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500년 리더십 - 성공하는 리더의 인사이트!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이 책의 후반부에 정말 멋진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역사가 토인비는 세계에 약 27개의 거대 문명이 있었다. 이 문명들이 사라진 이유는 도전에 응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기가 있을수록 미래를 제시해야한다"


조선왕조 500년을 마냥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지 않는 저에게 정말 인상적으로 다가온 글이었습니다.


2


조선왕조실록 500년 리더쉽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지금 까지의 조선왕조실록이 대부분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면 이 책은 역으로 조선왕의 리더쉽을 기준으로 사건사고에 대해 왕은 어떠한 리더쉽으로 대응하였나를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가 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


이 책은 조선의 왕을 8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위민의 리더쉽 : 애민과 위민으로 국가를 이끈 세종과 정조


- 결과 중심 리더쉽 : 절차의 정당성을 강조한 태종과 세조


- 가치 공유 리더쉽 : 성종과 영조 외


- 군림형 리더쉽 : 연산국, 중종, 숙종


- 무기력 리더쉽 : 정종, 문종, 단종, 예종 .....외


- 자유방임형 리더쉽 : 권리만 챙기고 의무는 방치한 순조, 헌종, 철종


- 근시안적 리더쉽 : 미래가 없는 리더 선조, 인조, 효종, 고종, 순종


에 대한 부분을 읽으며 왜 조선왕조에는 위민의 리더쉽이 적고, 무기력한 리더쉽을 가진 왕이 8명 이상이 될 수 밖에 없었을까라는 다양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



일전에 읽은 마키아밸리가 군주론에서 ​이야기한 이상적인 군주는 도전과 유혹을 이겨낼수있는 굳센 의지와 함께 일의 이치 눈을 가진 존재로 정의 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진정한 마키아벨리스트로 작가는 <숙종>을 선정하였습니다.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한다는 <군주론>에서 정의한 정확한 인물이 숙종을 선택했다는 것에 많이 놀라웠습니다. 저는 일전까지 조선의 창업을 이끈 <태종>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여인의 갈등까지도 이용한 리더라리 책을 읽는동안 놀람움과 경이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5


책을 읽을수록 600년 전의 정치 철학과 리더쉽이 현재도 통용된다는 사실이 많이 놀랍습니다.


또한 근시안적 리더가 나라를 망국으로 향한다는 책의 주제도 많이 공감 되었고요


역사에 대한 평가는 드라마 뿐만이 아니라 책을 통해 한번 쯤 검증해야 한다는 개인적 사견도 말씀드립니다.



<조선왕>을 통한 리더쉽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