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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이면 충분하다 - 이건희에서 머스크까지 가장 매력적인 경영의 신들
김문성 엮음 / 스타북스 / 2023년 5월
평점 :

1
여러 기업에서 근무해본 저는 운이 좋게도 최고경영자를 모실 기회가 많았습니다.
굉장히 오해하시는 경향 중에 하나가 최고경영자가 이야기하는 한마디 한마디는 그냥 나온말이 아니라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그 말과 구성에 있어 수정의 수정을 거듭하고 가장 간결한 한마디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 한글자도 개인의 <짧은 단상>으로 나오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말연시에 새해신년사를 준비하는 것은 참 힘든일이기도 했습니다
2
<1분이면 충분하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세계경제를 움직인 8대 경영인의 말을 엮은 책입니다. 그래서 작가도 표지에 자신의 이름옆에 작(作)이 라고 표현하지 않고 엮음 이라는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이 언젠가 한번쯤 들어봤었던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닌 각 경영자들의 말을 통해 경영에 대한 의지와 자신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3
저는 특히 최근의 IT붐으로 탄생한 경영자들 보다 1960~2000년 대에 한국(이건희 회장님)과 일본(마츠시다 고노스케 회장님, 이나모리가즈오 회장님)등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 분들의 어록을 볼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특히 책에서 읽은 인상적인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건희 회장님
: 지난30년간 헝그리정신과 모방정신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창조력이다
- 스타브잡스 회장님
: TV는 음모가 아니라 사람들이 원하는걸 정확하게 틀어주고있다
- 마쓰시다고노스케 회장님
: 단점보다 장점을 본다. 단점 30%, 장점 70%
: 장사를 하는 사람은 불황,호황을 따지면 안된다 . 불경기에 일이 더 많다
-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님
: 인생은 사고법에 의해 좌우된다
: 이건 좀 어려운데 생각하는 순간 일은 이미 어려워 진다
- 빌게이츠 회장님
: 다른사람은 평가하지도 말라
: 타인의 능력을 발견하고 격려해주는건 훌륭한 성품의 결과물이다
등이 기억이 납니다. 이밖에도 아마존의 베조수, 일론머스크, 마크저커버크 의 이야기도 나왔는데 좋은 내용들이었네요

5
저도 꽤 오랜시간 직장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는 데 세상에 참 쉬운 건 없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경영은 완벽한 성장공식이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생각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최고경영자의 어록을 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