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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로 쉽게 배우는 경제 수업
박병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4월
평점 :

1
제가 경험한 교수들과 학자들 컨설턴트 들의 희망사항 중에 하나는 자신이 창안한 <전략이론>을 만드는 것입니다. BSC그룹의 000이론, 000이론 등 수 많은 이론은 시간을 거쳐 경영 경제학의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전략에 대해서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쉽도로 OTT(영화, 드라마)와 결합을 하여 독특한 소재와 전개를 한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OTT로 쉽게 배우는 경제수업>입니다.
2
책의 구성이 매우 독특합니다. 경제는 게임.스토리, 법칙, 현실이다라는 카테고리를 정해 그에 맞는 영화포스터를 이야기 한 후 이 영화의 전개가 어떤 경제학 이론, 사회이론과 연결이 되는가를 알려주는 형식입니다.
다소 딱딱한 경제 이론에 대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연결시켜 쉽게 이해 할 수가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제 영화는 단순히 스토리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개인적으로 영화를 아주 많이 보거나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제가 아는 영화와 함께 이 영화와 연결되는 경영이론, 전략을 알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제시한 인상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A.오징어게임 : 손실회피성향
B. 유열의 음악앨범 : 모두셀라 증후군 (추억 포장)
C, 조조래빗 : 포포증후군(세상의 흐름을 놓칠까 공포심을 느낌)
D. 기생충 : 위대한 개츠비 곡선(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면 계층 이동성이 낮다)
E. 마약왕 : 니쇼어링(근처 인건비가 싼 곳에 제조,생산 기지를 두는것)
F. 북한의 핵보유 이유와 우-러 전쟁은 란체스터 법칙과 연관
G. 성공의 적은 성공 : 이카로스의 역설
H. 캐치미 이프유캔 : 양키스+후광효과
등의 중요 내용 등이 기억이 납니다.
알고있는 이론이 영화와 연결되는 굉장히 신선한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4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영화가 <캐피미 이프 유캔>이라는 영화였는데 책을 읽다 포스터가 나와 어떤 이론을 연결시켰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이 책에서는 양키스와 후광효과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양키스는 유니폼에 숫자만 있어 팀웍을 강조하며 슈퍼스타는 팀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사람들은 명문대, 학위, 재산등의 후광효과로 사람에 대해 오해하는 성향이 강하다라는 이야기와 연결시킨 점이 좋았고. 송강호 배우가 나왔던 마약왕이라는 주제를 일본 마약생산기지를 부산으로 옮긴 니쇼어링 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영화도 경제학을 기본으로 만들어야 할까요? ㅎㅎ
5
개인적으로 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참신한 구성과 전개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앞으로는 영화를 고를때 이런 심오한 경제 이론이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한번 더 알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려운 경제이론을 <OTT>로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