국 경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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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알게된 여러 사실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엔화강세의 프라자 합의는 일본 경제에 아주 문제가 크다. 악연의 시작


- 2020년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7.8%, 아베노믹스의 절반의 실패


- 일본 언론자유지수는 계속 떨어진다


- 인구절벽을 경험한 최초의 선진국 (여성경제활동이 저출산 극복의 열쇠중 하나)


- 소니는 기술/품질만 중시하고 사업에는 실패했다


- 실질임금은 이제 한국이 앞선다


- 중국 의존도를 높이는 방법은 인도 개척 뿐이 없다


등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통계를 한번 봤는데 선진국은 인생의 의미를 가족에게 가장 큰 비중을 많이 두는데 우리나라만 유독 경제력과 건강 그리고 가족이라는 순위가 되었습니다.


아마 고도성장으로 그만큼 우리사회가 더 자본주의화 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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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부분은 마지막 부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결론적으로 작가는 미-중 신 냉전주의의 희생자는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 합니다. 지금 여전히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엎고 대외팽창을 시도 하고 있는데 한국은 실익을 얻지 못하고 끌려가고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네요


동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전 정부의 외국과의 정상회담을 담당한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역임하다 보니 전 정권의 외줄타기 외교 전략을 반영한 부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도 다양한 의견은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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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Yes라고 할때 No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미일 삼각동맹에 대해 군사적,외교적 동맹에 대해서만 생각해 봤지 경제적인 다른 생각을 본 것은 처음이었고 일본의 대외팽창에 대해 다른 면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본의 대외팽창에 대한 또다른 시선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서 관심가지실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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